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에 따르면, 부활한 그리스도를 본 제자들은 놀라고두려워했으며 자기들이 유령을 봤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두려워 말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있다"고 말씀하시고,
제자들에게 물고기와 빵을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루가24:36~43)습니다.  - P42

그러나 제자들이 선포한 내용은 당시 사람들에게는 전례없는, 말도 안 되는 소리였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영혼 불멸은 그럭저럭 받아들였지만, 몸이 다시 산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소리로 여겼습니다. 사도바울이 그리스 지혜와 계몽의중심지였던 아테네에서 설교할 때, 그의 말을 들은 철학자들은 웃으며 바울에게 "이 일에 관해서 당신의 말을 다시 듣고싶소" (사도 17:32)라고 말했을 정도였습니다. - P42

게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몸은 영혼의 어둠이 아니라 오히려 영혼의 자유라고 말이지요. 몸은 사랑의 핵심, 친교의핵심, 생명의 핵심, 모든 움직임의 핵심입니다. 그렇기에 영혼이 몸을 잃는다면, 영혼이 몸에서 분리된다면 영혼 역시그 생명을 잃습니다. 영혼의 죽음이 완전한 소멸이 아닌 안식이나 잠과 같은 것이더라도 몸이 죽으면 영혼도 죽습니다. - P45

이를 받아들이면, 그리스도교가 말하는 부활은 뼈와 근육이 소생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아님을 알게 됩니다. 뼈와 근육은 모두 물질세계에 속한 것이며, 결국 그 구성성분을 파고들면 원자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는 어떤 인격적인 요소도, 영속적으로 ‘나‘라고 할 만한 요소도 없습니다.
- P45

그리스도교가 말하는 몸의 부활은 친교로서 삶의 회복을뜻합니다.  - P45

그리스도교가 이야기하는 부활은 사랑으로 가득해진, 생명의 충만함과 완전함의 회복입니다. 이것이 바로부활의 의미입니다. 바로 여기서 그리스도교의 궁극적인 힘, 기쁨이 나옵니다.

죽음을 삼키고서, 승리를 얻었다. (1고린 15:54)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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