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이틀 후면 유월절이다. 그때, 인자가 배반당하고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힐 것이다."
3-5 그 순간에, 대제사장과 종교 지도자들 무리가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집무실에 모여, 예수를 몰래 잡아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고있었다. 그들은 "괜히 폭동이 나는 것은 싫다"고 말하며, 유월절 기간에는 그 일을 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 P123

가난한 사람들은 평생 동안 너희와 함께 있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이 여자가 내 몸에 향유를 부은 것은, 내게 기름을 부어 내 장례를 준비한 것이다. 내가 분명히 말한다. 온 세상에메시지가 전파되는 곳마다. 지금 이 여자가 한 일도 기억되고 기려질 것이다."
- P124

14-16 그때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가룟 유다라는 자가, 대제사장무리에게 가서 말했다. "그를 당신들에게 넘겨주면 얼마나 주겠소?"
그들은 은화 서른 개에 합의했다. 그때부터 유다는 예수를 넘겨줄적당한 기회를 노렸다. - P124

20-21 해가 진 후에, 예수와 열두 제자가 식탁에 둘러앉았다. 식사중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괴롭지만 너희에게 중요한 말을 해야겠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음모를 꾸미는 세력에게 나를 넘겨줄 것이다."
22 그들이 소스라치게 놀라서, 한 사람씩 돌아가며 묻기 시작했다.
"저는 아니겠지요, 주님?" - P124

23-24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나를 넘겨줄 사람은 날마다 나와 함께먹는 사람이고, 식탁에서 내게 음식을 건네주는 사람이다. 인자가배반당하는 것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으니, 이것이 전혀 뜻밖의 일은아니다. 그러나 인자를 배반하여 넘겨줄 그 사람은, 이 일을 하느니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다!"
25 그때, 이미 배반자로 돌아선 유다가 말했다. "랍비님, 저는 아니겠지요?"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유다야, 나를 속일 생각은 마라." - P125

26-29 식사중에 예수께서 빵을 들어 축복하시고, 떼어서 제자들에게주셨다.
받아서, 먹어라.
이것은 내 몸이다.
또 잔을 들어 하나님께 감사하신 후에, 그들에게 주셨다.
너희 모두 이것을 마셔라.
이것은 내 피다.
죄를 용서하려고 많은 사람들을 위해 붓는
하나님의 새 언약이다. - P125

31-32 그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밤이 다하기 전에,
내게 벌어지는 일 때문에 너희가 넘어지고 말 것이다.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허둥지둥 흩어질 것이다.
그러나 내가 살아난 뒤에는, 너희 목자인 내가 너희보다 먼저 앞장서 갈릴리로 갈 것이다."
- P125

33 베드로가 불쑥 끼어들었다. "주님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다 넘어진다 해도, 저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34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무 자신하지 마라. 바로 오늘밤, 수탉이새벽을 알리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이다."
35 베드로가 우겼다. "주님과 함께 죽는 한이 있어도, 절대로 주님을부인하지 않겠습니다." 다른 제자들도 모두 똑같이 말했다. - P126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시면서, 예수께서는 심히 괴로워 슬픔에 잠겼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슬픔이 내 생명을 꺾어 버리는구나. 여기서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 - P126

3 예수께서 조금 더 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기도하셨다. "내 아버지, 다른 길이 있거든 나를 여기서 벗어나게 해주십시오. 그러나 내가 원하는 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대로 행하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 P126

 예수께서 두 번째로 그들을 떠나서, 다시 기도하셨다. "내 아버지, 이 잔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마시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다면,
나는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아버지 방법대로 하십시오." - P126

45-46 예수께서 돌아와 말씀하셨다. "밤새도록 자려느냐? 내 때가 되었다. 인자가 죄인들의 손에 넘어간다. 일어나거라! 가자! 나를 배반할 자가 왔다."
47-49 예수의 입에서 그 말이 채 떨어지기가 무섭게,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유다가 나타났다. 그 곁에는 대제사장과 종교 지도자들이보낸 무리가 칼과 몽둥이를 들고 함께 있었다. 배반자는 그들과 암호를 짜 두었다. "내가 입 맞추는 사람이 바로 그 자니, 그를 잡으시오." 그는 곧장 예수께 가서 "랍비님, 안녕하십니까?" 하고 인사하며그분께 입을 맞추었다. - P127

52-54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 칼을 도로 꽂아라. 칼을 쓰는 자는 다칼로 망하는 법이다. 내가 당장이라도 내 아버지께 청하여서, 전투태세를 갖춘 천사 열두 중대를 여기로 오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너희는 모르느냐? 하지만 내가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일어나야 한다고한 성경 말씀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 P127

55-56 그런 다음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위험한 범죄자라도 되는 것처럼 칼과 몽둥이로 나를 잡으러 오다니, 이게 무슨 짓이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서 가르쳤지만, 너희는 내게 손 하나대지 않았다. 너희가 이렇게 한 것은, 예언자의 글을 확증하고 성취하기 위해서다."
그때 제자들이 모두 황급히 달아났다. - P127

그러자 대제사장이 말했다. "내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권세로 너에게 명한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인지 말하여라."
"예수께서 짧게 말씀하셨다. "네가 그렇게 말했다. 그러나 그것이전부가 아니다. 조만간 네 눈으로 직접 보게 될 것이다.
전능하신 분의 오른편에 앉은 인자가하늘 구름을 타고 올 것이다." - P128

69 그동안, 베드로는 안뜰에 앉아 있었다. 한 여종이 그에게 다가와서 말했다. "당신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지 않았나요?"
70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 앞에서 베드로는 부인했다. "당신이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소."
" 그가 문 쪽으로 가니, 또 다른 사람이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했다. "이 사람도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소."
- P129

72 베드로는 다시 한번 부인하며 맹세까지 더했다. "맹세하지만, 나는 그 사람을 본 적도 없소."
73 잠시 후에, 몇몇 구경꾼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왔다. "너도 그들 가운데 하나가 틀림없다. 네 사투리를 보면 안다."
74-75 그러자 베드로는 너무 두려워서 저주하며 말했다. "나는 그 사람을 모르오!"
바로 그때, 수탉이 울었다. 베드로는 "수탉이 울기 전에 네가 나를세 번 부인할 것이다"라고 하신 예수의 말씀이 생각났다. 그는 밖으로 나가서, 하염없이 흐느껴 울고 또 울었다. - P129

예수를 배반한 유다는 그분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진 것을 알았다. 양심의 가책을 이길 수 없었던 그는, 은화 서른 개를 대제사장들에게 돌려주며 말했다. "내가 죄를 지었소. 내가 죄 없는 사람을 배반했소"
그러나 그들이 말했다. "우리가 알바 아니다. 그것은 너의 문제다!"
유다는 은화를 성전 안에 던지고 떠났다. 그는 밖으로 나가서 목을매어 죽었다.
- P130

