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돔은 오물로 전락하리라. 악취 풍기는 역겨운 오물, 세상을놀라게 하는 흉물이 되리라.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들처럼, 에돔도 역사의 시궁창에 처박힐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다.
"아무도 거기 살지 않을 것이며,
누구도 거기 머물지 않으리라. - P427

암몬은 폐허 더미가 되고,
성읍들은 잿더미가 되리라.
그때 이스라엘이 자신의 침략자들을 발로 걷어차 내쫓을 것이다.
나 하나님의 말이다.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다.
헤스본아, 통곡하여라. 아이 성이 멸망했다.
랍바의 성읍들아, 가슴을 쥐어뜯어라!
애곡의 옷을 걸치고, 눈물로 강을 이루어라.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발작을 일으켜라! - P424

전부를 잃고 모두에게 버림받은 외톨이가 되었다!
총명한 젊은이들이 거리에서 죽어 나가고,
용감한 전사들도 온데간데없다."
만군의 하나님의 포고다.
"그날에, 내가 다마스쿠스의 성벽에 불을 질러벤하닷의 요새를 전부 태워 버릴 것이다." - P428

내가 엘람 사람들을 사방으로 날려 보내만방에 흩어 버리고, 거류민으로 살아가게 할 것이다.
그들은 목숨을 노리는 적들 사이에서늘 공포와 두려움에 떨며 살게 될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재앙을,
나의 진노로 타오르는 재앙을 내리리라.
내가 도살견을 풀어 그들을 쫓게 하여아무도 살아남지 못하게 할 것이다. - P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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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저만치 달려 나와 나를 맞아 주시고불안과 두려움에서 나를 구해 주셨다. - P214

그분을 우러러보아라, 너의 그 밝고 따스한 미소로.
네 감정을 그분께 숨기지 마라.
- P214

내가 절망에서 부르짖을 때하나님께서 나를 궁지에서 빼내 주셨다.

‘우리가 기도할 때하나님의 천사가 우리를 둘러 진 치고 보호한다. - P214

굶주린 젊은 사자들은 먹이를 찾아 헤매지만,
하나님을 찾는 이들은 하나님으로 배부르리라.
- P215

네 혀를 지켜 불경죄를 피하고네 입으로 거짓말이 새 나가지 않게 하여라.
죄를 버리고 선한 일을 행하여라.
평화를 꼭 붙들어 떠나지 않게 하여라!
- P215

18 너의 마음이 상할 때 하나님이 거기 계시고,
네가 낙심할 때 그분이 도우셔서 숨 쉬게 하시리라.
19 주님의 백성들이 자주 곤경에 처할지라도하나님께서는 그들과 늘 함께하신다. - P216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그분의 종에게는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리라."
나도 주님의 위대하심과 선하심을 세상에 알리고,
날마다, 종일토록 할렐루야를 외치겠습니다. -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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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메시아를모셔 오겠다고 위험천만하게 하늘까지 올라갈 일도 없고, 또 메시아를 구출하겠다고 위험천만하게 지옥까지 내려갈 일도 없습니다. 모세가 정확히 뭐라고 말했습니까? - P496

구원하시는 말씀이 바로 여기 있다.
너의 입 속 혀처럼 가까이,
너의 가슴 속 심장처럼 가까이, - P496

이 말씀이란,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바로 세워 주시며 일하시는 하나님을 받아들이는 믿음의 말씀을 말합니다. 우리가 전하는 메시지의 핵심이 바로 이것입니다.  - P496

하나님을 받아들이며 "예수가 나의 주님이시다"라고 말하십시오. 예수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려 내실 때하셨던 일을 지금 우리 안에서도 행하고 계신 하나님의 일을, 마음과 몸을 다해 받아들이십시오. - P496

우리 모두에게 동일하신 하나님께서, 소리쳐 도움을 청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믿을 수 없을 만큼 동일하게 풍성히 베풀어 주십니다.  - P497

"하나님, 도와주세요!"
하고 외치는 사람은 누구나 도움을 얻습니다."
- P497

하지만, 누구를 신뢰해야 하는지 모른다면 어떻게 도움을 청할수 있겠습니까? 신뢰할 수 있는 그분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다면 어떻게 그분을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말해 주는 사람이 없다면 어떻게 그분에 대해 전해 들을 수 있겠습니까? 또한 보냄을 받은 사람이없다면 누가 그분에 대해 말해 주는 일을 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성경은 이렇게 외칩니다.
숨 막히는 저 광경을 보라!
하나님께서 행하신 온갖 좋은 일을 들려주는 사람들의저 장대한 행렬을! - P497

