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의 1만 권 독서법 - 억대 연봉 대신 도서관 백수를 선택한 책 바보의 독서 이야기
김병완 지음 / 아템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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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비입니다 :)

이번에 씨즈온에서 받은 책은 <백수의 1만권 독서법>이라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책을 자주 접하는 사람으로써,

독서법에 대해서 나름 규칙이라던가 정해둔 생각? 등이 있어요

이 책에서 나오는 초보자를 위한 책고르기방법은

제가 주로 쓰는 방법과 비슷했습니다.

다만 모든 내용이 저의 생각과 일치하는 편은 아니에요




우선 독서는 인생을 바꾸지는 않지만, 엄청난 쾌락과 상상이상의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래 내용을 읽어주세요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한 번의 인생을 살지만 책을 읽는 사람은 여러 번의 인생을 산다."

"인간은 책을 얼마나 읽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당신도 천재가 될 수 있다."

처음에 독서는 쾌락을 준다고 시작해서

이후로 찬양으로 변해갑니다


"독서의 수준이 결국 우리의 부와 성공의 수준을 결정한다."

"읽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성공한다"

"독서를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이것이 누적될수록 점점 더 차이가 나는 것이다."

독서로 부의 차이가 난다는 이야기,

독서를 많이 하면 성공한다는 이야기,

독서를 한 사람과 안한 사람의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신다.


"책을통해 어떤 이치를 먼저 이해하고 의식할 수있게 된 상태에서 어떤일을 만나면, 큰교훈을 얻을수있고 의식이 더높이 향상될 수 있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일이 잘 안 풀리거나 억울한 일을 당해도 세상을 원망하거나 타인을 원망하지 않는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세상 만물의 이치와 사람의 심리가 어느 정도 보인다."

더불어 책을 읽은 사람의 의식이 더 높고,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타인을 원망하지 않고,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의 사람의 심리가 어느 정도 보인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까지 책을 읽어봤지만 사람의 심리는 잘... 아직까지도

사람의 심리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뭔가가 다른데,

눈에 띄게 똑똑한 척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책을 많이 읽지 않은 사람이 잘난척을 하고 똑똑한 척을 한다.

이 부분도 당혹스러운 것이 똑똑한 척을 하거나 잘난척을 하는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으로 단정지어 버린다.

그리고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은 잘난척을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무언가를 뽐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과연 견문이 짧아서일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백수의 1만권 독서법 시작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구포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셨다는 것입니다

백수 1만 권으로 인생이 어떻게 바뀌었냐면,

3년 동안 60권의 책을 출간하셨고, 한국퀸텀리딩센터를 설립하셨습니다.


신선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책을 읽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기쁨은, 세상에서 부자가 되고 건물주가 되고 유명인이 되어 누릴 수 있는 기쁨과는 차원이 다르다.

다시 말해 독서는, 특히 1만 권 독서는 뇌의 회로까지 바꾼다.

책을 읽으면 신선이 된듯 하다 라는 말은,

일을 하지 않고 편히 쉬면서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한국의 공립 도서관 수가 800개로 위에 언급한 미국 9,000여개, 영국 4,000여개에 비하면 적다.

일본과 중국은 3,000개라고 하는데,

한국은 한반도가 절반으로 잘라져있고, 산간지역이 많아 건물을 세우기 힘들다.

특히 서울이나 일부 대도시의 경우에는 땅값이 비싸서 도서관을 짓기 현실적으로 어렵다.

심지어 땅덩어리 자체도 일본과 중국에 비해 매우, 작은 편이다.

면적대비 도서관수로 비교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쉽다.

무엇보다 아직 한국전쟁이 불과 70년이 채 되지 않았다.

아마 약 10년전부터 종이책보단 전자책을 선호해야한다는 관념이 커졌다.

공간부족과 무거운 책은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점 때문이다.

그렇기에 종이책의 숫자으로 한국 독자, 독서의 수준을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문헌이 5,000만에서 7,000만권 사이라고 추정하고 계신다고 하는데,

2018년 12월 기준으로 국립중앙도서관은 일반자료가 11,788,597권

온라인 자료는 16,233,182권이 있다고 말한다.

즉, 국립중앙도서관이 대한민국의 1/5에 해당하는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고양시 도서관의 경우, 1,970,645권 (특화도서/웹도서/잡지 등 제외)가 보유중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대도서관의 경우에는 국내서만 1,849,842권이다.

외국서와 e-book까지 합한다면 4,247,807권이라고 한다.

국내 도서관과 시도서관들을 합하면 대략적으로 문헌의 수가 나올텐데

그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쓰지 않으신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 아쉬웠다.


책을 읽다보면 느리게 읽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전개되는 내용이 있다.

책을 많이 읽지 않았기에 이해도가 느리고 책을 읽는 속도가 느리다는 말이다.

하지만 책을 읽는데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내 견해다.

책을 읽는데 속도보다는 깊이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이후로 빨리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한다.

이에 <1시간에 1권 퀸텀 독서법>이라는 저자의 책에 대해서 언급하거나,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고자 한다면 꼭 책을 이용하라고 말한다.