대제사장들이 은화를 집어들었으나, 그것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막막했다. "살인의 대가로 받은 이 돈을 성전에 헌금으로 바치는것은 옳지 않소." 그들은 그 돈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노숙자의묘지로 쓰기로 결정했다.  - P130

그래서 그 밭에 ‘살인의 밥‘이라는 이름이붙었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불리고 있다. 그리하여 예레미야의 말이현실이 되었다.
그들이 은화 서른 개,
이스라엘 자손이 값을 매긴이의 몸값을 받아서
그것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샀다.
그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하나님의 지시에 정확히 따랐던 것이다. - P130

15-18 명절 중에는 무리가 지명하는 죄수 하나를 총독이 사면해 주는오랜 관례가 있었다. 때마침 예수 바라바라 하는 악명 높은 죄수가감옥에 수감되어 있었다. 빌라도가 무리 앞에서 말했다. "여러분은내가 어떤 죄수를 놓아주기를 원하오? 예수 바라바요? 아니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요?" 빌라도는 그들이 예수를 자기에게 넘긴 것이순전히 악의에서 비롯된 일임을 알고 있었다. - P131

20 한편, 대제사장과 종교 지도자들은 무리를 부추겨 바라바의 사면과 예수의 처형을 요구하도록 했다.
21 총독이 물었다. "여러분은 내가 두 사람 가운데서 누구를 놓아주기를 원하오?"
그들이 말했다. "바라바요!"
22 "그럼,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는 내가 어떻게 하면 되겠소?"
그들이 일제히 소리쳤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23 그가 따졌다. "무슨 죄목 때문이오?"
그러나 그들은 더 크게 소리쳤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 P131

24 빌라도는 아무 성과도 없이 자칫 폭동이 나려는 것을 보고, 대야에 물을 가져다가 무리가 다 보는 앞에서 손을 씻으며 말했다. "나는이 사람의 죽음에 대한 책임에서 손을 떼겠소. 지금부터는 여러분소관이오. 여러분이 재판관이고 배심원이오."
25 무리가 대답했다. "우리가 책임지겠소. 우리 자손들이 책임지겠소.‘
26 빌라도는 바라바를 사면해 주었다. 그러나 예수는 채찍질한 뒤에,
십자가에 못 박도록 넘겨주었다. - P131

가는 길에 그들은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을 만나, 그에게 예수의 십자가를 지게 했다. ‘해골 언덕‘이라 하는 골고다에 이르자, 그들은 포도주와 몰약을 섞어서 만든 가벼운 진통제를 예수께 주었다. 그러나 예수께서 맛보시고는 마시려 하지 않으셨다. - P132

그분의 머리 위에는 ‘이 사람은 유대인의 왕 예수다‘라고 쓴 팻말이 붙어 있었다. 예수와 함께 죄수 두 사람도 십자가에 달렸는데, 하나는 그분 오른쪽에, 다른 하나는 왼쪽에 달렸다. 길을 가던 사람들은 슬픈 척 고개를 저으며 예수를 조롱했다. "성전을 헐고 사흘 만에다시 짓겠다고 으스대던 네가 아니냐. 그러니 실력을 보여 봐라! 네자신을 구원해 보라고! 네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면 그 십자가에서내려와 봐라!" - P132

41-44 바로 그 자리에서, 대제사장들도 종교학자와 지도자와 나머지사람들과 어울려 신나게 그분을 비웃었다. "그가 다른 사람은 구원하더니 자기는 구원하지 못하는군! 이스라엘의 왕이라고? 그럼 그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시지. 그러면 우리가 다 믿을 텐데! 하나님을철석같이 믿더니만, 어디 하나님이 이제 자기 아들을 구해 주시나보자. 그야 하나님이 원하셔야 되겠지만! 이 자는 자칭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었나?"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두 죄수까지도 조롱에 가세했다. - P132

45-46 정오부터 세 시까지, 온 땅이 어두워졌다. 오후 중반쯤에, 예수께서 깊은 데서부터 신음하며 큰소리로 부르짖으셨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이 말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버리셨습니까?"라는 뜻이다.
곁에서 그 말을 들은 몇몇 사람들이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말했다.  - P133

50 그러나 예수께서 다시 한번 크게 소리지르시고 숨을 거두셨다.
51-53 그 순간, 성전의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둘로 찢어졌다.
지진이 일어나서 바위들이 갈라져 산산조각났다. 그뿐 아니라 무덤들이 열리면서, 무덤 속에 자고 있던 많은 믿는 이들의 몸이 살아났다.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에, 그들은 무덤을 떠나 거룩한 도성에 들어가서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나 보였다.) - P133

그날 오후 늦게, 예수의 제자인 아리마대 출신의 한 부자가 왔다. 그의 이름은 요셉이었다. 그는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신을거두게 해달라고 청했다. 빌라도는 그의 청을 들어주었다.  - P133

5-6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했다. "조금도 누려워할 것 없다.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찾는 줄을 내가 안다. 그분은 여기 계시지않는다. 그분은 말씀하신 대로 다시 살아나셨다. 와서 그분을 모셔두었던 곳을 보아라. - P134

"자, 어서 가서 제자들에게 말하여라. ‘그분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나셨다. 그분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실 것이다. 너희는 거기서 그분을 뵐 것이다‘ 하고 말하여라. 이것이 내가 전하는소식이다." - P235

11-15 한편, 경비병들이 뿔뿔이 흩어졌으나, 그 가운데 몇 사람이 도성으로 들어가서 일어난 일을 대제사장들에게 전했다. 그들은 종교지도자 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마련했다. 그들은 거액의 돈을 병사들에게 주면서, "밤에 그의 제자들이 와서 우리가 잠든 사이에 시체를훔쳐 갔다"고 말하도록 매수했다. 그러고는 "너희가 근무중에 잤다는 말이 혹시 총독에게 들어가더라도 우리가 문책을 면하게 해주겠다"며 그들을 안심시켰다. 병사들은 뇌물을 받고서 그들이 시킨 대로 했다. 유대 최고의회에서 날조해 낸 그 이야기가, 지금까지도 나돌고 있다. - P135

너희는 세상으로 두루 나가서 만나는 모든 사람마다 이 생명의 길로훈련시키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주어 표를 삼아라. 그리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삶으로 살아가도록 가르쳐라. 너희가 이 일을 하는 동안에, 이 시대가 끝날 때까지 날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 P136

우리는 이미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 추분이 이미 지났고, 이제부터는 겨우내 폭풍우가 잦은 날씨여서 항해하기에 너무 위험했다. 바울이 경고했다. "지금 바다로 나갔다가는 재난을 당해 짐과 배는 말할 것도 없고 목숨까지 잃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곳은 겨울을 나기에 적합한 항구가 못되었다. 거기서몇 킬로미터 떨어진 뵈닉스가 더 나았다. 백부장은 바울의 경고를흘려듣고 선장과 선주의 말을 좇아 다음 항구로 향했다. - P454