신뢰할 수 있으려면 먼저 귀 기울여 들어야 합니다. - P497

 다음과 같이 예언한 모세가 바로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여러분이 낮추어 보는 사람들 -이방인들! - 에게 다가가시는 것을 보게 될 것이고,
질투심에 미칠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여러분이 종교적으로 하등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시는것을 보게 될 것이고, 울화가 치밀 것입니다. - P498

이사야는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이렇게 전합니다.
나를 찾지도 않던 사람들이나를 만났고 받아들였다.
나 또한 나에 대해 묻지도 않았던 사람들을만났고 받아들였다. - P498

날이면 날마다나는 두 팔 벌려 이스라엘을 불렀건만,
이런 수고에도 내게 돌아온 것은냉대와 차가운 시선뿐이었다. - P499

26 이런 이스라엘을 두고 엘리야가 몹시 괴로워하며 기도 가운데 외쳤던 것을 기억하십니까?
하나님, 그들이 주님의 예언자들을 죽였고주님의 제단을 짓밟았습니다.
저만 홀로 남았는데, 이제 그들이 저의 뒤도 쫓고 있습니다! - P499

하나님의 대답이 무엇이었는지 기억하십니까?
내게는, 아직 무릎 꿇지 않은 칠천 명이 있다.
끝까지 충성을 다하고 있는 칠천 명이 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도 치열한 모습으로 충성을 다하는소수가 남아 있습니다. 많지 않은 수일 것입니다.  - P499

사욕을 도모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향해바위처럼 굳어 버렸습니다. 여기에 대해 모세와 이사야도 이렇게 평했습니다.
싸움질 좋아하고 자기중심적인 그들에게 넌더리가 나신 하나님은그들을 눈멀고 귀먹게 하셨고 덕그들로 그들 자신 안에 갇히게 하셨는데,
그들은 지금까지도 계속 그렇게 갇혀 있다. - P500

다윗도 그런 사람들에 대해 몹시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자기 뱃속만 채우며 먹다가 탈이 나 버렸으면,
그렇게 자기 잇속만 차리며 가다가 다리가 부러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자기만 쳐다보다가 눈이 멀어 버리기를그렇게 신(神) 행세를 하다가 궤양에 걸려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 P500

나의 관심사는 바로 여러분, 곧 이방인들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방인이라고 하는 여러분에 대해 특별한 사명을 받은 사람입니다. 나는 이 사실을, 나의 동족인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 있을 때 최대한자랑하며 강조하곤 합니다. 나는 그들이 지금 스스로 놓치고 있는것을 깨닫게 되고, 하나님께서 하고 계신 일에 동참하려는 마음을품게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 P501

이 모든 일의 배후와 바탕에는 어떤 거룩한 뿌리가 자리 잡고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심으시고 기르시고 계신 뿌리입니다.  - P501

 그 나무의 가지 중 얼마 가지치기를 당하고,
대신에 야생 올리브나무 가지인 여러분이 그 나무에 접붙임을 받은것입니다.  - P501

 그분은 말라죽은가지에 대해서는 가차 없으시되 접붙여진 가지에 대해서는 온화하십니다. 그분의 온화하심을 믿고 방자하게 굴 생각은 버리십시오.
여러분이 말라죽은 가지가 되는 순간, 여러분은 가차 없이 내쳐지게됩니다. - P502

바깥 야생 나무에서 잘려 나온 가지들인 여러분을 접붙여 내신 그분에게는 그 나무에 본래 붙어 있던 가지들을 다시 접붙이는 일은 분명 일도 아닐 것입니다. 다만 여러분은, 지금 여러분이 그 나무에 붙어 있다는 사실을 기뻐하며 다른 사람들도다잘되기를 바라십시오. - P502

이스라엘이 현재 하나님에 대해 완고해져 있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그 효과로, 모든 이방인을 향해 문이 열리게 되었고, 그래서 마침내 집이 꽉 차게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이 다 이루어지기 전에, 먼저 이스라엘이완성되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기록되어 있듯이 말입니다.
한 투사가 시온 산에서 성큼성큼 내려와서는야곱의 집을 깨끗이 치울 것이다.
내가 내 백성에게 반드시 하고야 말 일이 이것이다.
그들에게서 내가 죄를 제거할 것이다. - P503

