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 견해는 이스라엘의 종교 역사가 (1) 다신론에서(수 24:14에서 인정하는 것처럼) (2) 단일신론[henotheism, 또는 모노 야웨이즘(mono-Yahwism), 이스라엘에게는 오직 야웨만 예배하라고 요구하지만 다른 민족들의 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받아들이는것을 거쳐, 상당히 늦은 시기에 나온 최종 결론인 (3) 참된 유일신론(monotheism: 야웨 아닌 다른 어떤 신들의 존재도 명백히 부인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고 본다.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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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서에 따르면, 부활한 그리스도를 본 제자들은 놀라고두려워했으며 자기들이 유령을 봤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두려워 말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있다"고 말씀하시고,
제자들에게 물고기와 빵을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루가24:36~43)습니다.  - P42

그러나 제자들이 선포한 내용은 당시 사람들에게는 전례없는, 말도 안 되는 소리였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영혼 불멸은 그럭저럭 받아들였지만, 몸이 다시 산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소리로 여겼습니다. 사도바울이 그리스 지혜와 계몽의중심지였던 아테네에서 설교할 때, 그의 말을 들은 철학자들은 웃으며 바울에게 "이 일에 관해서 당신의 말을 다시 듣고싶소" (사도 17:32)라고 말했을 정도였습니다. - P42

게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몸은 영혼의 어둠이 아니라 오히려 영혼의 자유라고 말이지요. 몸은 사랑의 핵심, 친교의핵심, 생명의 핵심, 모든 움직임의 핵심입니다. 그렇기에 영혼이 몸을 잃는다면, 영혼이 몸에서 분리된다면 영혼 역시그 생명을 잃습니다. 영혼의 죽음이 완전한 소멸이 아닌 안식이나 잠과 같은 것이더라도 몸이 죽으면 영혼도 죽습니다. - P45

이를 받아들이면, 그리스도교가 말하는 부활은 뼈와 근육이 소생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아님을 알게 됩니다. 뼈와 근육은 모두 물질세계에 속한 것이며, 결국 그 구성성분을 파고들면 원자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는 어떤 인격적인 요소도, 영속적으로 ‘나‘라고 할 만한 요소도 없습니다.
- P45

그리스도교가 말하는 몸의 부활은 친교로서 삶의 회복을뜻합니다.  - P45

그리스도교가 이야기하는 부활은 사랑으로 가득해진, 생명의 충만함과 완전함의 회복입니다. 이것이 바로부활의 의미입니다. 바로 여기서 그리스도교의 궁극적인 힘, 기쁨이 나옵니다.

죽음을 삼키고서, 승리를 얻었다. (1고린 15:54)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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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성경 읽기와 큐티에 적용하면, 본문은 대충 읽고 넘어가고 해설만 보고 큐티하며,
나눔은 억지로 한두 마디 하고, 큐티 교재 빈칸에는 아무것도 쓰지 않는 것이 우리의 현주소일겁니다. - P88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가 죽은 후하나님을 만난 체험을 기록한 쪽지가 양복 안쪽에 꿰매어진채 발견되었습니다. 그쪽지에는 이런 단어가 적혀 있습니다. "불, 확신, 확신, 느낌, 기쁨, 평화." 하나님을 만났을 때내면세계에 일었던 감정들일 겁니다.
- P90

"철학자와 학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아브라함과 이삭과야곱의 하나님" 이라는 구절도 눈에 띕니다. 뛰어난 논리로설명해 낸 하나님이 아니라, 한 사람을 사랑하시고 불러내시고 그와 동행하셨던 하나님, 그분을 파스칼은 사랑하게된 거지요. 하나님은 머리로 분석할 수 있는 분이 아니라 가슴으로 사랑할 수 있는 분입니다. - P90

묵상일기를 쓰다 보면 정신없이 일하고 공부하는 시간에도 말씀으로 자신의 내면과 일상을 관찰하게 되고 조명하게됩니다. 그리고 일기장에 쓸 만한 것을 만들기 위해서라도하루를 허투루 살지 않게 되지요. 그렇게 보면, 글을 쓰는 것은 자기 삶도 구하고 타인의 삶도 돕는 길이라는 헨리 나우웬의 말이 옳습니다. 그것이 묵상일기의 유익입니다. - P93

‘나답게‘가 첫째라면, 둘째는 ‘솔직하게‘입니다. 고든 맥도날드는 일기를 쓰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조금씩의심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의심을 하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에게 의심과 두려움도 기록하도록 격려하셨습니다. - P94

글로 쓰지 않으면 묵상이 남지 않습니다. 쓴 것만 남습니다. 흐릿한 펜이뚜렷한 기억보다 오래갑니다. 기록하며 성경을 읽으세요.
글을 쓰는 것 자체가 묵상입니다.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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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뢰어라. "하나님, 주님은 나의 피난처이십니다.
내가 주님을 신뢰하니 안전합니다!"
- P322

그렇다. 그분께서는 너를 함정에서 구하시고치명적인 위험에서 지켜 주신다.
거대한 팔을 뻗어 너를 보호하신다.
그 팔 아래서 너는 더없이 안전하리라.
그분의 팔이 모든 불행을 막아 내신다.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마라.  - P322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너의 안식처가 되어 주시니.
불행이 네 가까이 가지 못하고재해가 네 집에 들이닥치지 못할 것이다.
- P323

그분이 천사들에게 명령하여네가 어디로 가든지 지키게 하실 것이다.
네가 넘어지려고 할 때마다 그들이 잡아 줄 것이다.
그들의 임무는 너를 보호하는 것.

