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좋은 이유 - 내가 사랑한 취향의 공간들 B의 순간
김선아 지음 / 미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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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날이 점점 포근해지고 따스해져가는 요즘,

어딜 가야하나 가까운 데이트 장소 어디 없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공간소개에세이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목은 <여기가 좋은 이유>라고 합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공간/장소는 총 20곳 입니다

대부분이 서울이지만 그렇지 않은 장소도 있어요

책목록에서 보면 제가 아는 장소도 3군데 정도가 있고,

막상 책을 펼쳐서 읽어보니 제가 다녀왔었지만

지명을 몰라서 아는 장소임을 나중에서야 알게된 곳도 있었어요


아니 내가 다녀간 곳도 몰랐다니...

그것도 작년인데...

(어디냐면 커먼그라운드입니다!)



아마 책의 목록을 보셨을때 저처럼

음? 처음 듣는 장소인데? 하시다가

막상 책을 펼쳐서 사진을 읽다보니

여기구나! 하고 깨달으신 곳도 있으실거에요

그런 재미로 읽어나가는 즐거움도 있는데

그보다 그 장소에 대한 설명글이 더 재밌었어요


요근래 핫해진 장소에 대한 소개도 있고요

예를들어, 어니언은 작년부터 제가 가고 싶어하는 장소에요

이웃님들이 2호점도 다녀오셨다는 글을 보면서 참 부러워했는데

아직도 못갔습니다 ㅋㅋㅋㅋㅋ

책을 받고나서 그래, 어니언을 가보자!

거기서 사진을 찍는거야!!

그렇게 다짐했으나 시간이 없어서 다음달로 미룸...


5월에는 꼭 성수의 어니언과 안국 2호점 어니언을 방문하겠습니다!!


어니언 디자인 비하인드, 3호점 방문소식 (이제서야 알았다),

숨겨진 의도와 조명 등 자세한 사항은 책을 통해 확인하시고

그 다음에 어니언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당




책에서 제일 먼저 소개된 장소는 <별마당 도서관>입니다


저 역시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에요

책도 많지만 하나의 문화공간이라 매주 토요일에는

북토크 혹은 연주회가 열리는 곳이에요

어디서든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벤치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고

책이 많이 전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분야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요

처음에는 수많은 책들이 있어서 그 장관에 우와아,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어요

저도 외국인 친구를 데려오면 꼭 가고자 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넓은 공간도 잘 보면 활용이 잘 되어 있고

꽂혀있는 책도 어떤 책인지 잘 보이게끔 해서

어 나 저책 읽었어! 하고 기분좋기도 하고

바라보면서 저 책을 꺼내볼수 있나 싶기도 하고

근데 그저 바라만 보아도 흐뭇하기도 한,

이 공간에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제일 첫 페이지에 별마당이 있어서 또 행복했습니다


책에 대한 소개순서가 좀 바뀌었는데,

제일 이 책에서 좋았던 부분을 말하자면 <머리말>입니당


언젠가 건축도 영화처럼

사람들이 주말에 즐길 수 있는

여가생활 중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주말에 뭐할까? 하면 보통 영화나 미술관, 맛집 등을 찾곤 하죠

요근래 들어서는 핫플(=핫플레이스)를 더 선호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핫플은 카페 혹은 맛집에 그치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러한 핫플이나 카페를 찾는 것 역시 건축을 찾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독특한 인테리어를 갖춘 카페는 찾아가서 앉아있고 싶은 장소들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작가님 역시 건축 역시 여가생활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셨고

그래서! 저도 저의 건축 여가생활을 하나 공유드리고 싶습니다

바로 <루이스의 사물들>입니다


이곳 역시 핫플로 유명해진 장소인데요,

보통 인쇄소로 가득한 곳에서 3층에 카페를 낸 곳입니다.


카페 내부 자체가 상당히 독특한 곳이고

찾아가기도 참 힘든데

(간판이 없어서 지도를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의외로 들어가면 사람들이 가득하고

여기가 을지로 인쇄소거리가 맞나? 싶을 정도랍니다

이 장소도 가볼만한 핫플로 추천! 합니다만

건축은 아니라는점!!

책을 읽다보면 아시겠지만,

딱 작가분이 좋아하시는 나만의 비밀장소!를 소개해주시는 내용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되요

이왕이면 이 장소에 방문하기 전에,

어떤 부분을 보는 것이 좋다, 여긴 이런 부분이 매력있다

이런 내용들로 가득하니까

친구나 연인이 함께 갔을 때 어딜 봐야할지 포인트 가르키기 쉽다는 점에서 이득!

단, 이 책에서 한 가지 아쉬운건

이왕이면 주소도 함께 써주신다면 좋을텐데....

