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즈음이면 논에는 벼와 함께작은 개구리들이 버글거렸고, 한창 자라고 있는 메뚜기들이 개구리들을 조심하며 위에 붙은 볏잎 사이에서 소란스러웠고, 개구리를 노리는 물뱀들이 느닷없이 벼포기 사이를 헤엄쳤고, 하루살이나 작은 날것들이 볏잎 뒤에 붙어서 밤을 기다렸고, 그것들이 걸려들기를 기다리며 볏잎과 볏잎을 연결해서 줄을 쳐놓은 물거미가몸을 숨기고 있었고, 피를 빨 농부의 다리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며거머리가 물속에 웅크리고 있었고, 우렁이 꿈지럭거리며 물속을기었고, 물방개가 매끄러운 몸뚱이를 뒤뚱거려가며 헤엄쳤고, 소금쟁이가 미끄러지듯 물 위를 달렸다. - P354
참새는 아직 떼짓기가 이르고, 제비들만 그 빠르고 곧은 비상을 자랑하며 논 위의 공간을 제패하고 있었다. 한창 식욕 왕성한 새끼들의 배를 넉넉하게 채워줄 수있도록 논에는 메뚜기며 잠자리 등속의 먹이가 얼마든지 상 차리듯 마련되어 있었다. - P354
참게를 갈대 꽃술이나 철사에 산미꾸라지를 묶어 잡는 것을 아는 것처럼 아이들은 몸 빠른 꽃게를 손쉽게 잡는 법도 알고 있었다. - P358
뻘밭에 뚫린 구멍들은 거의가 그만그만했지만 그래도 큰 것을 골랐다. 그리고 그 깊이를 어림해서 나무막대기를 멋지게뻘속으로 찔러넣고는 두어 번 흔들어대는 것이었다. 그러면 구멍에서는 놀란 꽃게가 튀어나오게 마련이었다. 그때를 놓치지 않고 꽃게를 덮쳐 단지에 넣는 것을 한 동작으로 해치웠다. 꽃게는 대개 어른의 엄지손가락만 한 크기였는데, - P358
길쭉스름하면서 둥그스름하게 생긴 몸체는 뻘색과 비슷한 윤기나는 각질로 덮여 있었는데, 그것을 꽃게라 부르는 것은 선연하게 붉은 오른쪽 집게발 때문이었다. - P359
그런데 수컷의 그 화려한 생김에 비해 암컷의 생김은 볼품이 없을 정도로 두 집게발이 모두 작은 채 색깔도 몸색깔 그대로였다. 본래이름이 농게인데 꽃게라고 부르는 것은 순전히 수컷의 생김에서 딴것이었다. - P359
우선잡기가 힘든 데다, 말리는 데도 손이 많이간 짱뚱이꿰미는 그 값이 혓바닥 빼물만큼 비쌌다. 못생긴 유자가선비방에서 겨울을 나듯, 못생긴 짱뚱이도 부자들의 밥상머리에만올려지는 겨울반찬이었다. - P359
꼬막이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그렇게 홀태질을 당하고도 또 뻘을 헤치면 나오듯이 유별나게 툭 불거져나온 큰눈으로 깊은 뻘밭을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짱뚱이‘와 함께 꼬막과꽃게는 순천만 일대의 뻘밭에 사는 명물이었다. - P359
"참말이다. 요 빨갱이놈새끼야 빨갱이놈새낀께 빨갱이놈 새끼라고 불렀는디, 그려 니가 날 워쩔겨!" "야이 씨발놈아, 빨갱이, 빨갱이 허지 말어, 주딩이럴 찢어놓기전에!" - P362
길남이가 침을 뱉으며 일어났다. 그러나 길남이는 싸움에 이겼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가슴에 가득 찬 슬픔만 느꼈다. - P363
종남이가 고개를 떨어뜨렸다. 길이가 앞서 걸었다. 종남이는뒤처져 걸으며, 형이 왜저렇게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버지는 왜그나쁜 빨갱이질을 하는지 물어보고 싶었던말을 가슴에 묻었다. 갑자기 배가 고파지고 기운이 빠진 종남이는형의 뒤를 따라 따가운 햇볕속을 타박타박 걸었다. - P364
샘골댁은 아들 칠상이를 데리고 봇도랑의 물굽이나, 높낮이가다른 논귀를 찾아다니고 있었다. 토하를 뜨기 위해서였다. 맑은 물줄기를 좋아하는 토하는 지형의 차이로 물흐름이 달라지는 지점에 떼를 지어 바글거렸다 - P364
