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3세기경의 이집트왕 프톨레마이오스 2세 필라델포스(BC 309-BC 246)는 알렉산드리아에 거대한 도서관을 지었습니다. 원래 이 도시는 학문으로 유명한 장소였습니다. 주후 1세기 세계 3대 학문 도시로, 그리스 철학의 발상지 아테네,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사도 바울이태어난 길리기아 지방의 다소를 손에 꼽습니다. - P12
고대 알렉산드리아의 유대인 철학자 필로PhiloJudaeus는 이스라엘이 열두 지파이므로, 각 지파에서 6명씩 전부 72명의 번역자들을 뽑았다고 기록합니다. 72명의 번역자는 각자 따로 혼자만의 방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왜 여기 불려 왔는지 이유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왕이 차례대로 한 방씩 들어가 당신이 알고 있는 모세의 토라를 헬라어로 쓰라고 명령합니다. - P13
그렇게 번역을 시작한 이들은 놀랍게도 72명 모두 똑같은 내용을 제출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헬라어 성경 번역에 처음부터 신적인 권위가 부여되었음을 암시합니다. 유대교 장로들이 개인의 역량과 능력으로 번역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영감과 도우심으로 헬라어 번역이 완수됐다는 주장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했으니 70인경 또한 히브리 성경과 다름없는 특별한 권위가 있는 셈입니다. - P13
고대 근동에서는 다섯 가지 숫자를 중요한 ‘완전수‘로 여겼습니다. 3과 4, 3과 4를 더한 7, 3과 4를 곱한 12, 역사의 한 주기라고 생각하는 10입니다. - P13
예를 들어, 40은 4와 10의 결합입니다. 4와 10 모두 완전수이므로, 완전수의결합도 완전수입니다. 초대교회는 120명의 성도가 마가의 다락방에모였다고 하는데, 120은 10과 12의 결합입니다. 10과 12 모두 완전수이니, 120명의 성도는 실제 계수가 120이라는 뜻일 수도 있지만, 구약의 이스라엘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이스라엘 구성원이 모였다는 의미를 갖게 됩니다. - P14
70은 7과 10의 결합인 만큼 완전하다는 뜻입니다.주전 3세기 히브리 성경에서 헬라어로 번역한 성경이 처음에는 72인경‘으로 불리다가 완전수인 ‘70인경‘으로 바뀌는데, 가장 완전한 번역이라는 의미입니다. - P14
70인경 번역은 중요한 두 가지 변화를 가져옵니다. 첫째, 성경의 책제목이 탄생합니다. 원래 히브리 성경에는 책의 제목이 없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성경 책들의 제목은 70인경이 정한 것입니다. 히브리 성경은 양피지나 파피루스에 글을 쓴 후, - P14
이것을 이어서 두루마리처럼 들고 다녔습니다. 두루마리로 감싸 있으면 어느 부분이 내가찾고 있는 본문인지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두루마리를 펼쳤을 때 제일 먼저 나오는 단어, 또는 앞부분에 나와 있는 중요한 단어를 그 두루마리의 제목으로 불렀습니다. - P14
민수기를 펴게 되면 ‘베미드바르Bemidbar‘라는 단어가 가장먼저 나오는데 ‘광야에서‘라는 의미입니다. 민수기가 광야 여정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두루마리의 첫머리 단어를 제목으로 사용하다가, 70인경을 번역할 때 각 책 본문에서 가장 중요한단어를 뽑아서 책의 제목으로 만들었습니다. - P15
첫 번째 두루마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의 시작이기 때문에, 이 책을 ‘제네시스‘라고불렀습니다. 우리말로 창세기입니다. 두 번째 두루마리는 탈출에 대한이야기이기 때문에 ‘엑소더스‘, 우리말로 출애굽기가 됐습니다. 현재우리가 알고 있는 성경 각 권의 제목이 만들어진 것이 70인경의 가장큰 변화입니다. - P15
유대인들은 히브리 성경 역시 성막의 세 공간처럼 여깁니다. 성막의 모든 공간이 거룩한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모두 거룩합니다. 그러나 성막에서 가장 거룩한 곳이 지성소인 것처럼 토라에는 절대적인권위가 있습니다. 토라는 지성소에 비유됩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직접 주신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예언서는 성소에, 성문서는 뜰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을 배치할 때 가장 거룩한 말씀을 앞에 배치한 것입니다. - P16
모세에게 주신 가장 거룩한 토라가 가장 먼저 나오고그다음에 예언서, 그런 다음에 성문서의 순서로 배치했습니다. 성경을 권별로 보면, 히브리 성경은 제일 먼저 창세기가 나오고 마지막에 역대기가 나옵니다. 역대기는 유대인의 장르 구분에 따르면 성문서입니다. - P16
