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보다는 더 넓은 범위에서 변화가 생기는 것 같소. 이현상 동지가 지리산에 유격사령부를 구축함에 따라 다소의 조직개편이필요한 것 같소." - P338

이승만은 반민특위 습격, 김구 살해, 농지개혁공포 등을 통해 인민의 반감만 사는 반인민적 행위를 계속해 주었소. 그런 건 우리에게 백만대군을 보내준 것이나 다름없는 고마운어리석음이오.  - P340

몸이 좀 약골인 건 하대치로 보완시켰으니까 잘 해낼 거야, 염상진은 안창민의 뒷모습을 지켜보며 생각하고 있었다. - P341

"하 동무, 혁명은 배움의 길고 짧음으로 하는 게 아니오. 내가 수없이 말했지만 혁명은 의지의 강철 같음과 피의 뜨거움으로 하는것이오. 하 동무는 그 누구보다 강한 의지와 뜨거운 피를 가지고있음을 나는 믿소.  - P343

그러니까 배움이 짧다는 생각도 이 시간부터당장 버리시오. 당이 하 동무를 벌교책으로 결정한 것은 하 동무의당성, 투쟁경력, 직책수행 능력 등 모든 것을 검토 심의한 결과요. 그 점을 명심하고, 필요 없는 생각은 일소하도록 하시오."
"알겠구만이라, 대장님." - P343

 그때 안 동무는 조장 임무를 맡고 있었는데, 적이 뒤쫓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몸은 돌보지 않고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대원들을 먼저 피신시키고 자신은 적진에 혼자 남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총상입은 다리를 끌며 병원을 찾아가 스스로를 구했던 것입니다. 그 얼마나 무서운 책임감이며, 그 얼마나 뜨거운동지애이며, 그 얼마나위대한 투쟁정신입니까.  - P345

계속되고 있는 박수 속에서 염상진은 천천히 단상을 내려서고 있었다. 서쪽으로 기운 해의 엇비낀 햇살을 받고 있는 그의모습은 유난히 뚜렷하고 커 보였다. 눈물이 줄줄이 흐르는 눈으로그런 염상진의 모습을 똑바로 바라보고 서서 누구보다 열렬하게박수를 치고 있는 앳된 얼굴이 있었다. 천점바구였다.  - P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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