주소는 나와있지 않아서 읽고나서 하나하나

어디가 어디에 있는지



검색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을 제외하곤 다 좋았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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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1만 권 독서법 - 억대 연봉 대신 도서관 백수를 선택한 책 바보의 독서 이야기
김병완 지음 / 아템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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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비입니다 :)

이번에 씨즈온에서 받은 책은 <백수의 1만권 독서법>이라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책을 자주 접하는 사람으로써,

독서법에 대해서 나름 규칙이라던가 정해둔 생각? 등이 있어요

이 책에서 나오는 초보자를 위한 책고르기방법은

제가 주로 쓰는 방법과 비슷했습니다.

다만 모든 내용이 저의 생각과 일치하는 편은 아니에요




우선 독서는 인생을 바꾸지는 않지만, 엄청난 쾌락과 상상이상의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래 내용을 읽어주세요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한 번의 인생을 살지만 책을 읽는 사람은 여러 번의 인생을 산다."

"인간은 책을 얼마나 읽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당신도 천재가 될 수 있다."

처음에 독서는 쾌락을 준다고 시작해서

이후로 찬양으로 변해갑니다


"독서의 수준이 결국 우리의 부와 성공의 수준을 결정한다."

"읽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성공한다"

"독서를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이것이 누적될수록 점점 더 차이가 나는 것이다."

독서로 부의 차이가 난다는 이야기,

독서를 많이 하면 성공한다는 이야기,

독서를 한 사람과 안한 사람의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신다.


"책을통해 어떤 이치를 먼저 이해하고 의식할 수있게 된 상태에서 어떤일을 만나면, 큰교훈을 얻을수있고 의식이 더높이 향상될 수 있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일이 잘 안 풀리거나 억울한 일을 당해도 세상을 원망하거나 타인을 원망하지 않는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세상 만물의 이치와 사람의 심리가 어느 정도 보인다."

더불어 책을 읽은 사람의 의식이 더 높고,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타인을 원망하지 않고,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의 사람의 심리가 어느 정도 보인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까지 책을 읽어봤지만 사람의 심리는 잘... 아직까지도

사람의 심리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뭔가가 다른데,

눈에 띄게 똑똑한 척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책을 많이 읽지 않은 사람이 잘난척을 하고 똑똑한 척을 한다.

이 부분도 당혹스러운 것이 똑똑한 척을 하거나 잘난척을 하는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으로 단정지어 버린다.

그리고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은 잘난척을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무언가를 뽐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과연 견문이 짧아서일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백수의 1만권 독서법 시작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구포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셨다는 것입니다

백수 1만 권으로 인생이 어떻게 바뀌었냐면,

3년 동안 60권의 책을 출간하셨고, 한국퀸텀리딩센터를 설립하셨습니다.


신선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책을 읽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기쁨은, 세상에서 부자가 되고 건물주가 되고 유명인이 되어 누릴 수 있는 기쁨과는 차원이 다르다.

다시 말해 독서는, 특히 1만 권 독서는 뇌의 회로까지 바꾼다.

책을 읽으면 신선이 된듯 하다 라는 말은,

일을 하지 않고 편히 쉬면서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한국의 공립 도서관 수가 800개로 위에 언급한 미국 9,000여개, 영국 4,000여개에 비하면 적다.

일본과 중국은 3,000개라고 하는데,

한국은 한반도가 절반으로 잘라져있고, 산간지역이 많아 건물을 세우기 힘들다.

특히 서울이나 일부 대도시의 경우에는 땅값이 비싸서 도서관을 짓기 현실적으로 어렵다.

심지어 땅덩어리 자체도 일본과 중국에 비해 매우, 작은 편이다.

면적대비 도서관수로 비교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쉽다.

무엇보다 아직 한국전쟁이 불과 70년이 채 되지 않았다.

아마 약 10년전부터 종이책보단 전자책을 선호해야한다는 관념이 커졌다.

공간부족과 무거운 책은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점 때문이다.

그렇기에 종이책의 숫자으로 한국 독자, 독서의 수준을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문헌이 5,000만에서 7,000만권 사이라고 추정하고 계신다고 하는데,

2018년 12월 기준으로 국립중앙도서관은 일반자료가 11,788,597권

온라인 자료는 16,233,182권이 있다고 말한다.

즉, 국립중앙도서관이 대한민국의 1/5에 해당하는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고양시 도서관의 경우, 1,970,645권 (특화도서/웹도서/잡지 등 제외)가 보유중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대도서관의 경우에는 국내서만 1,849,842권이다.

외국서와 e-book까지 합한다면 4,247,807권이라고 한다.

국내 도서관과 시도서관들을 합하면 대략적으로 문헌의 수가 나올텐데

그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쓰지 않으신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 아쉬웠다.


책을 읽다보면 느리게 읽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전개되는 내용이 있다.

책을 많이 읽지 않았기에 이해도가 느리고 책을 읽는 속도가 느리다는 말이다.

하지만 책을 읽는데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내 견해다.

책을 읽는데 속도보다는 깊이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이후로 빨리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한다.