21-22 식욕도 삶의 의욕도 잃어버린 지 오래될 즈음에, 바울이 우리가운데 서서 말했다. "여러분, 여러분이 크레타에서 내 말을 들었더라면 이 모든 고생과 시련을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상황이 호전될 테니, 지난 일에 연연할 것 없습니다. 우리 가운데 단 한 사람도 물에 빠져 죽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배도무사할 것이라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배는 파선할 것입니다. - P455

23-26 지난밤에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천사가, 내 곁에 서서 말했습니다. 바울아, 포기하지 마라. 너는 장차 황제 앞에 설 것이다. 너와함께 항해하는 사람들도 모두 무사할 것이다.‘ 그러니 사랑하는 친구여러분, 용기를 내십시오.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행하실 것을 믿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 섬에 난파될 것입니다." - P455

33-34 동틀 무렵, 바울이 사람들을 모두 불러 모아 아침식사를 권했다. "우리가 음식 없이 지낸 지 벌써 열나흘이 되었습니다. 아무도음식 생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뭘 좀 먹어야 합니다. 기력이있어야 구조도 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은 상처 하나 입지 않고 여기서 벗어날 것입니다!"
35-38 그는 빵을 떼어 하나님께 감사하고, 모두에게 돌렸다. 다들 실컷 먹었다. 모두 이백칠십육 명이었다! 사람들이 다 배부르게 먹고,
남은 곡식은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했다. - P456

3-6 바울도 힘껏 거들기 시작했다. 그가 나뭇가지 한 다발을 모아다가 불에 넣자, 불 때문에 깨어난 독사가 그의 손을 물고 놓지 않았다. 원주민들은 바울의 손에 매달린 뱀을 보고, 그가 살인자여서 응분의 벌을 받는 것이라고 단정했다. 바울은 손을 털어 뱀을 불 속에떨어 버렸다. 그는 물리기 전과 다름없이 멀쩡했다. 그들은 그가 급사할 것으로 예상했다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자, 이번에는 그가신이라고 단정했다!
- P457

7-9그 섬의 지역 추장은 보블리오였다. 그는 우리를 손님으로 자기집에 맞아들여서, 몸도 녹이고 사흘 동안 편히 묵게 해주었다. 마침보블리오의 아버지가 고열과 이질로 앓아누워 있었다. 바울이 노인의 방에 들어가서 안수하고 기도하자, 그의 병이 나았다. 그가 나았다는 소식이 순식간에 퍼졌고, 이내 그 섬의 병든 자들이 와서 고침을 받았다. - P457

사흘 후에, 바울은 유대인 지도자들을 불러 모아 자기 집에서모임을 가졌다. 그가 말했다.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이 혐의를 날조해 나를 체포했고, 나는 로마 사람들의 손에 수감되었습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유대인의 율법이나 관습에 어긋나게 행동한 것이전혀 없습니다. 로마 사람들은 혐의 내용을 조사해 사실무근인 것이 밝혀지자, 나를 풀어 주려고 했습니다.  - P458

그러나 유대인들이 맹렬히 반대해서 나는 어쩔 수없이 황제에게 상소했습니다. 내가 그렇게 한 것은, 그들의 잘못을 고발하거나 로마를 상대로 우리 민족을곤란에 빠뜨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문제라면 우리는 이미 겪을만큼 겪었습니다. 나는 이스라엘을 위해 그렇게 했습니다. 오늘 내가 여러분에게 이 말을 들려주는 것은, 내가 이스라엘의 적이 아니라 이스라엘 편임을 분명히 하려는 것입니다. 내가 여기 잡혀 온 것은, 멸망이 아니라 소망을 위해서입니다."
- P458

성령께서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실 때, 그분은 이것을 분명히 알고 계셨습니다.
이 백성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여라.
"너희가 귀로 듣겠으나한 마디도 듣지 못할 것이요,
눈으로 보겠으나하나도 보지 못할 것이다.
이 사람들은 머리가 꽉 막혔다!
그들은 듣지 않으려고손가락으로 귀를 틀어막는다.
보지 않으려고나와 얼굴을 맞대어내치료를 받지 않으려고두 눈을 질끈 감는다." - P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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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1 10: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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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후가 담덕의 손을 덥석 잡았다.
아들 담덕의 키가 훌쩍 커서 왕후는 이제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아야만 했다.
"네가 올해 열한 살이 아니냐? 그런데 이렇게 컸다니! 이제어른이 다 되었구나. 일곱 살 때 국내성을 떠나 을두미 사부에게 갈 적엔 내가슴에도 차지 않았던 것 같은데.  - P261

"대사님께선 조환이란 사람을 기억하시는지요?"
담덕은 문득 석정을 보자 장안에서 만난 조환을 떠올렸다.
"아니, 왕자님께서 어찌 장안에서 행수 노릇 하는 자를 다아시는지요?"
석정이 놀라는 눈빛으로 물었다.
- P264

담덕은 하가촌 도장에서 반란을 일으킨 해평의 무리들에게쫓겨 마동과 함께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 후, 일 년여의 세월 동안 온갖 모험을 하며 경험한 세상 이야기를 다 털어놓았다. 강남의 동진을 거쳐 대상단을 따라서역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조환을 만난 사연까지, 유랑생활을 하며 겪은 모험담을 왕후와 석정에게 들려주었다. - P264

석정은 해평 때문에 담덕이 그런 고통의 세월을 보냈지만,
그것이 결국 세상 공부를 하는 좋은 기회도 되었다며 매우 흔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 조환이란 사람을 대사님께서는 어찌 보시는지요?"
담덕은 다시 석정에게 조환의 이름을 상기시켰다.
"무사 출신이지만 거래를 할 줄 아는 자이옵니다 큰 장사꾼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허헛, 참! 왕자님께서 장안을떠나실 때 금덩어리를 말 등에 실어주었다구요? 조환, 그자가금덩어릴 그냥 준 건 아닐 것이옵니다. 거래지요. 그자는 이미왕자님께 거래를 트자는 제의를 해온 겁니다." - P265

석정의 얼굴에는 미묘한 웃음이 물이랑처럼 일다 스러졌다.
"길을 닦아줄 생각입니다."
담덕이 장안에서 국내성으로 들어오는 긴 여정을 거치며 생각해 왔던 바를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길이라구요?"
석정이 되물었고, 왕후는 매우 궁금한 표정으로 담덕을 바라보았다.
"유랑 도중 우연한 기회에 말을 사러 서역까지 내왕하면서참으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 P266

중원과 우리 고구려 사이를 모용선비들이 가로막고 있어 교역이 쉽지 않습니다. 연나라를 물리쳐 저 장안과 통하고, 더불어 서역과 연결할 수 있는 길을 뚫어야 합니다. 그리하려면 조환을 통해야 할 것이고, 우리 고구려도 간접적으로나마 서역과거래를 틀 수 있지 않겠습니까?"
담덕의 말에 석정은 크게 머리를 끄덕거렸고, 왕후는 그저놀라워 벌어진 입을 얼른 손으로 가렸다. - P267