그런데 70인경은 역대기를 다르게 보았습니다. 70인경은성경의 순서를 태초의 창조부터 주전 400년경 말라기 선지자까지 시간적 순서에 따라 재배치했습니다. 태초의 창조, 전 역사, 족장시대, 출애굽 사사시대 왕정시대, 남북분열시대, 포로기, 포로 귀환 이후, 중간기 등 시간적 순서대로 성경을 읽도록 의도했습니다. 이런 70인경의배치 순서를 우리 우리말 성경도 유사하게 따르고 있습니다. - P16
룻기 2:11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내게 분명히 알려졌느니라. 베들레헴 동네 사람들은 전부 룻이 ‘에쉐트 하일‘인 걸 알고 있었던것입니다. 잠언이 누가 능력 있는 여인을 아내로 맞이할 수 있을지 질문하며 끝나자, 룻기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등장한 것입니다. 룻과 같은 여인이 능력 있는 여인이고, 보아스와 같은 남성이 그런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다 대답한 것입니다. 히브리 성경이 질문하는 잠언뒤에 대답하는 룻기를 배치한 이유입니다. 그런데 우리말 성경은 룻기가 사사기 다음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 P17
룻기 1:1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의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거류하였는데.
룻기의 시간적 배경은 사사들이 다스리던 때였습니다. 70인경이 태초의 창조부터 주전 400년까지 시간적 순서에 따라 성경을 재배치하다 보니, 같은 사사 시대 배경인 사사기 뒤에 룻기가 배치된 것입니다. 히브리 성경은 성경 본문 간의 연결을 중시했고, 70인경은 시대 흐름을 우선한 결과입니다. - P18
AD 397년, 카르타고 종교회의에서 초기 교회는 마태복음부터 요한계시록까지 27권의 성경을 정경으로 채택합니다. 그런데 저술 시기로보자면 바울서신이 가장 먼저임에도 바울서신보다 늦게 쓰인 복음서를 제일 앞에 배치했습니다. (당시 베드로복음, 마리아복음, 유다복음, 도마복음등 수십 개의 복음서가 있었지만 마태,마가, 누가 요한의 복음서만 정경으로 채택되었습니다) - P18
재미있는 점은, 그 네 권의 복음서 중에서 제일 먼저 쓰인 것은마가복음이지만 마태복음을 제일 앞에 배치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마태복음에 등장하는 족보 때문입니다. 결국 초기 교회의 교부들이 족보가 나오는 마태복음을 신약성경의 제일 앞에 둔 이유는 구약의 역사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 P19
현재 우리가 보는 것처럼 장과 절이 확정된 것은 아주 후대의 일입니다. 장은 1200년경에 절은 1550년경에 확정되었습니다. 성경은 원래 장과 절이 있을 이유가 없는 문서입니다. 그런데 장과 절이 없으면성경의 특정 말씀을 찾는 게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두루마리 형태로되어 있으니까 말씀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장과 절로 나누면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안 좋은 점도 있습니다. 성경을 끊어 읽게 된다는 것입니다. - P19
첫째, 하나님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직접 선포하신 말씀 또는 모세나 예언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선포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토라와 예언서입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땅에 있는 사람들에게 직접 또는 모세나예언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주신 말씀입니다. 이런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 P21
둘째, 성경에는 시편 같은 본문이 있습니다. 시편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땅에 있는 사람들에게 주신 말씀이 아니라 완전히 반대 방향입니다. 땅에 있는 사람들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올려 드린 탄식, 간구,찬양, 기원 같은 것들이 시편의 주 내용입니다. - P21
셋째, 하나님의 뜻이 그 안에 담겨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인 경우입니다. 잠언, 전도서, 아가, 신약의 서신서 같은 본문입니다. 잠언전도서, 아가서는 보통 ‘지혜문학‘이라고 합니다. - P22
먼저 고대 근동의 대다수 민족들은 다신교 신앙을 가졌습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이 읽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비슷합니다. 신들 중에는 상위신, 하위신도 있고 이들은 서로 갈등하고 전쟁도벌입니다. 다신교는 여러 신이 있다는 것을 믿고 그들을 섬기기 때문에, 우상숭배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 P23