이에 <1시간에 1권 퀸텀 독서법>이라는 저자의 책에 대해서 언급하거나,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고자 한다면 꼭 책을 이용하라고 말한다.


또한 이후로는 <초서법>에 대해서 말을 하며

정독보다는 다독을 이야기 해준다.

다독은 나도 추천하는 방법이긴 한데,

정독을 하면서 다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책에서는 하는 방법을 먼저 일러주는 것이 아니라,

--법이 좋다 라고 먼저 얘기를 하고,

그 다음에 무엇인지는 맨 마지막 페이지 (이때 마지막은 책 자체의 마지막 챕터)에 언급해준다

그리고 방법이름이 그럴듯하긴 한데 이미 대부분 아는 내용이라 굳이 언급하지는 않겠다.


1만 권 독서를 실천할 수 있는 일곱 가지 방법에 대한 글이 있다.

1. 효과적이고 좋은 독서법을 배우고 익혀라

2. 시간을 정해 놓고 읽어라

3. 한권을 독파하는 시간을 측정하라

4. 한 권을 완벽하게 읽는다는 생각을 버려라

5. 수준에 맞는 책을 읽어라

6.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부터 읽어라

7. 매일매일 읽어라

일단 여기서 나도 공감하는건 4번, 5번 6번.

내가 하는 독서방법이기 때문이다.

남은 4가지는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차이가 있으리라 라는 생각이 든다.

1번의 경우, 효과적이고 좋은 독서법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또한 독서법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본인이 스스로 찾아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본인에 맞는 독서법은 몸으로 익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2번은 시간을 정해놓고 읽다보면 결국 레이스가 된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에는 대충 읽고 시간만 측정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책의 내용에 따라서 읽는 시간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굳이 책을 읽는 시간을 측정해야할까 싶다.

3번 또한 마찬가지다.

7번 내용은 매일매일 책을 읽어라는 부분인데,

바쁜 직장인에게 있어서 이 부분은 힘들지 않을까 싶다.

학생일 때에도 일주일에 20권정도 읽었지만

간혹 시험기간이거나 눈에 피로가 오면 하루이틀 쉬곤 했다.

책을 하루 안본다고 독해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다음날 이해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

매일 읽는 것이 힘든 현대인에게 있어서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

나라면 일주일에 1권을 목표로 시작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처음에 2주에 1권, 다음에는 1주에 1권

나중에는 한달에 5권으로 잡는 계획이 더 알맞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본인은 현재 한달에 10권이 목표)

독서의 두께가 없는 독서가들은 아무리 많은 양의 독서를 해도 인생이 달라지지 않는다.

초서 독서법으로 덕서를 하면, 100권의 책도 열흘이면 읽을 수 있고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그는 분명하게 이야기한다.

지금까지의 독서법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한다면 나는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사람의 뇌 회로가 각자 다르듯, 독서법도 각자 다를 것이다.

또한 독서는 인생을 달라지게 하기 위해서 읽어서는 안된다.

처음에 양으로 승부하듯이 만권의 책을 읽었다고 이야기하다가

후반에서는 양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낸 자기만의 견해와 생각, 지식과 정보라고 이야기한다.

나는 그보다 중요한 것은 책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나의 수준에 맞지 않는 책은 보지 않는 듯이,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책은 지식과 정보를 전혀 얻을 수 었다.


도움이 될 만한 팁이라고 위에 언급된 내용은 나 역시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나와 다른건 둘째와 셋째.

나는 중간과 끝부분을 많이 보는 편이다.

그 다음, 마지막으로 서문을 읽는다.

왜냐하면 작가도 사람인지라 중간이나 후반부에 가면 지치는 법이고,

초반에는 그럴싸하게 잘 쓰여진 책들이 많다.

다만 후반에 있는 내용이 초반에도 나온다면 할말이 없어서 길게 늘어뜨린 법이다.

그래도 위의 팁은 진짜 책을 고르는데 힘든 사람들, 초보자들에게는 아직 이해하기 힘든 내용인데

왜냐하면 자신의 입맛도 모르는 상태에서 메뉴를 읽어보고 음식을 주문하는 것과 똑같다.

가게에 들어섰을 때, 내가 생선요리를 원한다, 스파게티를 원한다 등 뭔가 구체적이지는 않더라도 염두해두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아니 염두해두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입맛을 알고 메뉴판을 열어야만 하지만

초보자들은 그렇지 못한다.

그렇기에 베스트셀러를 권하는 것이다.

위 내용은 초보자보단 책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선택 방법이다.


전체적으로 내용은 독서에 대한 밝은 미래와 긍정적인 이미지만 그려진 책

하지만 지금은 문자만으로 답을 찾기 힘든 세상이다.