물이끼를 먹고 살아서 그런지 민물새우인 토하는 투명한 청록색이었다. 물에서는 그 투명도가 한층 더해 몸속까지 비칠 정도였고, 떼를 짓지 않으면 얼핏 물빛과 구분되지 않았다. 맑게 쏟아져내리는 물줄기를 받으며 그 투명한 토하들이 떼지어 휘돌고 맴도는속에 강렬한 햇살까지 어우러진 난무는 무수한 빛의 반짝거림이었고, 덩이진 빛의 휘돌이였다. - P365
토하가 한창 번성하고 살이 오를 시기였다. 샘골댁은 이틀째 토하를 뜨러 나섰다. "소작도 띠이고, 무신 살 방도럴 챙겨야제, 세 자석 델꼬 품만 폴아서야 워디 살아지겄냐 긍께 이 엄씨 말 듣고 임자 없는 토하나 부지런하게 떠다 쟁여라. 나가 소금이야 대줄 팅께젓갈부터 담구고, 소금이 모지래먼 요 두껀 햇발에 뽀짝뽀짝 말려라. 고것이 다 돈 되는 일잉께." 발 굵은 소금 두 말을 땀 뻘뻘 흘리며 이고 온 친정어머니의 말이었다. - P365
흙냄새가 상큼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물풀냄새가 물큰 나는 것 같기도 한 토하젓은여러 바닷젓갈과는 그 맛이 달랐다. 아이들은 그 이상야릇한 냄새를 싫어했지만 어른들, 특히 남자들은 좋아했다. - P366
술안주며 밥반찬으로 즐겼고, 젓갈이 귀한 산중에서는 김치도 담갔다. 말린 토하는여러 가지 된장국을 끓일 때 넣기도 했고, 볶음을 해서 먹기도 했다. 여자들은 농사일에 쫓기는 틈을 내서 한 단지쯤 젓갈을 담아요긴하게 먹는 나무랄 데 없는 음식이었다. - P366
그러나 일삼아 토하젓을 담아 젓가락 끝으로찍어 흰 쌀밥에 살짝살짝 발라먹는 지주들이 있었다. 그것은 향내가 유별날 뿐만 아니라 정력에 좋다고도 했고, 장수의 비결이라고도 했다. 지주들 사이에서는 토하젓을 먹는다는 것이 서로간에내놓는 자랑거리일 만큼 그것은 귀물 취급을 받았다. - P367
"따라나서지 말랑께 꼭 따라나서등마이웬수가 기엉코 말 씹히고 지랄이랑께, 가뿌러, 싸게 집으로 끼대가! 인자 유가라먼 씨도 징글징글하다. - P368
문딩이 잡것이 물려받은 재산 없고, 배와처묵은 없는 팔자에 죽은 디끼 소작질이나 해처묵고 살 일이제 지진것이 머시가 잘났다고 빨갱이질로 나서, 빨갱이질이 아 금메, 빨갱이질 혀서 남은 것이 머시여. 죄 없는 예펜네 끌려댕김서 매타작이나 당하게 허고, 새끼덜 쫄쫄이 배나 곯리고, 소작꺼지 띠이게혀서 토하나 뜨로 댕기는 신세 맹긴 내 웬수야아!" - P369
"아무리 그렇더라도 그 망할 놈의 법을 통과시킨 건 지주출신들이 다 핫바지저고리란 뜻밖에 더 됩니까? 다 팔푼이들이요." 최익도가 성질을 돋우며 담배를 잉끄렸다. "어쩌겠소, 해방이란 것이 되자마자 작인이라고 생긴 것들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지놈들 세상 만난 것처럼 설쳐대고, 좌익들은 좌익들대로 토지의 주인은 지주가 아니라 인민이라고 떠들어대며 작인놈들 똥구멍에 바람 불어넣고, 그 위태위태한 속에서 이만큼이라도 끌어온 게 다행이라면 다행인지도 모를 일이요." - P370
저 작인놈들 하는 짓거리 좀 보시오. 이북 빨갱이식으로 무상몰수에 무상분배를 하지 않는다고 저 지랄발광들 치는 꼴말이요. 저 하는 꼴들이 꼭 물에 빠진 놈 건져주니까 보따리 내놓으라는 격이 아니고 뭣이요. 작인놈들은 일정 때부터 빨갱이들한테 물이 들어 빨갱이 세상이 되길 바라는 쳐죽일 것들이요. 그런것들을 상대로 이 박사는 신사적인 방법을 쓰겠다는 것인데, 어림없는 소리요. 그것들은 그저 일정 때처럼 주먹으로 닦달해서 꼼짝달싹 못하게 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 P371
는 언제까지나 아물지 않는 상처로 남아있었다. 큰아들을 상급학교에 보내는 것과는 반대로 작은아들에게는 장사를 시키려했던 그의 아버지의 우격다짐이 결국에는 그에게 돈을 간수하는 법을 깨우치게 해준 셈이었다. 아버지가 장사와 돈벌이에 대해서 되풀이했던 여러 가지말중에서 ‘돈은 쓰지 말아야 번다‘는 한마디는 그의 의식 속에서 가난의 기억과 함께 생생하게 살아 있었다. - P380