또한 이후로는 <초서법>에 대해서 말을 하며

정독보다는 다독을 이야기 해준다.

다독은 나도 추천하는 방법이긴 한데,

정독을 하면서 다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책에서는 하는 방법을 먼저 일러주는 것이 아니라,

--법이 좋다 라고 먼저 얘기를 하고,

그 다음에 무엇인지는 맨 마지막 페이지 (이때 마지막은 책 자체의 마지막 챕터)에 언급해준다

그리고 방법이름이 그럴듯하긴 한데 이미 대부분 아는 내용이라 굳이 언급하지는 않겠다.


1만 권 독서를 실천할 수 있는 일곱 가지 방법에 대한 글이 있다.

1. 효과적이고 좋은 독서법을 배우고 익혀라

2. 시간을 정해 놓고 읽어라

3. 한권을 독파하는 시간을 측정하라

4. 한 권을 완벽하게 읽는다는 생각을 버려라

5. 수준에 맞는 책을 읽어라

6.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부터 읽어라

7. 매일매일 읽어라

일단 여기서 나도 공감하는건 4번, 5번 6번.

내가 하는 독서방법이기 때문이다.

남은 4가지는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차이가 있으리라 라는 생각이 든다.

1번의 경우, 효과적이고 좋은 독서법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또한 독서법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본인이 스스로 찾아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본인에 맞는 독서법은 몸으로 익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2번은 시간을 정해놓고 읽다보면 결국 레이스가 된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에는 대충 읽고 시간만 측정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책의 내용에 따라서 읽는 시간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굳이 책을 읽는 시간을 측정해야할까 싶다.

3번 또한 마찬가지다.

7번 내용은 매일매일 책을 읽어라는 부분인데,

바쁜 직장인에게 있어서 이 부분은 힘들지 않을까 싶다.

학생일 때에도 일주일에 20권정도 읽었지만

간혹 시험기간이거나 눈에 피로가 오면 하루이틀 쉬곤 했다.

책을 하루 안본다고 독해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다음날 이해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

매일 읽는 것이 힘든 현대인에게 있어서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

나라면 일주일에 1권을 목표로 시작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처음에 2주에 1권, 다음에는 1주에 1권

나중에는 한달에 5권으로 잡는 계획이 더 알맞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본인은 현재 한달에 10권이 목표)

독서의 두께가 없는 독서가들은 아무리 많은 양의 독서를 해도 인생이 달라지지 않는다.

초서 독서법으로 덕서를 하면, 100권의 책도 열흘이면 읽을 수 있고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그는 분명하게 이야기한다.

지금까지의 독서법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한다면 나는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사람의 뇌 회로가 각자 다르듯, 독서법도 각자 다를 것이다.

또한 독서는 인생을 달라지게 하기 위해서 읽어서는 안된다.

처음에 양으로 승부하듯이 만권의 책을 읽었다고 이야기하다가

후반에서는 양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낸 자기만의 견해와 생각, 지식과 정보라고 이야기한다.

나는 그보다 중요한 것은 책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나의 수준에 맞지 않는 책은 보지 않는 듯이,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책은 지식과 정보를 전혀 얻을 수 었다.


도움이 될 만한 팁이라고 위에 언급된 내용은 나 역시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나와 다른건 둘째와 셋째.

나는 중간과 끝부분을 많이 보는 편이다.

그 다음, 마지막으로 서문을 읽는다.

왜냐하면 작가도 사람인지라 중간이나 후반부에 가면 지치는 법이고,

초반에는 그럴싸하게 잘 쓰여진 책들이 많다.

다만 후반에 있는 내용이 초반에도 나온다면 할말이 없어서 길게 늘어뜨린 법이다.

그래도 위의 팁은 진짜 책을 고르는데 힘든 사람들, 초보자들에게는 아직 이해하기 힘든 내용인데

왜냐하면 자신의 입맛도 모르는 상태에서 메뉴를 읽어보고 음식을 주문하는 것과 똑같다.

가게에 들어섰을 때, 내가 생선요리를 원한다, 스파게티를 원한다 등 뭔가 구체적이지는 않더라도 염두해두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아니 염두해두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입맛을 알고 메뉴판을 열어야만 하지만

초보자들은 그렇지 못한다.

그렇기에 베스트셀러를 권하는 것이다.

위 내용은 초보자보단 책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선택 방법이다.


전체적으로 내용은 독서에 대한 밝은 미래와 긍정적인 이미지만 그려진 책

하지만 지금은 문자만으로 답을 찾기 힘든 세상이다.

오로지 독서만으로 인생이 바뀌었다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희생도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위 저자처럼 3년을 백수로 지내는 것은 개인의 어떤 특수한 상황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갑자기 부산에서 도서관 출퇴근을 한 계기가 없어서 전체적인 내용 흐름에서 공감하기 힘들었다.

부양해야할 가족이 있는 사람에게 있어선 뜸구름 잡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독서만으로 인생이 바뀐다는 건 로또로 인생이 바뀐다는 것과 비슷한 논리로 보여

크게 와닿지 않아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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