오로지 독서만으로 인생이 바뀌었다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희생도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위 저자처럼 3년을 백수로 지내는 것은 개인의 어떤 특수한 상황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갑자기 부산에서 도서관 출퇴근을 한 계기가 없어서 전체적인 내용 흐름에서 공감하기 힘들었다.

부양해야할 가족이 있는 사람에게 있어선 뜸구름 잡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독서만으로 인생이 바뀐다는 건 로또로 인생이 바뀐다는 것과 비슷한 논리로 보여

크게 와닿지 않아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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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루기 수업 - 혜안 스님의 삶을 바꾸는 명상 이야기
혜안 지음 / 싱긋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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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자에 대해서 잠깐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혜안스님은 고등학교 때부터 불교 명상에 깊은 관심을 가졌기에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출가해 불교 경전을 공부한 후 국내와 해외의 여러 사찰과 수행처에서 정진했고, 호주 보디냐나 사원에서도 수행하셨어요. 인적 드문 산사 암자에서 홀로 명상하기도 하고, 타국 오지의 사찰에서 조용히 명상하면서 얻은 깨달음의 단상들을 적어내리셨다고 해요.

우선 이 책은, <불교신자> 혹은 <명상에 대해 흥미가 있는 사람>에게 추천해줄만한 책이지만,

결코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히 즐거운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명상을 하는 것이 좋다>라는 강요를 듣는 기분이었거든요.

간혹 주변을 보면 글은 잘쓰지만 말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글은 잘 못쓰지만 말은 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치, 교과서, 책, 문제집은 잘 만들더라도 강의는 잘 못하는 선생님이 계시는 것처럼 말이죠.

제가 보기에 스님은 이번 책을 펴실 때 강하게 명상의 긍정적인 면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널리 전파하겠다! 라는 강한 의지를 갖고 계셨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 영화가 떠올랐어요.

며칠전에 다시 본 영화였죠.

바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입니다.


이 책에서 주인공은 자신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납니다.

처음에는 유럽 이태리에 있었는데 곧 원래 계획했던 대로 인도로 떠나죠.

인도는 그녀에게 있어서 참으로 정적이고 혹은 이해가 되지 않는 구석이 많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해야만 하는 아이, 전혀 모르는 힌두어로 진행하는 기도, 명상에 가면 모기에 물리고...

하지만 마지막에는 경이로운 추억과 함께 마무리하곤 하죠.

여기서 주인공도 명상에 가면

별별 생각을 다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인간적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눈을 뜨면 1분만 지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이런 경험을 걸치고,

그리고나서 다시 발리에 돌아가니 혼자 스스로도 명상을 잘 합니다.

명상을 위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곤 하죠.

분명히 명상이라는 것에는 어떠한 마력이 있을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아직 행하지 않았기에 모르고 있죠.

그럼 아직 안했으니까 바로 해!!!!!!!

이러면 안해요

하라는 공부도 안하는데 내가 명상을 왜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흐끅

어쨌든 그런 강요아닌 강요느낌을 받는 책이었고...

근데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분명 저자, 혜안스님은 직접 보면 다른 사람들은 잘 이해하고...

강하게 권유하지 않는 분이시겠지... 라는 생각을 약간의 그런 기대를 하며,

책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한번에 한 가지 일만 해보세요


요즘에는 당연하다는 듯이 멀티태스킹을 해야만 하죠. 전화받으면서 문서를 작성하고, 영화를 보면서 친구랑 대화하고...

가장 자주하는 멀티태스킹은 밥먹으면서 티비보기가 아닐까 싶어요 ㅋㅋㅋㅋ 전 밥먹을 때 티비가 없으면 심심해요

물론 멀티태스킹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요. 바로 공부할때!

공부할 때 노래를 들으면 집중이 깨지는데요, 그래서 웬만해선 노래를 듣는건 너~무 집중이 안될 때 한답니다.

근데 몇 가지 일들을 함께 하다보면 우리 마음이 산만해지는건 이해가는데,

산만한 마음은 정신적 에너지를 소진시킨다는건...

그럼 정신적 에너지가 소진되면 그걸 다시 채우려면 명상을 하라는 말씀이시겠군요...

음... 저는 정신적 에너지는 따로 게이지가 없다보니 자고 일어나면 리셋되지 않을까 싶네요!



내 몸과 마음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지혜는 있는 그대로를 이해하고 따뜻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만약 몸살에 걸렸다면 자신에게 몸살에 걸릴 만한 이유가 있으니 걸렸겠지 라고 생각하라고 합니다.

내 몸과 마음은 나의 통제에서 벗어나 있으니까요

저는 이 마음가짐에 반대하는 편입니다.

(이래서 절대 불교신자가 될 수 없당 ...)

많은 위대한 사람들은 자신에게 닥친 위험 상황 환경 등을 이겨내고자 노력하고 그 역경에서 벗어나서 인정받은 사람들입니다.