"허어? 조환에게 그 교역의 길을 개척해 주시겠다고요? 대단한 선물을 주려고 하십니다그려. 조환은 왕자님께 금덩어리를되로 주고, 교역의 길을 말로 받는 것 아니겠습니까? 거래란 바로 그러한 것. 큰 장사꾼은 되와 말의 크기에 아주 민감하고,
셈수도 그만큼 빠르지요. 이번에 조환이 큰 거래를 텄습니다. 어헛 헐헐헐!" - P267

내실로 들어섰을 때 왕후는 담덕을 마주 바라보았다. 눈물까지 찔끔 솟았다. 이때만큼은 누가 지켜보는 사람도 없으니 왕후와 왕자의 격식을 차릴 것도 없이 그대로 자연스레 모자 사이로 돌아갔다.
"우리 아들, 이 어미가 한번 안아보자꾸나."
사실 왕후는 국내성 서문 앞에서 오랜만에 대면을 하게 되었을 때, 더럭 담덕을 안고 싶었다. 그러나 왕후로서 보통 아낙네처럼 울고불고 수선을 떨 수는 없었던 것이다.
담덕은 실로 오랜만에 어머니의 향기를 맡는 기분이었다. - P268

‘추수 사범이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 일목장군이 가지고 있다는 그 단도가 증명하고 있질 않은가? 그렇다면 일목장군이혹시 추수 사범은 아닐까?‘
왕후는 이렇게 마음속으로나마 만약에 살아 있을지도 모를추수에 대해 가느다란 희망을 걸어보는 것이었다. - P271

전진의 부견은 비수전투에서 동진에게 패한 후 나라가 어지러워지면서 정신적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패전 후 부견 휘하의 장수였던 모용수와 요장이 반역을 꾀해 후연과 후진을 세우더니, 반역의 물결이 마치 전염병처럼 번지기 시작하여모용황의 둘째 아들 모용준의 삼남 모용홍이 관중에서 선비족들을 규합하여 서연을 건국했다.  - P272

이때 부견은 10여 년 전 연나라를 쳤을 때 선비족 4만 호를볼모로 삼아 장안으로 끌고 왔던 것을 크게 후회했다. 품안에모용씨라는 호랑이 새끼를 기른 격이었다. 바로 모용씨의 후예들인 모용홍과 모용충형제가 장안 주변에 흩어져 있던 선비족유민들을 끌어모아 군사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 P273

모용홍은 잔뜩 흥분해 있었다.
"이미 토벌군을 제압하면서 우리 군사들도 많이 지쳐 있습니다. 하루만이라도 쉬어서 군사들의 전열을 정비한 후 공격하는것이 좋을 것입니다."
고개도 자신의 주장을 꺾지 않았다.
"네가 감히 내 명을 어기겠다는 것이냐? 내 명은 곧 군령이다. 군령을 어기는 자는 어찌 되는지 알겠지? 허나 직언을 했으므로 가상히 여겨 참하는 것만은 면해 주겠다."
모용홍은 그러나 조용히 넘어가지 않았다. 군령의 엄함을 휘하 군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본보기 삼아 고개에게 장형 서른대를 내렸다. - P275

그렇게 말하는 모용충의 얼굴은 어떤 수치스런 모욕감으로더욱 붉어졌다. 투구 속의 그 얼굴은 용맹한 장수라기보다는경극에 나오는 여장 남자처럼 미소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열두 살 때 전진의 군사들에 의해 장안으로 끌려온 그는 단번에 부견의 눈에 들었다. 부견은 남색을 즐겼다.
한눈에 보아도 미소년이었던 모용충을 부견은 가만두지 않았다. 가까이에 두고 밤마다 희롱했다. 참기 어려운 굴욕이었지만 모용충은 이를 악물고 참았다. 언젠가는 모용부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날, 그 스스로 부견의 목을 따리라고 다짐하고 또다짐을 했다. - P276

모용홍은 투구 속에서 빛나는 동생 모용충의 눈길에 시퍼런날이 선 것을 보고 더욱 의기가 솟구쳤다.
그러나 다음 날 새벽에 모용홍은 눈을 뜨지 못했다. 직언을하다가 군령을 어겼다는 죄목으로 장형 서른 대를 맞고 앓아누웠던 고개가 앙심을 품었던 것이다. 그는 이른 새벽에 가슴으로밀며 땅바닥을 기어 모용홍의 막사로 숨어들었고, 품에서 단도를 꺼내 모용홍의 목을 그어 단숨에 명줄을 끊어놓았다. - P277

그러나 전진의 사신을 보내고 나서 모용충의 얼굴색은 표변했다. 방금 흘리던 눈물 자국이 지워지기도 전에 그의 눈에서는 시퍼런 불길이 번뜩였다.
‘부견, 이놈아! 두고 봐라! 내 기어코 네 멱을 따서 피를 받아마시리라!‘
모용충은 아직도 미소년의 풍모가 얼굴에서 사라지지 않았지만, 경극 배우처럼 마음먹은 대로 표정을 연출하는 능력을갖고 있었다. 불길이 이는 그의 눈은 벼린 칼날처럼 예리했다. - P279

간신히 북문을 빠져나온 부견은 말 머리를 서쪽으로 돌리고힘껏 박차를 가했다. 그는 두 해 전 서역 정벌에 나선 전진의 대장군 여광의 군대를 찾아가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내겐 아직 여광의 군대가 있다. 충, 이놈이 감히 나를 배반하다니? 여관의 군대를 만나면 다시 장안을 쳐서 반드시 모용충의 머리를 벨 것이다.‘ - P281

비수전투에서 동진에게 패했을 때, 부견은 여광의 30만대군을 서역 정벌에 보낸 것에 대해 크게 후회한 적이 있었다.
여광은 왕맹의 천거로 장군이 된 인물이었다. 전략전술이 뛰어난 여관으로 하여금 동진 출정을 맡도록 했다면 전투 양상은크게 달라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부견은 생각했다. - P282

그런데 여광의 군대를 만나기 위해 서쪽으로 말을 달리면서,부견은 서역 정벌을 보낸 것이 오히려 잘된 일일지도 모른다고생각을 바꾸었다. 바로 그 여광의 30만 대군만 있으면 장안으로 쳐들어가 모용부의 군대를 섬멸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일것이었다. 그렇게 생각을 가다듬자, 다시금 그의 마음속에서새로운 야망이 싹트기 시작했다. 그는 아직도 젊은 장수들 못지않은 패기를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 P282

부견이 여관으로 하여금 서역 정벌에 나서게 한 것은 구자(쿠처)에 있는 승려 구마라습을 얻고자 하는 욕심이 앞섰기 때문이다. 그는 여관에게 특별히 서역을 정벌하고 나서 구마라습을 정중히 모셔 오라고 일러두었던 것이다. - P282