농지‘ 항목을 거쳐 ‘매수대상 제외농지‘의 항목에서 고정되었다. 한차례 읽고, 되짚어 또박또박 읽어나갔다. 첫째, 과수원, 종묘포, 상전 등 다년생 작물농지. 둘째, 500평 이내의 가정원예지, 셋째, 정부, 공공단체, 교육기관 등에서 사용목적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정부가 인정하는 농지. 넷째, 소작료를 받지 않는 분묘위토로서 묘1위당 2단보 이내의 농지. 다섯째, 미간척지 및 미개간지 등 - P383
이게 도대체 말이 되는 소린가 아니야, 가만있어 보자, 나도학교 하나 세우고, 똥값 다 된 논 마구 사들여 뒤로 빼돌려봐? 논은 논대로 남고, 교장 자리는 교장자리대로 떨어지고. 하아! 학생들을 줄 세워놓고 일장 훈화를 하는 맛도 괜찮을 거라. 그리고 교육자의 집안, 아아 거참 근사하다! 보기 좋고, 듣기 좋고, 양조장사장에 비교가 되나. 헌데, 학교 하나 세우는 데 돈이 도대체 얼마나 들까? 정현동은 벌떡 몸을 일으켰다. - P384
지금 논값이 똥값이 되고 있는 형편에 그 논들은 더 말할 것이 없었다. 그것들을 사들여 소금기 좋은 밀물을 끌어들여 논에 채우기만 하면 그대로 염전이 되는 것이었다. 하아, 이거야말로 기막힌 생각이다! 누가 감히내 머리를 따라와 당장 일을 추진해야겠다. 논을 사들이는 것이야한나절이면 끝낼 일이고, 그 다음 문제가 지목변경과 염전허가였다. 그것도 전혀 염려할 필요가 없었다. 돈 힘이면 간단하게 해결될문제였다. - P386
그래서 금년들어서부터는 장가라는 것을 가보자 생각하고 여기저기 눈길을 보내기 시작했다. 첫째 조갑지맛 좋게 생겼으면서 이뻐야 하고, 둘째가 집안이 부자라야 했다. 그 두 가지 조건이 다 맞지 않으면, 생김은 보통이더라도집안만은 부자여야 했다. - P398
책방집딸 정님이가 자격상실인 것은 그두 가지 조건이 다 맞지 않았다. 집안도 볼 것이 없는 데다가, 활짝핀 꽃처럼 낯짝이야 해반닥했지만, 그 어디에도 조갑지맛 좋게 생긴 데가 없었던 것이다. 윤 부자네 딸들은 인물이야 덤덤할 뿐이지만 그 많은 재산 때문에 그는 눈독을 들여오고 있었다. - P398
더구나 하나뿐인 아들이 어리다는 것이 그의 구미를 더 끌어당기고 있었다. 그런데 송씨의 "워메 문딩이, 염병헌다" 하는 말투가 영 신경에 거슬렸다. 그 눈흘김까지 합해보면 ‘니까징 것이, 어림도 없다‘ 하는뜻이 분명했다. 그러나 염상구는 기분 나쁜 내색은 전혀 하지 않고자리를 떴다. - P399
자, 누가 이기나 염상구는 경찰서로 발길을 옮기며 침을 내뱉었다. 끼니때마다 맛깔스러운 반찬이 고루 올라오는 밥상을 받으며 백남식은 포식을 누렸다. 음식만이 아니라 이부자리며 빨래 같은 수발도 송씨가 미리미리 알아서 했으므로 그는 때 아닌 호강을 시작했던 것이다. - P399
그런데 그는 한 달이 지나지 않아 송씨한테 몸호강까지 받게 되고 말았다. 처음부터 그를 넘치게 환대한 송씨는 친절 또한 넘치게 베풀었다. 식모가 있는데도 귀한 분 대접을 하느라고 첫날부터 밥상을 손수 들어 날랐다. - P399
백남식의 그런 소극적인 태도에 불만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율어에 논을 가진 지주들이었다. 그들은 잘못하면 두 해째나농사를 좌익에게 고스란히 빼앗길 판이었다. 백남식의 처음 기세로 보아 율어에서 금방 좌익을 몰아낼 것으로 기대했던 지주들은 실망과 함께 그만큼의 불만을 품게 되었다. - P402
민심을 혼란시키는 심리전만 하겠다는 건가. 이것 참 골치 아프네. 그 심리전이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 건가. 그 위력을 총이 어찌당해. 천하무적 관동군이 만주땅에서 제일 애먹은 게 바로 심리전아니었다. 빨갱이새끼들이 뿌려대는 그 삐라를 총알이 무슨 수로당해. 소작인 입장에서 보면 구구절절이 옳은 말뿐인데. 이따위 법이나 만들어대면서, 정치한다는 씨발놈들 도대체 뭘 하고 자빠졌는 새끼들이야. 공산당을 이길라면 공산당보다 더 좋은 법을 만들어야지 - P403