그러나 유대인들이 하나님께 등을 돌렸고, 여러분에게는 문이열렸습니다. 이제 그들이 하나님께 바깥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에게 문이 활짝 열린 것으로 인해, 그들에게도 다시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렇게 혹은 저렇게,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로 하여금 한 번씩 다 바깥에 처해 보는 경험을 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그분께서 친히 문을 여시고, 우리를 다시 안으로 받아들이시기 위해서입니다. - P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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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백제 장군 막고해는 성루에서 고구려 군대가 돌격과후퇴를 감행하는 것을 보면서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 P226

1만 5천의 병력이 선봉군이라는데, 불과 1천여 군사로 장난을치고 있는 거냐? 분명 공성전투로는 승산이 없으니까, 우리 군을 유인해 내려는 작전이겠지. 그래, 너희들 작전대로 속아주마‘
- P226

막고해는 고구려 군사들이 지칠 때까지 놔두었다가 백제 군사들을 이끌고 기습을 하듯 성문을 열고 뛰쳐나가기로 했다. 군사 3천을 동원시켜 고구려군과 맞서되, 후퇴를 알리는 징이 울리면 1천은 성문 안으로, 나머지 2천은 성 밖 좌우로 갈라져 도망치는 작전 - P226

"도망칠 때 오합지졸처럼 보이도록 해야 한다. 절대 고구려군과 맞서 싸우면 안 된다. 사상자를 최대한 줄여야만 나중에 다시 성을 되찾을 수 있다. 알겠는가?" - P227


드디어 수곡성의 북문이 열렸다. 3천의 군사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자, 고구려 선봉군은 당황했다. - P227

수곡성 탈환 소식에 큰 힘을 얻은 대왕 사유는 군사들을 독촉케 했다.
삼군대장군으로 중군을 지휘하고 있는 고계는 휘하 장수들에게 대왕의 명을 하달했다.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 군사들의 피로는 오후로 접어들수록 더욱 증폭되었으나, 지엄한 왕명을 받고 진군을 서두르지 않을 수 없었다. - P233

 백제의 복병들은 머리에 황색 띠를 두르고 있어 그나마 구분이 되었다. - P235

적들을 한 놈도 남기지 말고 강으로 밀어붙여 수장시켜 버려라!"
"적은 독 안에 든 쥐다! 보이는 대로 척살하라!"
백제 장수들의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겁먹지 마라! 도망치지 마라!"
"적을 죽여야 내가 산다!"
고구려 장수들의 목소리도 안개의 포위망을 흔들어놓았다. - P235

언월도를 잘 다루는 고계의 솜씨는 둔중하면서도 날카롭게백제 장수의 창을 받아쳤다. 언월도가 허공을 가르면서 내는소리는 실로 공포에 가까웠다.  - P237

그런데 제대로 한번 싸워보지도못하고 패배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그 자신으로서도 도무지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고집이 끝내 화를 불러오고야 말았구나!‘ - P241

두충은 사기의 뒤를 쫓아 말을 달렸다. 뿌드득 소리가 나도록 그는 어금니를 갈아붙였다. 사기가 고구려군의 정보를 알려주는 바람에 백제군에게 크게 당했다는 생각이 들자, 뒤늦은깨달음이 그의 가슴을 쓰리게 했다. 그런 뼈저린 후회는 복수의 칼날을 세우게 만들었다.
- P245

사람 살려요! 저 벌레 같은 두충이 놈이 사람 잡네!"
똥줄이 타서 도망치면서도 사기는 흘끔흘끔 뒤를 돌아보며소리쳤다. 그럴수록 두충은 더욱 바짝 약이 달아올랐다. - P245

전쟁터에서 죽으라는 하대곤의 말은 두충을 버리고 조환으로 새롭게 태어나라는 것인데, 이제야말로 진짜 죽게 생긴 것이었다. - P247

‘두충을 버리고 조환으로 다시 태어나라‘
두충은 그 말의 의미를 하나는 버리고 다른 하나는 살리라는 뜻으로 해석했다.
‘그래, 한 팔을 내주마. 그러나 다른 한 팔은 살려야 한다.‘ - P249