구자는 천산산맥 남쪽에 있는 오아시스 국가였다. 동쪽에는토로번(투루판) 분지가 있고, 남쪽에 타클라마칸사막이 있는천산남로의 거점이 되는 교통의 요지였다. 위구르족이 주류를이루고 있는 구자는 그 나라 말로 ‘교차점‘이라는 뜻을 가지고있었다.분명 여관의 30만 대군은 서역 여러 나라를 점령하고, 귀로에 구자에서 구마라습을 대동하고 장안으로 돌아오고 있을 것이었다. 부견은 그것을 확신할 정도로 여관을 충직한 신하로믿고 있었다. - P283

"하늘의 뜻입니다. 저녁에 뜨는 별은 밤새 하늘에서 찬란하게 금빛을 냅니다. 한때 폐하도 뜨는 별일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새벽별은 그 빛을 잃고 사람들의 시야에서 멀어집니다. 한낮이 되면 햇빛에 가려 그 흔적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세상의이치가 그러한데, 어찌 그것을 거스를 수 있겠습니까? 폐하께선 이제 새벽별처럼 지는 별에 지나지 않습니다."
윤위의 말을 들으면서 부견은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냉정하게 현실을 바라보니 그 말이 모두 옳았던 것이다. - P288

 짐이 끝까지왕맹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이 이 순간 크게 후회될 뿐이오. 여기서 잠시 기다리시오."
말을 끝낸 부견은 성큼성큼 걸어서 처소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갔다. 그리고 들보에 끈을 매고 스스로 올가미에 목을 걸어 자결했다. 이때 그의 나이 48세였다. - P288

중원 화북지방을 호령하던 부견이 강족 출신의 요정에게 허무하게 무너지면서, 그 주변 세력들의 움직임 또한 심상치 않은 기류 변화를 보이고 있었다. 선비족으로 농서(감숙성) 출신인 걸복국인 역시 부견 휘하 장수로 비수전투에 참여했었는데,
그 직후 전진이 패망의 길로 치달으면서 고향으로 돌아가 농서부중의 10만여 군사를 일으켰다.  - P289

그러고는 서진을 세워 스스로대선우라 칭했다. 선비족의 한 부족이었던 탁발규 또한 전진의패망을 기회로 삼아 우천(내몽골 동쪽 지역)에서 전에 그의 조부 십익건이 이끌던 탁발부를 재건하고, 대왕의 지위에 올랐다. - P289

아들 진가모로부터 중원의 소식을 들은 내신좌평 진고도는무슨 깊은 고민에 빠진 사람처럼 눈을 가늘게 뜬 채 몇 번이고같은 소리만 중얼대고 있었다. 그에게 있어서 ‘부견의 죽음‘은일종의 화두 같은 것이었다. - P289

"지금 한창 관중과 관동에서 모용부가 다시 준동하여 후연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지난여름 고구려가 그 후연의 허를 찔러요동과 현도를 함락시킨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후연은 멀지만, 고구려는 우리 백제와 가깝습니다. 고구려가 언제 어느 때 우리의 북변을 공략할지 모를 일이옵니다.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지금 우리 백제의 대왕은 매우 허약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이 같은 진가모의 말은, 근구수왕이 붕어하고 나서 태자 침류가 왕위에 올랐으나 성격이 우유부단하여 군주로서의 면모를 갖추지 못하였다는 비판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 P292

근구수왕 시절 고구려의 평양성을 쳐들어갔다가 을두미의작전에 허를 찔려 대패했을 때, 대왕의 목숨을 구한 것이 바로목만치였다. 그 후 목만치는 백제의 왕실에서 가장 믿음이 가는 장수로 인정을 받았고, 위사좌평으로 궁궐을 지키는 최고수장이면서 대왕의 호위무사를 겸하게 되었다. - P293

근구수왕은 세상을 떠날 때 목만치에게 반드시 태자 침류의곁을 지켜 백제 왕실을 굳건하게 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목만치가 대왕 침류 곁을 떠나지 못하는 것은 선왕의 유지를 받들어야 하는 무거운 책무 때문이었다. - P294

그로부터 며칠이 지난 후, 남가라에서 목만치에게 비보가 날아들었다. 부친 목라근자가 집사 길수의 비수에 찔려 사경을헤매고 있다는 것이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칼이 급소를 약간 비껴나가 죽을 고비는 넘겼다고 했다. 비보를 들은 즉시 대왕에게사실을 고한 목만치는 곧바로 말을 타고 단신으로 남가라를 향해 달려갔다.
- P296

그러고 나서 다음 날 아침, 대왕 침류는 아침 수라를 들다말고 피를 토한 채 쓰러졌다. 독약이 든 음식을 먹고 즉사한 것이었다.
내신좌평 진고도는 대왕 침류가 붕어했다는 사실을 만백성에게 알렸다. 그리고 대왕의 아들 아신이 있었으나 아직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를 들어 강력하게 침류왕의 동생 진사를 다음 왕으로 추대했다. - P296

사실상 길수가 진가모의 비밀 계획에 깊숙하게 끌려든 것은백금에 눈이 어두워서가 아니었다. 그는 20여 년 전 목만치의어머니가 처녀였던 시절부터 남몰래 그녀를 연모해 왔었다. 그는 머슴의 아들이어서 엄연히 신분의 벽이 있었지만, 그보다두 살 연상인 주인집 아씨가 어느 사이 그의 마음속에 깊이 들어와 밤잠을 못 이루게 되었다. - P301

그렇게 몇 년을 보내던 차에 진가모가 사람을 보내 길수에게접근해 왔다. 목라자만 죽여준다면 백금은 물론 평생 먹고살수 있는 벼슬자리도 마련해 주겠다고 했다. 그동안 목라근자 집안과 적지 않게 정이 들긴 했지만, 그의 내부에서는 연적으로20여 년 전 적개심을 품었던 그 감정의 응어리가 되살아나기시작했다. 이미 딱딱한 돌덩어리가 되어버린 줄 알았는데, 진가모의 유혹이 그 응어리를 녹여 옛날 감정을 되찾아준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심야에 목자의 침소에 접근해 복부에 칼을 꽂고 도망쳤던 것이다. - P302

남가라 군사들을 이끌고 와서 한성을 치려는것이 아니라, 적은 수의 인원으로 비밀리에 기습작전을 펴서 궁궐을 점령하려는 의도겠지요. 목판치는 전에 위사좌평으로 궁궐 수비를 책임지고 있었기 때문에 궁궐지리에 밝으므로, 칼잘 쓰는 1백여 명의 신검무사들만으로도 충분하다고 계산하고있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 P303

남가라뿐만이 아니었다. 비자벌(창녕)·탁국(경산) ·안라(함안)·다라(합천)·탁순(대구) · 가라 (고령) 등의 옛날 가야지역이 다 목근자의 지배권 아래 있었다.
그러므로 남가라를 친다는 것은 어불성설, 백제가 자칫 도탄에 빠질 우려가 있었다.
옛날 가야 세력이 백제에 등을 돌린다면, 그 파란을 감당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었다. 역시 길수의 말대로 목만치가 역도을 이끌고 한성으로 쳐들어올 때 일망타진하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일 듯싶었다. - P304