- P323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네가 필사적으로 내게 매달리면내가 온갖 곤경에서 너를 구해 주리라.
네가 오직 나만 알고 신뢰하면내가 너를 지극한 사랑으로 보살피리라.
- P323

나를 불러라. 내가 응답하겠고 네가 고난당할 때 너와 함께하며너를 구해 내어 잔치를 베풀어 주리라.
네가 장수하여 그러할 것입니다오래도록 구원의 생수를 마시게 하리라!" - P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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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들의 작전계획이 바뀐 것이고, 해방구를 완전히 파괴하려는 목적이었다. 이에 따라 당에서는 해방구 사수를 위한 대응투쟁을 지령했고, 총사의 병력까지 투입되었다.
염상진은 적의 공격을 막아내기 제일 어려운 무등산 쪽을 방어하고 있었다. 백아산지구는 백아산을 가운데 두고 이삼백 미터의산들로 에워싸인 천연적 요새였다.  - P201

백아산 정상에 올라 무등산을앞으로 바라보면 오른쪽 뒤로 통명산이 자리잡았고, 왼쪽 뒤로모후산이 멀찍했으며, 조계산은 무등산과 맞바라보는 위치였다. - P201

그러니까 백아산지구는 가운데 담배통 터는 자리가 솟은 놋재떨이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었다.  - P201

그 파도는 미제국주의자들이 일으키는 반역사적 파도였고, 거기에 가세한 친일반민족세력들이 일으키는 반민족적 파도였다. 전세가 삼팔선 부근에서 공방전으로 바뀌면서 그 파도는 심해지기 시작했고, 이제 전쟁이 정치문제로 바뀌려고 하면서 거칠어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 P202

염상진은 두 다리에 힘을 주며 앞을 바라보았다. 무등산은중턱까지 구름에 가려 있었다. 그는 구름 속의 무등산을 꿰뚫어보려는 듯이 앞을 응시했다. 저산의 굳건함으로 투쟁 앞에 서자. 저산의 유구함으로 역사 앞에 서자. 저산의 묵묵함으로 민족 앞에서자 그리고, 저산의 무게로 이 땅을 딛자. 그리하여 이 땅이 인민의 것이게 하자. 염상진은 무등산 정상에 수십 길의 높이로 직립해있는 벼랑바위들을 보고 있었다. 그는 어금니를 맞물며 부르르 떨었다. - P203

 에로운 말 접어두고 쉰 말로 혀서, 니나 나나 차등 없이 서로가 서로럴 사람 대접험스로 사는 시상얼 맹글자는 것이여, 시방우리가 서로럴 동무 삼음서 사는 요런 시상 말이여, 고상 끝에 낙이라고, 고런 시상이 필경 올 것잉께 꼭 믿음서 고상털 참아내드라고잉." 이태식은 이렇게 말하며, 여자대원이 따로 지은 자기의 쌀이많은 밥을 들고와 보리투성이인 부하들의 밥솥에다 뒤섞고는 했었다.
- P205

조원제는 그저께 죽어간 박상춘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는 옆구리를 관통당하고도 웃으면서 죽어갔다. - P205

"혀도.……… 이리 죽어도 아순 것 없구만이 입혀서………… 평상첨으로 사람맹키로 대접받고 살고・・・・・・ 총 들고허고 잡은 일………… 혔응께라……… 하나또 아순 것 없구만…………."
박상춘의 숨이 끊어졌다. 그런데 비를 맞고 있는 그의 얼굴은 잔잔하게 웃고 있었다.  - P206

그의 옆구리에서 솟은 새빨간 피는 빗물에 섞여 흘러내려가고 있었다. 조원제는 그의 말이 되울리는 것을 들으며 빗물과 섞여 빗속을 흘러가고 있는 긴 피흐름을 눈물 속으로지켜보고 있었다. - P206

그건 비막이 안대였다. 그걸 눈에 덮지 않고서는 쏟아지는빗줄기들이 눈두덩을 계속 때려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아무리고단해도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빗방울들이 눈 위에 쉴 새 없이 떨어지는 그 느낌은 섬뜩거리는 것도 같고, 뜨끔거리는 것도 같은, 의외로 신경 곤두서는 심한 자극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빨치산들은형편에 따라 손수건으로, 붕대로, 안대로도 쓰는 그런 천쪼가리들을 다 가지고 다녔다.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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