두충은 절벽으로 떨어지면서 자신의 오른손을 벗어난 칼이적장의 가슴에 정통으로 꽂히는 걸 목격했다. 그는 그 마지막장면을 기억에서 지우지 않으려고 절벽으로 끝도 모르게 추락하면서 이를 악물고 기억의 끈을 붙잡으려 안간힘을 썼다. 그기억의 끈이야말로 바로 생명을 이어주는 줄이라고 생각했던것이다. 몸이 강물로 떨어지는 순간, 그는 깜빡 정신을 잃고 말았다. - P249

발굽이 넓적하여 사막의 모래땅을 걷는 데 용이할 뿐만 아니라 등에 난 혹이 태양열을 막아주는 양산 역할을 하기 때문에웬만한 더위에도 잘 지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낙타를 흔히 사막의 배라고 부른답니다." - P254

"사막에는 짐승이 뜯어먹을 마땅한 풀이 없사옵니다. 헌데소소초라는 가시 많은 풀이 낙타의 먹이로 쓰입니다. 낙타는허기지고 목이 마르면 그 거친 풀로 배를 채워 생명을 유지합니다. 그래서 흔히 소소초를 낙타풀이라 부르기도 하지요. 낙타는 풀의 억센 가시에 주둥이를 찔려가면서도 허기진 배를 채웁니다. 가시에 찔려 주둥이에 흐르는 피까지 혀로 핥아 먹으며,
주린 속과 갈증을 해소한다고 하옵니다." - P254

그래서 소소초란 식물은 한 번 비가 내리면 그 물을 오래도록 뿌리에 저장했다가아주 아끼고 아껴가며 줄기로 조금씩 올려 보내 생명력을 유지하옵니다. 땅 위에 나온 소소초의 줄기는 키가 아주 작은데, 뿌리는 그 몇 배 이상 길다고 하옵니다.  - P254

지금 고구려는 키를 낮추고 볼품없이 보이도록 하되, 뿌리를 튼튼히 하는 사막의 풀처럼 철저히 미래에 대비할 때이옵니다." - P255

"크게 다르지 않사옵니다. 다만 하느님은 높으신 분이지만백성을 계도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부처님은 우매한 백성을계도하여 하늘에 이르는 길로 인도한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할수 있겠지요. 우리 고구려 백성은 곰도 믿고 호랑이도 믿지만,
궁극적으로 하느님을 믿습니다. 그러나 불교는 그 모든 것을 한마음으로 통합하여 국가의 기틀을 굳건히 하는 불국정토의 세계를 열어줄 것이옵니다." - P257

"바로 그 말씀이옵니다. 이런 왕자의 혼사가 시급한 문제이옵니다.
하루속히 후손을 보셔야만 신하들이 다른 마음을 먹못하지요. 왕계를 튼튼히 하여 국론 분열을 막고 왕권 강화를 통해 나라의 구심점을 한곳으로 모아야 합니다."
석정의 말에 대왕은 백제와의 패전 이후 모처럼 얼굴에 환한 미소가 감돌았다. - P259

"이미 백 년도 넘었사옵니다."
"그렇게나 오래되었단 말이오?"
"아직 고구려에 사찰은 없지만, 재가불자들의 경우 집 안에불당을 만들어 부처를 모시는 자가 많다고 하옵니다." - P264

"빈도가 탁발을 하며 두루 살펴본바로는, 불심이 5부의 대가들은 물론이고 농가의 아낙네들에까지 미쳐 있사옵니다. 만약 나라에서 불교를 공인해 줄 경우 불길처럼 번져나갈 것입니다. 이미 우리 고구려 백성들 가슴에 불성의 화톳불은 지펴져있사옵니다." - P266

"전륜성왕이란 무엇이오?"
"천축의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로, 통치의 수레바퀴를 굴려세계를 통일·지배하는 이상적인 제왕을 뜻하옵니다.  - P267

먼저 부견은 동진을 손에넣어야만 중원을 통일할 수 있사옵니다. 그래서 동북방의 위험세력인 연나라를 먼저 쳐서 멸망시킨 것이옵니다. 만약 부견이고구려 원정에 나선다면 강남의 동진이 장강을 건너 화북을 아우름으로써 중원을 통일하려고 들 것입니다. 따라서 부견은 고구려와 우호관계를 맺고 동진을 치는 작전을 구사할 것이 불을보듯 뻔합니다.  - P268