반대로 그 환경과 상황에 순응하고자 했던 사람들은 그 자리에 머물러있죠

물흐르듯이 가라는 말도 간혹 나오는데

저는 비유가 매번 조용한 호수나 잔잔한 강물에만 빗대는지 모르겠습니다.

폭풍이 몰아치기도 하고

해일이 일어나기도 하고

물보라가 치기도, 회오리가 일걷기도 하는 것이 물인데 말이죠

사람인생이 물과 같다면 주어진 길에만 졸졸흘려가는 냇물보단

넓은 바다로 나아가서 따뜻한 물도 만나고 차가운 물과도 섞이고

그리고 가끔 파도를 치다가도 달이 떠오르면 잔잔해지기도 하는 것,

저는 이런 물이 인생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너를 사회에 순응시키지 말고 네가 사회를 개혁시키고 바꿔나가라고 합니다.

요즘 세대, 시대와는 아주 도태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저는 있는 그대로를 순응하고 받아들이고자 합니다..."라는 수동적인 인재를 좋아한다면 다시 생각해보겠다)




우리 삶에 정말 필수적인 것들은 싸고, 없어도 되는 별 필요 없는 것들은 정말 비쌉니다.

네, 이건 사람마다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 얘기하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에 필수적인 공기는 무료이고 물은 사야하고 먹는 식비는 물보단 비싸죠

별 필요없는 것이란 무엇일까요

컴퓨터? 책? 핸드폰?가방?

막상 있다면 편하지만 굳이 살 필요가 없는 것?

지금까지 물건을 만들어온 모든 발명가들에 대한 수고스러움과 감사를 무시하게 되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가끔 저희 집에 있는 반려동물을 보고서

"애완동물 키우는 가족들은 죄다 집식구들밖에 모른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네, 저흰 정말 저희가족이 최고로 중요해요

남들이 저희에게 잘해준다 한들 우리 가족들만큼 저에게 잘해준 사람이 없거든요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거라고 믿어요

그리고 우리집 강아지가 그쪽보다 훨씬 애교도 많고 이쁘고 저랑 더 오래 지냈어요.

근데 반려동물이 살아가는데 필요가 없나요?

행복을 주고 우리 가족에게 기쁨을 주는데?

없어도 숨쉬고 먹는데 문제는 없지만

그게 돈이 들고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고 해서 하찮거나 가치없거나 사치스러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장 당황했던 구절을 골라보자면 바로 여기 이부분입니다.

태국스님들이 땅을 사야하는데, 하필 중앙 가장 중요한 부분이 다른사람의 소유였습니다. 일명 알박기.

그럼 보통 다 포기하고 다른 토지를 구매하던가 혹은 그 소유권을 구매하죠

근데 여기선 그 사유지의 주인이 너무 비싸게 부르자 어떻하지 돈을 더 모으지 못해서 기도를 합니다.

기도를 하다보니 외국에서 오신 스님들이 (말레이시아)

사정을 듣고 딱하다하여 돈을 내주셨다고 합니다.

그럼 이 구절에서 보통 "고맙게도"라는 말이 한마디라도 나올만 하지 않았나 했는데

전혀 없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전체적으로 책을 다 읽어보니

사람들이 저자에게 감사하다는 내용은 들어있지만

저자가 타인에게 감사하다는 문구는 제가 보기에 없었습니다.

제 착각일까요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당



저는 세상의 모든 기러기아빠들을 응원합니다

생계를 위해서 가족들을 위해서 마음의 여유는 없더라도 가족을 위해 한껏 힘든 아침에 나가시는 모든 가장

그리고 나이가 들어도 자식들을 위해서 일터에 나가시는 어머님들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훌륭하신 분들이죠

그렇기에 가족을 위하기 때문에 자기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릴 수밖에 없던 겁니다.

그분들에게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라, 삶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라 라는 말 한마디보단

<고생하셨어요>

<오늘도 힘드셨죠?>

따뜻한 위로 한마디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책을 읽을 여유도 없으시니까.


음....

등산에 다니실때 복장을 보면 정말 휘황찬란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치시는 분들도 많으니까 눈에 띄게 입고 다니는 것도 괜찮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낭에 이것저것 넣어 산에 오르기보단 물통만 하나 달랑 메고 오르면 된다는건

내가 마라톤, 달리기를 하는데 가족들은 물을 들고 달리라고 했으나

나는 그냥 뛰고나서 집에 와서 마시겠다고 말한 것과 비슷한 논리가 아닐까 싶다

각자 취향이 다른 것인데 왜 그걸 보고서 히말라야 등반을 해도 될 정도라고 비꼬시는 걸까

히말라야 등반을 한다면 그보다 더 짐을 들어야만 하고 목슴을 걸어야하는데...

산에 올라서 마시는 식혜와 김밥이 얼마나 맛있는데!!!!!!

그리고 실제로 높은 산에 오를 경우에는 만약을 대비해서 붕대도 챙기는데!!!