그럼 일신교는 무엇일까요? 일신교는 다신교처럼 여러 신이 있다는것은 인정합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한신만 섬기겠다는 것이 일신교입니다. 예를 들어 모압 사람들은 그모스Chemosh라는 신을 섬겼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다곤Dagon 이라는 신을 섬겼습니다. 다른 신을 섬겼다고 처벌하거나 징계하지는 않았습니다. 자신들이 선택한 신을 선호할 뿐입니다. 여기서도 우상숭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 P23
그런데 유일신교는 오직 신은 한 분밖에 없다, 그 한 분만을 신으로섬기겠다는 유일 신앙입니다. 이스라엘은 야훼 하나님만이 참 신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야훼 하나님만을 믿겠다고 다짐하고 결단했습니다. 이게 바로 유일 신앙입니다. 하나님만을 신으로 고백하고 하나님만 믿겠다고 결단했기 때문에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면 죄가 됩니다. - P23
바로 우상숭배라는 죄입니다. 구약에서 예언자들이 시대마다 등장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책망할 때 가장 크게 질타한 죄가 우상숭배입니다. 하나님을 저버리고 바알Baal이나 아세라Asherah를 숭배했다고 책망합니다. - P24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단순히 하나님을 믿는 게 아니라, 하나님만 믿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님만 예배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안 믿은 것은 아니었지만, 하나님만 믿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는 드렸지만, 하나님께만 예배하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과 다른 신을 겸하여 섬긴 것이문제입니다. 이것을 예언자들은 우상숭배로 보고 책망했던 것입니다. 구약 이스라엘의 문제를 예수님은 한 문장으로 정리하셨습니다. 마태복음 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 P24
하나님과 맘몬mammon을 겸하여 섬길 수 없습니다. 맘몬은 물질, 풍요. 욕망의 신입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이 현혹되었던 가장 강력한 물질, 풍요, 욕망의 신이 바알입니다. 오랜 세월 이스라엘은 야훼하나님과 바알을 겸하여 섬겼습니다. 이것을 성경은 우상숭배라고 합니다. - P25
한국 교인들은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예수님만 믿어야 구원받습니다. 많은 신앙인들이 교회 안에서는예수님을 믿고, 세상에 나가면 대한민국 사회를 지배하는 권력, 물질, 욕망에 무릎 꿇고 살아갑니다. 하나님과 물질을 겸하여 섬기는 신앙인들이 많습니다. 성경의 표현대로 하자면 우상숭배를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에서 예수님만을 믿는 신앙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앙입니다. - P25
위신들의 하소연을 듣고 상위신들도 조금 미안해졌습니다. 그래서 하위신들의 노동을 전담할 새로운 존재를 창조합니다. 그 창조물이 바로인간입니다. 이것이 메소포타미아의 신화입니다. 상위신은 늘 놀고 하위신들은 늘 일한다는 것은 어떤 가치관을 반영한 것입니까? 일이 노동이 천하다는 것입니다. 노동은 신분이 낮은 경우에 하는 보잘것없는일이라는 가치관과 세계관이 이 신화에 담겨 있습니다. - P26
하나님은 이와 다르십니다. 친히 노동하십니다. 친히 흙을 빚어서동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창조하십니다. 6일 동안 천지를 창조하시고 제7일에 안식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안식일에 병자를 치유하자 유대 종교권력자들이 나무란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뭐라고 대답하십니까? 요한복음 5:17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 P26
하나님은 6일 동안 노동하시고 7일에 안식하시면서, 우리 인간에게도 6일의 노동과 7일째 안식을 명하셨습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하나님은 노동을 중히 여기십니다. 고대 근동의 일반적인 가치관처럼 노동을 천하게 여기지 않고 오히려 귀하게 여기십니다. 노동을 통해 우리는 자아실현을 할 수 있고 사람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노동을 귀하게여기시는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 P26
히브리어로 노동한다는 동사가 ‘아바드avad‘입니다. 이 동사 안에‘예배드린다‘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고대 근동의 일반적 종교는 노동과 예배의 현장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노동의 현장이곧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일상의 자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 P27