"그 법도 기왕 만들려면 진작에 제까닥까닥 해치울 일이지 실컷 꾸물대고 있다가 이제사 공포니 뭐니 하는 꼴이라니, 정치하는놈들은 도대체가 다 틀려먹었소." 그건 8월 6일에 공포된 병역의무제를 말하는 것이었다. 그 법은한 달 전쯤인 7월12일에 이승만이 대통령의 권한으로 세계반공투쟁 대열에 한국의 참가를 선언한 것과 맞걸리는 것이기도 했다. - P405
"아이스쿠리, 얼음과자아- 아야시키 얼음과자아-" 아이스케이크장수의 쉬고 팬 목소리가 오후의 더위를 더 덥게만들고 있었다. 아이스케이크란 소리가 어쩌면 ‘아이고 쿠려‘ 하는것 같기도 했고, ‘아새끼‘로 들리기도 했다. - P405
"난 그저 매양, 요새 유행하는 말로 코리안 타임이군." 이학송이 변명처럼 말하며 다가왔다. 코리안 타임이란 한국사람들이 약속시간을 잘 못 지킨다고 해서 붙인 전형적인 양키 용어였다. - P407
"아마 지리산 일대나 비슷한 공방전이겠죠. 다른 게 있다면, 지리산 쪽은 14연대와 지방세력이 주축이고, 태백산이나 오대산 쪽은이북에서 남파시킨 병력이 주축이라는 점이죠. 어디로 가나, 군인이야 어차피 싸우는 게 일이니까요." - P409
쏘련의 세력을 직접 견제함과 동시에 태평양 전체를 자기네정원의 연못으로 만들 수 있다는 대전제 아래 그들은 우선 조선땅을 일본의 식민지로 철저하게 규정했습니다. 그래야만 전리품을 줍는 것으로 점령이 합법화되는 거니까요. - P411
그 맥락에서 임정은 당연히 부인당했고, 몽양의 인공(조선인민공화국)도 부인했습니다. 자기네의 뜻대로, 자기네를 위한 정권을, 자기네의 손으로 세워야 한다는 대원칙을 그들은 자기네 조상인 링컨이 정의한 민주주의 뜻에 대입시켜 남쪽을 제멋대로 칼질하기 시작했습니다. - P411
민족주의 세력 경원, 공산당 활동 불법화, 친일반역세력 옹호, 경찰력의 확대, 대구 10·1폭동을 계기로 남쪽 전역의 인민위원회 조직 파괴, 제주도 4·3사건 발발, 단정수립, 여순사건을 거쳐 지금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공산당과 연결을 짓지 않고 생각하더라도, 그 큰 사건들을 통해오면서 우리 대중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군정의 횡포에대항했고, 그때마다 군정은 얼마나 철저하게 탄압을 가했는가를생각해야 된다는 겁니다. - P411
처음에 미국의 루스벨트가 30년, 쏘련의 스탈린이 5년을 제안했고, 결국 모스크바 3상회의에서 5년간의 신탁통치가 결정됐는데, 그게 쏘련의 덕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천만에 철저하게 자기들을 위한 계획이었소. 쏘련은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 사회의 변동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었던 거요. 일본과 친일파에 대한 민중적 반감, 지주와 소작인 간의 갈등, 이런 것들이해방과 함께 사회변혁 요인으로 크게 작용할 거라는 걸 말이오. 그런 여건은 사회주의로 가는 지름길이고, 힘 안 들이고 공산화시킬수 있는 상황에서 무엇 때문에 미국이 30년씩이나 이 땅에 머물기를 바라겠소. - P414
그러나 그건 진실이라곤 털끝만치도 없는 뻔뻔스러운 거짓말이었소. 한민족의 의사는 물론이고 그 존재까지 완전묵살하고 저희들 멋대로 신탁통치를 하겠다고 덤빈 자들이 저희들한테 불리한 상황이 되니까 그따위 소릴 지껄인 거지 뭐요. 윌슨이자기네 이익을 위해 민족자결주의를 내세운 기만과 똑같은 거지. 미국의 손아귀에 들어 있는 유엔에서 힘을 쓸 수 없으니까 쏘련은자기네 이익을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우리 민족을 이용하려 한 것뿐이오. - P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