물파스도!! 지갑도!!! 초콜릿도!!!!

너무 개인의 취향과 타인의 생각을 저자의 눈에서 깍아내리는 듯이 보여서 공감하기가 힘들당


철학수업을 받는 동안에 가장 싫었던 것을 골라서 얘기해보라고 말하자면 <시간개념>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당시에는 하이데거 던져진 타자 이런 얘기들을 한참해서 나 역시 현존재로써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중에서도 했던 말이 과거만 존재할뿐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였다.

지금 이 순간만이 존재한다는 것은 맞는데

미래를 대비해야하지 않을까?

현존재로써 최선을 다하는 이유는 현재에 최선을 다하지 않음으로써 시간을 허투로 쓰지 말아라 인데,

(미래에 대한 걱정과 염려로 현재를 버리지 말아라)

여기선 그냥 지금 당장 현재만을 위해서 살아라

욜로!

난 미래계획형인 사람이라서 앞뒤문장을 읽어도 답답했다.

내가 아직 수행을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이던가

그 명상을 안해서일지 몰라도

명상할 시간보다 현재 닥칠 시험과 계획들을 위해 안배해둔 시간에 더 중점을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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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루기 수업 - 혜안 스님의 삶을 바꾸는 명상 이야기
혜안 지음 / 싱긋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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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 다스리기법
처음에 힘들었던 경험을 시작해서 중간에 고충까지 설명해준 책으로 초보자를 cheerup해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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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000대 외국계 기업 취업전략
브랜든.피플앤잡.에디켓 지음 / 하움출판사 / 201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안녕하세요 달비입니다 :)

2019 3월을 끝으로 저는 이제 백수가 되었어요

(행복!)

자유도 잠시, 제가 일에서 잠시 멀어진 이유는

좀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이에요

한국의 회사는 무서운치 만큼 크게 혜택이 없죠 (...)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해외취업을 선호하고 있어요

하지만 가족들과 떨어지는 것도 두렵고,

영어도 못하고 한국을 떠날 없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

한국에서 외국계 기업에 취업해보는 것입니다.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에요

저도 취준생 시절에 찾다가 워낙 정보가 부족해서 포기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제목만으로 시선을 끌어잡은 ,

취업을 위해서 하나 장만했습니다.

글로벌 1000 외국계 기업 취업전략

하움출판사

지은이 : 브랜든 피플앤잡 에디켓

2019 3 18 11 발행

 

우선 전체적인 책의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철저히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기 위한 방법을 자기계발서입니다.

혹시 본인이 국내대기업 취업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책을 읽고나신다면 생각이 바뀌실 있으니까 조심하세요!

어떤 내용에 들어가 있는지 한번 보여드릴게요


외국계 기업에 대한 오해

영어를 완벽하게 해야하나?

스펙이 좋아야하나?

계약직이라도 해야할까?

진짜 수평적인 조직구조일까?

 

 


외국계기업에 취업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는다면 가장 궁금한 부분이 <외국어를 잘해야만 할까> 라는 물음이 아닐까 싶어요. 외국계 기업 중에서도 미국 혹은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라면 당연히 영어실력을 많이 보겠지? 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책에서는 본인의 영어실력이 낮다고 해서 겁먹지 말라고 알려줍니다. 왜냐하면 영어보다 훨씬 중요하게 보는 요소가 있거든요. 그럼 그렇다고해서 영어 잘해봤자 소용이 없잖아! 라고 땅바닥에 영어책을 후려치실 필요는 없어요! 영어를 잘한다면 외국계 기업 취업 선택권이 다양해지고 기회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을 의미하거든요. 실제로 무역회사에서 일했던 제가 봐도, 무역회사는 취업할 영어실력을 많이 보지만 실제로 들어가면 크게 사용하는 일이 없었어요. 기본적인 영어실력만 있었어도 업무에는 크게 지장이 없었거든요. 물론 무역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그랬습니당!

두번째로 스펙에 대한 부분 책에서 너무 단정적으로 말해주었기에 마음이 편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스펙을 뽑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고스펙을 뽑는 곳은 유명 컨설팅회사로 주로 대기업을 상대하기 때문에 .... 라는 부분이 있어요. 얘기를 들어보니 고개가 끄덕끄덕여지는, 그럼 고스펙만 뽑을만 하구나 라는 느낌이 들어서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반대 사례로 고스펙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뽑힌 지원자도 있다고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당. 우리나라 기업들은 사람의 출신배경 등의 Back Ground 많이 살펴본다면 외국계 기업은 실제 지원자가 우리 회사에 얼마나 기여를 있는지, 실력 위주의 Back Ground 따진다 나와 있습니다. 말로만 들어보면 언뜻 그래, 그러니까 신입을 안뽑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혹은 지원자가 얼마나 업무숙련도가 있느냐 그럼 그건 자격증 등이 있어야 보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하지만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포인트는 이것입니다. 아무리 스펙이 화려한들, 업무 스킬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특히 면접자리에서- 뽑을 이유가 없다고 말입니다. 그렇기에 학력과 스펙에 절대로 기죽지 말고! 자신의 강점을 분석하여 자신이 어떤 업무에 적합하다, 강하다, 마나 회사에 기여할수 있는가를 어필해야만 한다 합니다. 역시 실력 위주의 지원자를 선호한다는 말이 맞다고 느껴집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내가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라는 부분이 모르겠습니다. 부분은 뒷부분에 자세히 나와있는데 현재 단략에서는 넘어가겠습니다.

