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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푸의 마녀 라야 1
요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요즘 나오는 에세이만화와 비슷한 분위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렇다고 특별한 메시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일상의 느낌을 그대로 전하는 만화이다. 자칫 지겨울지도 모를 이 만화가 특별한 이유는 디테일 하고 예쁜 그림체.. 그리고 주인공 라야가 이명진 원작의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의 세계에 살고 있는 신세대 마녀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주인공 라야의 마녀로서의 실력은 그다지 썩 좋은 편은 아니며, 그녀는 의뢰 받은 약품을 임기웅변식으로 제조하여 파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다. 직업이라기 보다는 거의 아르바이트 하는 기분으로 마녀일을 하고 있는듯한 라야는 골초에 핸섬한 검은 고양이 푸스, 미소년 처럼 보이지만 실은 소녀인 니키 등의 불청객들과 함께 하루하루 일상을 보낸다.

이 책의 가장 큰 단점은 표지... 흑백으로 이루어진 내용과는 달리 표지가 너무 화려해서 어울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무광 코팅 표지였다면 그나마 좀 나았을지도 모르는데 화려한 색깔에 광택 표지... 2권 완결이니 2권쯤 사두면 가끔 꺼내 볼 수 있는 예쁜 만화이다. 푸스가 새겨진 머그컵이 나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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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beat 건비트 1 - 한국은행 강탈 B.O.K robbery
전진석 글, 고병규 그림 / 시공사(만화) / 2001년 4월
평점 :
품절


헐리우드 영화를 방불케 하는 연출과 스토리. 한 권을 안에서 스토리를 마무리 짓는 방식을 따르고 있다. 통일한국을 배경으로 그에 따른 문제점을 다루고 있는 작품. 하지만 통일한국을 다뤘다고 해서 어려운 만화는 아니다. [리셀웨폰] 같은 헐리우드 액션 영화를 보는 기분으로 재밌게 볼 수 있는 만화. 하지만 아쉽게도 더이상 보기힘든 만화가 되어버렸다. 단행본 1권 밖에 나오지 못하고 더 이상 보기 힘들게된 것이 너무 아쉬울 다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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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법칙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이현우 옮김 / 21세기북스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된 <설득의 심리학>은 그 제목처럼 설득의 법칙을 지배하는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말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어떻게 다른 사람을 설득 할 수 있을 것인가?' 보다는 '어떻게 설득의 법칙에 숨은 심리를 악용하는 불로소득자들로부터 안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자신이 타인에게 미칠 영향보다는 타인이 자신에게 미칠 영향에 더 민감한 만큼 이 저자의 이런 태도는 책을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돕는 것 같다..(아무래도 '죽이는 방법' 보다는 '살아남는 방법'이 더 끌리지 않겠는가?).

<설득의 심리학>은 설득의 법칙 속에 숨어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크게 6가지로 나누고 있는데, 그 6가지 법칙이 일상생활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예시도 짤막하게 싣고 있어 설득의 법칙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좀 더 피부로 느낄 수가 있다.

이 책은 쉽고 재미있다. 복잡하기만 할 것 같은 설득의 심리 법칙을 크게 6가지로 분류하고 있지만 결코 부실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오히려 이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에는 이런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6가지를 모른 채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을까 하는 두려움 함께 앞으로는 불로소득자들의 손아귀에서 조금 더 쉽게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뿌듯한 마음 마저 들게 된다. 책 띠에 쓰여진 광고 문구는 결코 허풍이 아니었다. 그야 말로 '감탄이 절로 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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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법칙
로저 도슨 지음, 박정숙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과 이 책-로저 도슨의 <설득의 법칙>을 둘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이 둘을 비교해 보게 되었다. 우선 <설득의 심리학>이 설득을 당하는 입장에 처해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라면, <설득의 법칙>은 설득을 하는 입장의 사람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다. 아무래도 자신이 타인에게 끼칠 영향보다는 타인이 자신에게 끼치는 영향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설득의 법칙> 보다는 <설득의 심리학>이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설득의 심리학>이 크게 6가지 법칙으로 챕터를 나누고 있는 반면, <설득의 법칙>은 좀 더 자세히 27가지 법칙을 제시하고 있다. 두 책 모두가 말하고 있는 설득 법칙의 커다란 줄기는 크게 다른 것이 없으므로, <설득의 심리학>의 6가지 법칙은 <설득의 법칙>에 나오는 좀 더 세밀한 법칙들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두 책의 장점이자 단점을 말하자면, <설득의 심리학>은 일반인(설득을 당하는 입장)을 대상으로 한 만큼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쉽게 쓰여져 있는 반면 <설득의 법칙>은 세일즈맨(설득을 하는 입장)을 대상으로 쓰여져 있는 만큼 좀 더 세밀한 부분까지 제시하고 있다. 두 책이 각각 가진 특징을 장점으로 받아들일지 단점으로 받아들일지는 독자에게 달려있을 것이다.

만약 두 책 중의 하나를 굳이 선택해야 한다면 <설득의 심리학>을 택하는 쪽을 더 좋지 않을까? 세일즈맨이라도 하더라도 결국 그 자신도 누군가에게 설득 당하는 사람일 테고, 내용을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는 좀 더 쉬운 쪽을 고르는게 좋을 테니 말이다. <설득의 심리학>을 먼저 읽고 설득을 조정하는 법칙의 개념을 이해하고, 그 다음 좀 더 실용적이고 세밀한 부분까지 알기 원하는 사람은 <설득의 법칙>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본인은 세일즈맨이 아니라서 이 책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 탓인지는 몰라도 세밀하게 서술된 이 책의 내용은 부담스러운 것 같다. 직접적으로 책에 나오는 예시들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재미있게 읽기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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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미국 : 할리우드 영화의 문화적 의미 살림지식총서 7
김성곤 지음 / 살림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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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할리우드영화에 대한 책이라고 하기보다는 미국문화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 스스로 그동안 미국이라는 나라와 그 문화에 대해 잘 안다고 착각을 해왔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미국문화와 시대상을 투영하는 할리우드영화를 통해 거꾸로 미국문화를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저자는 미국의 어떤 특성에 대해 설명을 하고 할리우드의 어떤 영화가 미국의 그러한 특성을 투영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100페이지가 되지 않는 적은 분량인 이 책의 지면 대부분을 할애해가며 어떻게 할리우드영화를 통해 미국문화를 읽을 수 있는지에 대한 예시를 하나씩 들어나간다.

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은 위에서도 잠깐 언급한 적은 분량이다. 표지와 목차 모두 합쳐서 100페이지가 채 되지 않는 적은 분량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이 책만 읽어서는 무언가 아쉽다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의 의도는 미국영화를 통해 미국문화를 읽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것이었으므로 적은 분량으로 최초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볼 수는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미국문화에 대해 무지했고 미국문화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았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미국문화에 대해 알고 싶은 흥미를 불러일으켜 주고, 그동안 재미있게만 봐오던 미국영화를 통해 미국문화를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미국문화 입문서 정도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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