둘째, 하나님은 헌제자, 제물을 바치는 사람의 삶을 그가 가지고 온재물보다 더 중시하십니다. 고대 근동의 일반적인 신들은 인간들의 삶에 관심이 없습니다. 신들은 그저 인간이 제대로 제물을 가져오는지에만 관심을 기울입니다. 제물이 줄어들었다고, 예배드리는 시간이 줄었다고 인간들을 책망하는 게 고작입니다. 고대 근동의 일반적인 신들과달리 하나님은 이런 말씀을 하지 않으십니다. - P27
예언서에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책망받은 주된 이유는 예배를 안드리거나 기도 소리가 작아서가 아니었습니다. 도리어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책망받을 때 예배도 자주 드리고, 찬양도 화려했고, 기도도 많이 했습니다. 그들이 책망받은 이유는 종교의식에는 최선을 다했지만일상의 삶에서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을 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하나님은 사람이 들고 오는 제물보다 그 제물을 들고 온 사람의 삶을주목하십니다. - P27
구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나님은 먼저 아벨을 열납하시고 또한그의 제물을 열납하셨지만, 가인을 열납하지 아니하시고 또한 그의 제물을 열납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목하시는 것이 두 가지인데, 먼저 그 제물을 들고 온 사람입니다. 예배를 드리기 전에 그의 삶에 주목하십니다. 그다음이 그의 제물입니다. 제물을 들고 온 사람의 삶이제물 자체보다 앞섭니다. 사람이 들고 온 제물보다 이 제물을 들고 오기 전에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 P28
셋째, 하나님은 권력자나 왕이나 귀족이 아니라 소자 little ones 와 자신을 동일시하십니다. 구약은 고아와 과부에게 행하는 것이 곧 하나님께 행하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신약은 소자 중 한 사람에게 행한 것이예수님께 행한 것과 같다고 합니다. 이것은 세상의 일반적 질서와 다른 모습입니다. 고대 근동의 일반적 신화에서 왕은 신의 대리자이며현현입니다. 왕의 명령에 복종하는 것이 신에게 순종하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힘 있는 자에게 행하는 것이 하나님께 행하는 것과 같다고 하지 않으십니다. - P29
넷째, 하나님은 유일 신앙을 요청하십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겸하여 섬기는 것을 가장 싫어하십니다. 성경은 이를 우상숭배라고 합니다. - P29
다섯째,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믿은 주신이지만 아내신이 없습니다. 고대 근동의 일반적인 신화는 이시스Isis와 오시리스Osiris, 마르둑Marduk과 이쉬타르Ishtar, 바알과 아세라 등 주신인 남편신과 그의아내신이 나란히 있습니다. - P29
모든우상숭배는 결국 자기 숭배로 귀결됩니다. 신을 믿는 이유가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우상숭배는 자신을 위해서, 자신이 잘되기 위해서, 신을 이용하는 행위입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자마자 농사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가나안 사람들은 농사를 주관하는 신, 비를 내리는 신을 바알이라고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바알 신앙에 금방 동화되어 버립니다. 바알을열심히 섬겨야 비를 내려 주고, 그래야 풍성한 수확을 누리고 부유해질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또 바알 숭배를 하면 신전 창기들과잠자리를 가질 수 있는데, 자신의 성적 욕망을 종교의 이름으로 해소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 P30
고대 근동의 일반적인 신관은 남신과 여신의 성적 결합을 통해 풍요와 다산을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종교의 핵심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믿었던 야훼 하나님은 아내신이 없습니다. 구약에는 남성과 여성의 성적 결합을 통한 풍요와 다산의 약속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당부하신 것은 이와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레위기 19:1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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