세번째로는 원하는 외국계 기업에 기회가 생겼는데, 계약직이라서 입사하기가 꺼려진다 라는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외국계 기업에 특화된 책이라 그런지, 저자분의 대답도 칼입니다. 한국의 토익이나 수능시험처럼 답이 뒤에 나와있지 않고 바로 아래에 생각에는 계약직에 취업하는 것도 괜찮다. 라고 쓰여있고 이후로 이유가 쓰여있네요. 이유 역시 중요하죠?

이유는 위의 내용과 이어집니다. 스펙이 아니라 경험, 숙련도가 외국계 기업에서 지원자를 볼때 가장 중요하기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그렇기에 계약직은 고용의형태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일의 형태가 괜찮은가를 먼저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추후에 정규직으로 들어가고 싶은 분야와 일치한다면 계약직이라도 기회를 잡으라는 것입니다. 근데 소위 물경력이 확률이 높다면 잡지 말라고 딱부러지게 알려주시네요. 결국 지원자의 생각에 따라 선택해야할 것입니다. 아참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충고를 남겨주었는데요, 계약기간 일을 잘하고 네트워크를 쌓았다면 퇴사 이후에도 일했던 곳에서 새로운 제안을 받을 있기 때문에 계약직이라도 정규직 기회를 염두에 두고 임해야 한다 말합니다.

마지막은 대부분의 외국계 기업에 다녀본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었을 만한 질문입니다. 정말로 수평적 구조야? 라는 부분이죠. 책에서 저자는 대표적인 환상이라고 말해주셔서 재밌네요. 대부분의 외국계 기업에는 한국 직원들끼리 함께 일하는 것이 거의 대부분이라고 말입니다. 따라서 완전한 수평적 구조가 수는 없죠.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완전한 수직적인 문화는 아닙니다. 퇴근 시간에는 상사 눈치를 보지 않고, 휴가는 본인 재량에 따라 얼마든지 있고 복지혜택 역시 당연한 권리로 행사한다고 합니다. 부분만 하더라도 한국기업의 눈치문화와 달라서 괜찮네요. 물론 제가 부분이 무조건 모든 외국계 기업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 기업 중에서 복지혜택이 좋은 곳이 있듯이, 외국계도 회사마다 조금씩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임직원들으르 만나서 얘기해본 저자의 말로는 대부분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하다고 알려줍니다.


외국계기업 파헤치고 공략하기!

외국계 기업의 채용방식,

국내외 규모 확인 연봉 체크

취업 기회의 넓혀보기

 


책을 읽기 전부터 매번 고민했고 궁금했던 것이 외국계 기업의 채용방식이였어요. 잡코리아, 사람인 등으로 보았을 때도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모르겠고, 글도 많지 않았거든요. 그도 그럴것이, 외국계 기업 전문 채용 사이트가 따로 있었어요

 

 


아예 페이지도 다르고, 아니면 사람인이나 잡코리아에 나와있는 공고도 하나로 묶어서 보여주는 페이지도 있더라고요. 이렇게 좋은 사이트를 몰랐더니... 바보처럼 광고만 하는 구인공고를 기분이였어요. 부분은 서점에 가시더라도 확인하시길 바래요!

두번째로 외국계 기업이라고 무조건 들어가서는 안되죠. 자본이 탄탄한지, 오래된 외국계 기업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죠. 부분도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시스템이나 사이트를 확인하면 된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부분도 책에서 확인하세용!

이를 활용하면 직원 , 회사 주소,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파악 가능하다고 합니다

 


국내 대기업은 보통 공채를 통해 스펙 위주로 보고 뽑아서 기초 트레이닝 업무별로 배치를 하지만, 외국계 기업은 결원이 발생한 부서의 직원을 수시로 뽑는다. 바로 뽑아서 실무에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직무에 가장 적합한 사람들을 채용 한다.

대학교에 지원할 때와 비슷한 사례가 여기에서 나와서 신기했어요. 보통 고등학생들이 대학교 최종합격자로 발표나더라도, 기다리다가 자신이 원하던 대학교의 결과도 기다리고 등록을 하잖아요. 지원자들도 본인이 1지망, 2지망해둔 기업을 놔두고, 2지망에서 합격이 오면 일단 가서 잠시 적응해보지만 혹시라도 1지망에서 연락이 오면 바로 그만두고 나간다고 해요. (그래서 오히려 외국계 중에서는 고스펙을 꺼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기회가 되면 바로 짐챙기고 가버린다고 해서요!)