지금 고구려는 남방의 백제를 경계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신라와 친교를 맺는 것이 중요하옵니다. 그리고하루빨리 전진에 사신을 파견하여 저들의 문물을 받아들이고,
나라 기강을 바로잡는 외유내강의 정책을 펼치시옵소서." - P268

"허허, 헛! 이련의 혼사 문제 때문에 연나부에 비상이 걸린모양입니다. 나는 이번 혼사에 관여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국상께서도 방금 전에 나에게 아들이 없는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말을 했듯이, 나 또한 폐하께 태자로서 면목이 없을 뿐입니다. 그래서 폐하께서 결정하는 대로 따를 작정입니다. 연나부에서 이련의 배필감을 천거할 거라면 알아서들 하십시오. 나는 관여치 않을 것이니." - P272

"아까도 말했지만, 나는 중립을 지킬 것입니다. 왕손을 낳지못한 나야말로 부왕에겐 불효를 저지른 몸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이번 왕실 혼사에는 나서지 않는 것이 도리라 생각합니다" - P273

"왕실의 격을 떨어뜨린다? 짐이 들으니 하대용 대인 일가가우리 고구려 시조이신 동명성왕을 낳은 유화부인의 부친 하백의 혈통이라 하오. 동명성왕은 고등신으로, 유화부인은 부여신으로 받들어 해마다 제사를 지내고 있질 않소? 혹시 국상은 유화부인과 같은 혈통을 너무 가벼이 여기는 것이 아니오?" - P275

이번 국혼에서 연나부를 배제하려는 것은 권력과 연관이없는 가문에서 왕자비를 간택함으로써 왕권을 강화하려는 목적도 갖고 있었다. 그것을 모르지 않는 연나부 세력들은 일대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는 단순한 국혼의 문제가아니라 계루부와 연나부, 왕권과 신권의 대결었던 것이다. - P276

그러나 정작 왕자비로 추대하겠다는 소진 낭자의 이야기보다는 연나부의 권력을 어떻게 유지하느냐에 골몰하고 있었다. - P279

가만히 귀 기울여 들어보니, 자신을 왕자 이련과 정략적으로 혼인시키려는 것이었다. 아버지 역시 외동딸인 자신을 권력에 이용하려는 데 동조하고 나섰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않았다. - P279

소진은 어머니가 일찍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아버지 밑에서외동딸로 자라났다. 그래서 아버지만 믿고 따랐는데, 그 믿음이 깨지면서 왠지 슬프고 억울하고 한스러웠다.  - P279

고국천왕 시절 우씨 왕후는 연나부우소의 딸이었다. 고구려 5부 중 연나부가 왕후를 배출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고국천왕 때의 우씨왕후부터였다.  - P282

우씨 왕후는 이때부터 연나부 세력을 키워 신권을 강화해나갔다. 그리하여 연나부를 든든한 배후로 두고 권력의 핵심으로 부상했으나, 고국천왕과의 사이에 자식이 없었다. 대왕보다기가 세어 정권을 좌지우지한 왕후였지만, 자식을 낳을 수 없는 석녀였던 것이다. - P283

형사취수제속이 있었다. 즉 형이 죽으면 아우가라는형수를 책임져 데리고 사는 제도로, 고구려를 비롯하여 부여·흉노 선비 등 주로 기마유목민족들에게 내려오던 혼례 풍습이었다. - P284

원래 고구려의 형사취수제 속에서는 부인이 죽을 경우 첫째 남편 곁에 묻히는 것이 순리였다. 그런데 우씨 왕후가 동생인 둘째 남편 곁에 묻히자, 당시 고구려 사회에서는 이상한 풍문까지 떠돌았다. 어느 여자 무당에게 고국천왕의 혼이 나타나이르기를, 우씨왕후 일로 부끄럽기 그지없으니 자신의 묘당앞에 나무를 심어 가려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 P285

우씨왕후 사후에도 연나부 세력은 권력을 좌지우지했다.
따라서 동천왕 다음의 중천왕과 서천왕의 왕후 모두가 연나부에서 나왔다. 그 권력이 태자 구부의 태자비에까지 이어졌는데 - P285

"예, 맞습니다. 그 지역에 살던 돌궐족들이 알탄이라고 한 데서 유래되었는데, 알탄은 바로 황금을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높은 산지 도처에 금맥이 묻혀 있는데, 그 금 알갱이들이 계곡물에 씻기면서 모래와 함께 섞여 흘러내립니다. 그래서 그 지역 사람들은 땅굴을 파서 금을 캐내기보다는 모래에서 쉽게 - P290