문제는 정보였다. 누가 상대의 정보를 더 빨리 캐내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는 것이었다. 진가는 휘하의 졸개들을 변장시켜남가라에서 한성에 이르는 길목 요소요소를 지키게 했다. 이상한 무리들이 10여명씩 떼를 지어 출몰하는 것을 보면 즉시파발마를 띄워 자신에게 알리도록 했던 것이다. - P304

그로부터 며칠 후, 약속한 날짜에 한수 나루 인근에 장사꾼과 풍물패 무리들이 많이 모여들었다. 목만치와 신검무사들이변장을 하고 나타난 것이었다. 그들은 강을 건너가기 위해 배를 기다리는 듯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가 밤이 오기를 기다려일제히 한성을 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이들은 진가모의 세력들에게 자신들의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 P305

고구려가 요동과 현도를 공략하고 나서 국내성으로 귀환한이후, 후연에선 부여 출신의 장수 여암이 반란을 일으켰다. 그는 모용수 밑에서 건절장군의 지위에 있었는데, 후연이 고구려에게 무참하게 당하는 것을 보고 무읍에서 부여 유민들을 규합해 독자적인 세력을 키워 나갔던 것이다. - P307

모용놓은 여기서 잠시 생각에 잠겼다. 여화 역시 여암과 마찬가지로 부여 유민 출신이었다. 두 사람은 모용부에 들어와서도 우정이 돈독한 사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여화로서는같은 부여 유민 출신이자 친구인 여암을 살려내고자 하는 마음이 클 것이었다.
‘그래, 일단 살려준다고 하자. 여암을 살리고 죽이는 건 내가아니라 폐하에게 달려 있질 않더냐?‘
모용농은 이렇게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일단 여암을 잡아 중산까지 끌고 가면 자신의 임무는 끝난다고 생각했다. - P310

"여암 장군! 나를 어떻게 보고 그런 말씀을 하시오? 우리가비록 모용씨 밑에서 굴욕을 당하며 살아왔지만, 어찌 단 한순간인들 우리 부여를 잊은 적이 있겠소? 여암 장군이 부여 유민들을 규합해 군사를 일으켰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마음속으로 너무 기뻐 눈물까지 흘렸소이다.  - P311

지난 요하 전투에서 도강작전을 감행할 때 모용농 때문에 죽다 살아났지만, 나는 이제 모용부와 결별할 시기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소. 그러던차에 여암 장군이 먼저 용기 있게 부여 유민들을 규합해 일어섰으니, 모용농 휘하에 있는 나로선 장군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소이다. 내가 이렇게 단신으로 여암 장군을 찾아온 것은 우리가 같이 대사를 도모하여 모용부를 쳐부수고 조국인부여로 당당하게 돌아가고자 함이오." - P311

성루에서는 여화와 여암이 성 아래 펼쳐진 광경을 바라보고있었다. 이때를 기다려 모용농은 졸개들을 시켜 부여 유민 출신들을 열 명씩 묶어 성문 가까이에 세우고, 멀찍이서 화살을쏘아 차례차례 공개처형을 했다.
"장군님! 저희들을 살려주세요."
오라에 묶인 부여 유민 출신 군사들은 성루의 여화를 올려다보며 간절한 눈빛으로 애원했다. 그러다가 연나라 대군의 새카맣게 날아오는 화살을 맞고 그 자리에 엎어져 죽었다. - P313

여화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말을 달려 여암에게로 가까이다가갔다.
말 위에서 여암은 막 달려오는 상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가까이 다가와 여화가 뭐라고 말을 하려고 할 때, 그는 칼을 날려 단숨에 상대의 목을 끊어놓고 말았다.
"모용농의 수족인 줄 모르고 너를 받아준 내가 잘못이지."
여암은 모용농이 성문을 열기 위해 여화와 짜고 벌인 연극이라 판단했던 것이다.

"오늘 밤으로 요동을 점령하고, 내일 새벽밥은 성안에서 지어 먹는다."
모용농은 군사들을 모아놓고 일갈했다.
그런데 요동성의 고구려 군사들은 멀리서 달려온 연나라 대군이 곧바로 야습을 하리라곤 짐작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허를 찔러 모용농은 캄캄한 밤중에 요동성을 공격하여, 그의말처럼 정말 새벽이 되기 전에 성을 차지해 버렸다. 졸지에 연나라 군대에 성을 빼앗긴 고구려 군사들은 인근의 고구려 성으로 뿔뿔이 흩어져 달아나기에 바빴다. - P317

그런데 새해가 밝고 나서 후연 북쪽에 흩어져 살던 탁발선비를 규합한 탁발규가 대나라를 세우고 왕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는 일단 성락(내몽골 카라코룸)에 도읍을 정하고 국호를 위로 고쳤다. - P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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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nsider it pure joy, my brothers and sisters, whenever you face trials of many kinds, 3 because you knowthat the testing of your faith produces perseverance.
2 Dear brothers and sisters, when troubles of any kind come your way, consider itan opportunity for great joy. 3 For you know that when your faith is tested, yourendurance has a chance to grow.
- P24

4 Let perseverance finish its workmature and complete, not lacking anything.
so that4 So let it grow, for when your endurance is fully developed, you will be perfect andcomplete, needing nothing. - P24

5 If any of you lacks wisdom, you should ask God, whogives generously to all without finding fault, and it willbe given to you.
5 If you need wisdom, ask our generous God, and he will give it to you. He will notrebuke you for asking. - P24

James greets the twelve tribes that are scattered among the nations and encourages them to rejoice in their trials. Those who persevere through testingwill be mature and complete.  - P25

Anyone who asks God for wisdom through faithwill receive it. Financially poor believers should remember their position inChrist and the rich should remember wealth fades away. - P25

The opening of James assumes that all believers will face many trials,
which is simply a reality of the Christian life.  - P26

However, our trials areto be received with great joy, for they have a great purpose. God forgesour character in the furnace of suffering so that we can be shaped andrefined, lacking in nothing.  - P26

It may not be the most feel-good 
messageto start off the new year, but it is one that speaks honestly to the real-lifeexperience of the Christian.  - P26

Jesus commands His followers to carrytheir crosses daily, and the New Testament writers repeatedly addressthe suffering and persecution that believers are sure to face.  - P26

But Godpromises that we will not go through these troubles alone. He will gen-erously provide the resources of His wisdom and His very own Spirit tostrengthen us in our trials. - P26

Dear Jesus, thank you for Your promise to give us wisdom freely and withoutfinding fault. Please lead us in the way that we should take in every circumstancewe face this week. In Your name, amen. - P27

Major Religions: Christian 63.1%, Muslim 34.1%
Tanzania on the east coast of Africa is home to the highest peak in the continent, Mt. Kiliman-jaro, and the wildlife-rich 
Serengeti National Park.  - P26

It is known as an "island of peace" as it hasavoided the internal strife that afflicts many other African nations and serves as a base forChristian ministry in the region.  - P26

