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을 설득합니다. 그리하여 그가 세상을 떠날 즈음에는흑인 노예를 소유한 퀘이커 신도가 미국 남부에 한 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뿐 아니라 이후 퀘이커 신도들은 열렬한노예 해방 운동가가 됩니다. 그들은 도망 다니는 노예들을피신시키던 ‘지하 철도Underground Railroad‘라고 불리던 도피처로 자신들의 집을 내놓습니다. - P151
지난 2016년 4월 20일 미국 재무부가 20달러 지폐 앞면을 제7대 대통령 앤드루 잭슨에서 인권 운동가 해리엇 터브먼(Harriet Tubman, 1822-1913)으로 바꾼다고 발표하여 화제가 되었는데, 이 해리엇터브먼이 바로 퀘이커 신도들의 ‘지하 철도‘를 통해 탈출한흑인 여성노예였습니다. - P151
이 같은 사실을 세페로는 아래와 같이 간단히 짚어 줍니다. 울만의 신앙과 믿음이 잘 적혀 있던 일기장이야말로, 남부 퀘이커 교도들이 노예를 해방시키는 훌륭한 운동의 시발점이되었다. - P152
장 칼뱅은 "자아에 대한 깊은 지식 없이는 하나님에대한 깊은 지식도 없고, 하나님을 깊이 알지 않고서는 자아를 깊이 알 수가 없다"라고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헬렌 세페로가 말한 바 "우리 자신을 스스로 해석" 하는 통로가 되는 일기 쓰기는, ‘자아에 대한 지식‘을 깊게 하고 ‘영혼의 발전‘에 기여하는 ‘거룩한 습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 P152
퓰리처상 수상작가 프랭크 매코트는 일기를 "자신과소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했다지요 저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자기 자신을 넘어 이 시대와 역사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과 소통하고 그분의 마음을 품는 중요한 수단으로 일기 쓰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 P156
공감은 영어로 ‘empathy‘인데, 어원상으로는 ‘다른사람의 고통 안에 머문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예술 작품을감상하고 즐기는 원리를 설명하는 미학 용어인 독일어 ‘아인필룽(Einfühlung, 감정이입)‘을 미국의 심리학자 E. B. 티치너가 1909년에 영어로 옮긴 말이라는군요. - P158
독일의 철학자이자 역사가 빌헬름 델타이는 공감을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그들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이해하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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