왕실에 많은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야. 이번 국혼을 치르고 나면 이런 왕자의 위상이 크게 달라질 것이고, 왕실이 안정을 되찾으면 고구려의 기강도 바로 서게 된다.  - P291

여기에 또한 백제와의전쟁에서 서남방의 땅을 회복하게 된다면, 서해와 발해만을 통해 산동까지 해로가 열릴 것이다. 우리 상단도 이젠 초원로를통해 서역의 문물을 받아들이고, 해로를 통해 저 중원과의 교역도 활발하게 진행해야만 하지 않겠느냐?  - P291

언젠가는 이련 왕자가 왕위를 이어받을 날이 오겠지. 그때를 대비하여 우리는부지런히 재화를 비축해 두어야 한다. 우리 고구려를 강국으로만들려면 군사력만 키워서 될 일이 아니다. 당연히 군사력을키우려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므로, 경제력이 뒤따라주지 않으면 안 될 것이야." - P291

연화를 위해서다. 이제 왕자비가 되면 궁궐에서 많이 외롭고 힘들 것이다. 물론 하가촌에서 부리던 여종이 따라가기는하지만, 간혹 네가 위로를 해드려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뿐만아니라 연화의 신변에 위험이 닥칠 일도 생길지 모르니, 그때를대비해 너를 보내는 것이다. 이런 왕자의 무술사범이면서, 동시에 연화의 호위무사 노릇까지 해야 한단 말이다. 알겠느냐?" - P299

서북방의 위협이 사라져 남쪽 진출을 도모할 것이다. 고구려는신라와 우호적인 반면 우리 백제와는 적대 관계에 있다. 지금고구려는 군사적으로 약한 듯이 보이나 아직도 북방의 너른 땅을 갖고 있으며, 우리와 인접한 나라이므로 가장 위협적인 존재다. 따라서 고구려를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요서지역의안전을 위해서는 강남의 동진과 우호관계를 맺어 부견 세력을북방에 묶어둘 필요가 있다.  - P301

그리하여 화북의 전진이 더 이상요서지역을 넘보지 못하도록 한 연후에 고구려의 평양성을 치는 게 순서다." - P301

"쇠는 아주 오래, 자주 두드릴수록 강해지는 법이라 뜨거운 불에 달궜다가 찬물에 식힌 후 망치로 때려 단련을 해주어야 하지요. 극과 극을 자극시켜 날카로운 긴장감을 주는 면에서는 사람이나 쇠가 다 같은 이치 아니겠소? 사람도 행불행을 겪으며 온갖 고생을 해야만 심신이 단련되어 강해지는 법이지요. - P305

태자 수는 대장간을 세우고 흉노유민들로 하여금 거기서 강철검을 만들게 했다. 대장간이 들어선 곳엔 곧 집단이주한 흉노족의 마을이 형성되었고, 그들은 수년에 걸쳐 강철로 된 병장기를 생산해 백제군을 무장시켰다. - P308

이에 자신감을 얻는 대왕 구는 가야를 정복하기 위해 원정군을 출정시켰다. 이때 그는 태자 수와 함께 원정군을 이끌고한성을 떠나 서남쪽으로 진군했고,  - P308

백제가 가야 7국과 마한 지역을 평정하는 데는 장군 목라근자의 공이 매우 컸다. - P309

대왕의 명을 받들어 태자 수는 흉노 출신 대장장이에게 특별히 부탁하여 만든 칠지도를 왜왕에게 보냈다. - 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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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태왕 담덕 1 - 순풍과 역풍
엄광용 지음 / 새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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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구려는 고구려였다.
그러나 아직은 전략도 지략도 탁월한 군사도 보이지 않는다. 그냥 쪽수만 믿고 일단 부딪쳐본다.적어도 담덕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리고 백제 역시 백제다움을 가졌다.
그들에게는 이기는 전략이 넘쳤다.전장에서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이야 하는지
철저히 인내하고서 승리를 얻는다.

여전히 백제에게나 고구려에게는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변화무상한 국제정세의 외교
난제가 눈앞에 가득하다. 누구와 손잡을지

난 아직 겨우
근초고왕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광개토태왕의 그림자를 찾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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