취업이 힘든건 맞지만 반대로 회사 입장에서도 구인하는 것이 여간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고 말합니다. 여러 지원자들 중에서 고스펙으로 고르고 골라 뽑아보니, 한달도 되지 않아서 다른 회사로 가버리고 ... 이런 일이 반복되니 차라리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진정성이 보이는 지원자로 뽑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 회사인가>라는 물음입니다. 여기에 제대로 답변할 있다면 아무리 경쟁자가 고스펙의 지원자라고 하더라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보통 취준생들은 막연히 외국계 기업의 복지와 근무환경만 보고 지원하려는 경향이 있다 합니다. 마치 국내대기업의 타이틀만 보고 지원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는 모든 취준생들에게 잘못된 정보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의 환상이죠. 내가 회사에 근무한다면 ~업무에 적합하다 라는 것이 맞아 떨어진다면 지원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무조건 외국계 기업 취업을 생각하기 보다는 어떻게 커리어를 이어 나갈지에 대한 고민, 직무적성검사 등을 통해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합니다. 결국 직장이란 삶에서 떼어낼 없으니 이왕 하는 일은 본인의 성향에 맞는 일을 찾으라는 이야기죠.


합격을 부르는 외국계 입사지원서류

Resume, Cover Letter부터

싫어하는 이력서, 주의사항 친절히 다있다

이미 이전에 <나는 뉴질랜드에서 일한다>라는 책에서도 Resume이나 Cover Letter 대한 공포심을 충분히 키운 나에게 있어서 이번장은 정말정말 중요하다고 말할 있다. 그리고 두려움에 맞춰서 친절히, 어떻게 해야하는지 명확한 방향지시가 나와있는 편이다.

Resume, CV 대한 개념, 목적 등에 대해서 쓰여져 있고 입사지원서류 제출시점에 대해서도 쓰여있다. 결원시 수시채용이라는 글이 나와있는데, 지원서를 보내고 언제 답이 올까 하는 지원자도 많을 것이다. 이들에 대한 답도 여기에 나와 있다.

국문 이력서와 영문 이력서에 대한 차이도 나와 있는데, 일단 문서의 양식부터 작성 요령 모두 다르다고 설명해준다. 내용의 차이에서부터 필수사항과 선택사항에 대해 쓰는 방법이 너무 적나라하게 쓰여져있어서 소개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우선 한국에서 적었던 이력서와는 너무 다르다고 말씀드릴 있겠네요.

 


외국계기업의 경우 대기업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인턴 경험이 필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렇지 않다는 것이 답입니다. 인턴 경험이란 , 업무에 투입되었을 바로 사람으로써 얼마나 직무를 소화할 있는가를 알려주는 하나의 깃발에 불과합니다. 만약 비슷한 업무가 아닌 인턴 경험이였다면, 외국계 기업은 지원자로 고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업무로 아르바이트를 했던 적이 있다면 오히려 고려해 볼지도 모릅니다. 비슷한 업무에 대한 경험이 있다면, 즉시 투입이 가능한 인재니까요.

옆에 기업명이 나와있는 표는 Forbes 1000 기업 국내에 들어와 있는 기업들을 업종별로 묶은 일부를 캡쳐한 것입니다. 제가 캡쳐한 부분은 <자유소비재(명품/의류/악세서리/기타)>부분입니다. 이와 같이 업종별로 묶여서 13장에 걸쳐서 나와 있으니 본인이 원하는 업중에 있는 외국계 기업은 바로 확인이 가능하실 겁니다.

  


제가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챕터 5, 면접 입니다. 국내기업과 외국계기업의 면접에 대한 인식부터 다르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면접 이후에 해야하는 행동이 있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이는 해외에서는 흔히 있지만 한국에서는 없는 양식이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외에 영어 인터뷰에서 주의해야할 , 영어 면접 예상 질문은 외국계 기업에 대한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읽기에 좋은 부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영어실력이 걱정되시는 분들은 <이런 상황이 오면 어떻하지?!> 대비하여 롤플레이하기에 좋은 파트가 아닐까 싶네요.


 

책을 읽는데 걸리는 시간은 오래되지 않습니다. 책은 얇은 편이고 명확히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주었기 때문입니다. 돌려서 말하는 것도 없으니 내용전달에 있어서 혼동오는 부분도 없었어요.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 파악해야하고, 아마 책을 읽지 않았다면 몰랐을 부분이 아주 많았습니다. 저처럼 외국계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리는 추천서입니다.

주변인들에게는 추천보다는 필독서라고 전해주고 싶네요. 취업시키기 위해서 작성된 <외국계기업 취업전략>, 추언드립니다!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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