Economically, however, Tanzania still struggles with a highrate of poverty. The people enjoy freedom of religion, but there is growing tension betweenMuslims and Christians.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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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이야기를 더 들려주시면서 대답하셨다. "하나님 나라는 자기 아들을 위해 결혼잔치를 베푼 어떤 왕과 같다. 왕은 종들을 보내 초대받은 손님들을 모두 부르게 했다. 그런데 손님들이 오려고 하지 않았다!
왕은 다시 종들을 보내며, 손님들에게 이렇게 말하라고 지시했다.
‘식탁에 진수성찬을 차려 놓았으니, 오셔서 드시기만 하면 됩니다.
잔치에 오십시오!" - P110

그러나 사람들은 무시하고 가 버렸다. 한 사람은 밭에 김매러 갔고, 또 다른 사람은 가게에 일하러 갔다. 딱히 할 일도 없었던 나머지는, 그 심부름꾼들을 두들겨 패서 죽였다. 왕은 격노하여 군인들을 보내서, 그 살인자들을 죽이고 도시를 쓸어버렸다 - P110

8-10 그러고 나서 왕이 종들에게 말했다. ‘결혼잔치는 다 준비되었는데손님이 없구나. 내가 초대했던 사람들은 자격이 없다. 시내에서 가장번잡한 거리로 나가,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초대하여라.‘ 종들은 거리로 나가 착한 사람, 못된 사람 할 것 없이 아무나 보이는 대로사람들을 모아 왔다. 드디어 자리가 다 차서, 잔치가 시작되었다.
- P110

 그러니우리한테 솔직히 말해 주십시오.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18-19 예수께서 그들이 수작을 부리고 있음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왜나를 속이려고 드느냐? 왜 나를 함정에 빠뜨리려고 하느냐? 너희에게 동전이 있느냐? 내게 보여라." 그들이 그분께 은화 하나를 건넸다.
20 "여기 새겨진 얼굴이 누구의 얼굴이냐? 그리고 이 위에 있는 것이누구 이름이냐?"
21 그들이 말했다. "황제입니다."
"그렇다면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주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려라."
22 바리새인들은 말문이 막혔다. 그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가버렸다. - P111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는 두 가지를 크게 잘못 생각하고있다. 너희는 성경을 모르고,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을 모른다.
부활 때에는 결혼할 일이 없다. 그때 사람들은 천사들처럼 되어서,
하나님과 최고의 기쁨과 친밀감을 나눌 것이다.  - P112

그리고 죽은 사람의부활 여부를 둘러싼 너희 추측에 관한 것인데, 너희는 성경도 읽지않느냐?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현재 시제로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이었다‘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살아 계신 하나님은, 자신을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으로 정의하신다." 이 대화를 듣던 무리가 깊은 감동을 받았다. - P112

34-36 예수께서 사두개인들을 압도하셨다는 말을 들은 바리새인들이힘을 모아 공격에 나섰다. 그중에 한 종교 학자가 대표로 나서서, 그분을 무안하게 할 만하다고 여긴 질문을 던졌다. "선생님, 하나님의율법에서 어느 계명이 가장 중요합니까?"
- P112

37-40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네 열정과 간구와 지성을 다해 주 너의하나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으뜸가는 계명이다. 그리고 그 옆에 나란히 두어야 할 두 번째 계명이 있다. ‘네 자신을 사랑하는 것같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라.‘ 이 두 계명은 쐐기못과 같다.
하나님의 율법과 예언서의 모든 것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 P112

다윗이 그를 ‘주님‘이라고 부르는데, 그가 어떻게 동시에 다윗의 자손이 될 수 있느냐?"
" 문자주의자인 그들은 거기서 막혔다. 그들은 남들이 보는 변론에서 또다시 체면을 잃기 싫어, 아예 질문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 P113

"종교 학자와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율법에 관해서라면 유능한 교사들이다. 모세에 관한 그들의 가르침을 따른다면 너희는 잘못될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을 따르는 것은 조심하여라. 그들이 말은 잘하지만, 그 말대로 살지는 않는다. 그들은 그것을 마음에 새겨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 모두 겉만번지르르한 가식이다. - P113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하지 마라. 그 권위는 하나님의 몫으로 남겨 두고, 그분이 명하시는 대로 하여라. 어느 누구도 ‘아버지‘로 불려서는안된다. 너희 아버지는 오직 한분이시며, 그분은 하늘에 계신다. 또사람들의 술책에 넘어가 그들의 지도자가 되지 마라. 너희에게나 그들에게나 인생의 스승은 오직 한분, 그리스도뿐이시다. - P114

약속은 약속이다. 하나님은 언제나 그 자리에 계셔서.너희를 지켜보시며 너희에게 책임을 물으신다. - P115

25-26 너희 종교 학자들아, 바리새인들아, 사기꾼들아! 너희는 도무지 구제 불능이구나! 너희는 햇빛에 반짝이도록 컵과 그릇의 겉에광을 내지만, 그 속에는 너희의 탐욕과 탐심이 득실거린다. 미련한바리새인들아! 속을 깨끗이 닦아라. 그래야 반짝이는 겉도 의미 있을 것이다. - P115

많은지도자들이 정체를 숨기고 나타나서, ‘내가 그리스도다. 메시아‘하고 주장할 것이다. 그들이 많은 사람들을 현혹할 것이다. 전쟁 소식을 듣거나 전쟁이 일어나리라는 소문을 듣거든,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여라. 그것은 역사에 늘 반복되는 일일 뿐, 아직 종말의 징조는아니다. 나라와 나라가 싸우고 통치자와 통치자가 싸우는 일이 계속될 것이다. 곳곳마다 기근과 지진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앞으로 닥칠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 P117

7-10 사람들이 너희를 이리 떼에게 던져 죽일 것이며, 내 이름을 전한다는 이유로 모두가 너희를 미워할 것이다. 거기다 세상이 살벌해져포서, 모두가 서로 물고 뜯으며 미워할 것이다.
11-12 그 혼란을 틈타 거짓 설교자들이 나와서 많은 사람들을 속일 것이다.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가는 악이 또 다른 많은 사람들을 파멸에 빠뜨려서, 사랑은 간 곳 없고 잿더미만 남을 것이다.
- P117

13-14 그대로 견뎌라. 그것이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일이다. 끝까지 견뎌라. 그러면 너희는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고, 결국 구원을 받을것이다. 그 모든 시간 동안 복된 소식, 곧 천국의 메시지가 온 세상에 전파되고, 나라마다 증인이 파견될 것이다. 그러고 나서야 끝이올 것이다." - P117

 너희가 보러 간다고 해서 인자의 오심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인자는 번개처럼 눈 깜짝할 순간에 너희에게 오신다!  - P118

30-31 그때에야, 인자가 올 것이다! 인자가 오는 것이 온 하늘에 가득하여, 보지 못할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다. 준비되지 못한 온 세상사람들, 영광과 권능 바깥에 있는 사람들은, 하늘에서 빛을 발하는인자를 보며 크게 통곡할 것이다. 바로 그 순간에, 인자는 울려 퍼지는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어,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들을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불러들일 것이다. 나 에게 - P118

하늘과 땅은 닳아 없어져도, 내 말은 닳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36 그렇다면 정확한 날짜와 시간은 언제인가?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인 나도 모른다. 오직 아버지만아신다. - P119

37-39 인자가 오는 것도 노아의 때와 같을 것이다. 대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오르던 그날까지도 사람들은 모두 평소처럼 지내며 시시덕거리고 즐겼다. 홍수가 나서 모든 것을 쓸어버릴 때까지, 그들은아무것도 몰랐다. - P119

39-44 인자가 오는 것도 그와 같을 것이다. 두남자가 밭에서 일하는데 한 사람은 데려가고 다른 한 사람은 남겨질 것이다. 두 여자가맷돌을 갈고 있는데, 한 사람은 데려가고 다른 한 사람은 남겨질 것이다. 그러니 정신 차리고 깨어 있어라. 너희 주님께서 어느 날에 오실지 모른다. 그러나 너희는 반드시 알아 두어라. 만일 집주인이 밤몇 시에 도둑이 들지 미리 알았다면, 개들을 데리고 있다가 침입을막았을 것이다. 너희도 그렇게 대비하고 있어라. 인자가 언제 나타날지 너희는 모른다.  - P119

미련한 처녀들이 기름을 사러 나갔다. 그런데 그 사이에 신랑이온 것이다. 신랑을 맞으려고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결혼잔치에들어갔고, 문이 잠겼다.
" 한참 후에 미련한 처녀들이 와서 문을 두드리며 말했다. ‘주님, 우리가 왔습니다. 들여보내 주십시오.‘
12 그가 대답했다. ‘너희가 나를 아느냐? 나는 너희를 모른다.‘
13 그러니 깨어 있어라. 그가 언제 올지 모른다. - P120

26-27 주인은 격노했다. ‘그것은 비참하게 사는 길이다! 그렇게 조심조심 살다니 한심하다! 내가 최선을 요구하는 줄 안다면서, 어째서너는 최소한에도 못 미치는 행동을 했느냐? 적어도 그 돈을 은행에라도 맡겼더라면, 내가 약간의 이자라도 받았을 게 아니냐.
28-30 천만 원을 빼앗아서, 모험을 가장 많이 한 사람에게 주어라. 그리고 위험한 상황을 피해 안전에만 급급한 이 사람을 내쫓아라.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던져라." - P121

37-40 그러면 그 양들이 말할 것이다. ‘주님, 무슨 말씀이십니까? 언제우리가 주님이 배고프신 것을 보고 먹을 것을 드렸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언제 우리가 주님이 아프시거나 감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뵈었습니까?‘ 그러면 왕이 말할 것이다.
‘내가 중대한 진리를 말한다. 너희가 무시당하거나 남이 알아주지 않는 사람한테 그런 일 하나라도 하면, 너희는 바로 나한테 한 것이다. ‘ -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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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점 선택‘과 ‘가격 선택‘이 있다고 말한다. 시점 선택은 주가가상승이 예상될 때 미리 주식을 사고,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는가지고 있던 주식을 판매하는 것이다. 이에 비해 가격 선택은 어떤 시점이든 상관없이 주가가 적정 가격보다 싸면 사들이고 비싸면 팔아버리는 것이다. - P161

결국 투기꾼으로 전락하고 만다. 결론은 주식투자를 통해 당장돈을 벌어야겠다. 이런 마음 자체를 먹지 말아야 한다. 당장 돈을벌기 위해서는 짧은 기간에 사고파는 것을 반복해야 하는데 그시점을 제대로 맞춰 이익을 얻는 것은 일반 투자자에게는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몇 번 소소한 수익을 낼 수는 있지만 결국에는 빈털터리가 될 수 있다. - P162

벤저민 그레이엄은 자신이 월 스트리트에몸담고 있는 동안 유일하게 들어맞은 투자 공식은 우량주식 적립식 장기투자뿐이며, 다른 모든 투자 공식은 결국 시대가 바뀌면서 다 실패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 P169

그들은 단기 전망에 현혹되어 조급한 마음에 주식을 오래 가지고 있지 못하고 사고팔았다. 즉, 가격이 상승할 때 올라타고 떨어질 때 팔아버렸던 것이다. 아무리 시장이 좋을 때라도 주식 가격은 올라갔다 내려갔다 반복하게 된다. 이 흐름을 잘못 탈경우에는 제아무리 주식시장에 축제가 벌어졌다 해도 돈을 잃을 수밖에 없다. 여러분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것은 주식 정보가아니다. 주식시장에 대해 아주 잘 안다고 해서 돈을 벌 수 있는것도 아니다.  - P172

그럼 돈을 버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바로 건전한투자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지식과 정보가 아니라 마인드가 부를 가져다주는 것이다. - P172

워런 버핏은 그레이엄의 철학을 그대로 실천한 사람이다. 버핏은 애플 주가가 폭락할 때마다 주식을 샀다. 애플 주식이 폭락할 때마다 월 스트리트에서는 애플에 대한 별의별 이야기가 떠돌았고,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를 비롯한 모든 신문이 애플이 곧 망한다는 식의 기사를 실었다.  - P173

그렇다면 이런 사람은 어떨까? 주식으로 부자가 되겠다며 주식투자 책을 10권쯤 사놓고는 겨우 한 권 읽을까 말까 하고, 주식 관련 지식과 정보는 고작 주식 방송이나 유튜브로 접하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 말이다. 벤저민 그레이엄의기준에 따르면 그런 사람은 주식시장에 돈을 다 갖다 바치고 망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다. 즉 그는 공격적 투자자는 당연히아니고 방어적 투자자도 아닌 그저 호구일 뿐이다. - P177

셋째, 오랜 기간 배당을 해온 기업의 주식을 사라. 그레이엄은구체적으로 20년 이상 배당을 계속해온 기업의 주식들을 사라고추천한다. 20년 이상 배당을 준 기업이 미국에는 상당히 많다.
코카콜라는 100년 동안 배당을 해왔다. 애플도 30년넘게 배당을 해왔다. 이런 주식들을 사면 된다. - P179

분명 재정상태가 좋고 전망이 밝은 기업이지만사람들이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우량주도 있다. 어떤 종류가 있을까? 하기스 기저귀를 판매하는 킴벌리 클라크나 코스트코, 3M이 그러하다. 이처럼 틀림없이 우량주식인데도 사람들이 관심을많이 두지 않는 주식을 찾아보라는 것이다. 이런 것들에 투자하면 손실 위험이 거의 없으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 소외된 대형주는 한창 인기가 많은 대형주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단기간에 입이 쩍 벌어질 만한 수익을 가져다주지는 않지만 오랜 시간 가지고 있으면 분명 흐뭇한 정도의 수익은 보장해준다.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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