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좋은 이유 - 내가 사랑한 취향의 공간들 B의 순간
김선아 지음 / 미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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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날이 점점 포근해지고 따스해져가는 요즘,

어딜 가야하나 가까운 데이트 장소 어디 없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공간소개에세이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목은 <여기가 좋은 이유>라고 합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공간/장소는 총 20곳 입니다

대부분이 서울이지만 그렇지 않은 장소도 있어요

책목록에서 보면 제가 아는 장소도 3군데 정도가 있고,

막상 책을 펼쳐서 읽어보니 제가 다녀왔었지만

지명을 몰라서 아는 장소임을 나중에서야 알게된 곳도 있었어요


아니 내가 다녀간 곳도 몰랐다니...

그것도 작년인데...

(어디냐면 커먼그라운드입니다!)



아마 책의 목록을 보셨을때 저처럼

음? 처음 듣는 장소인데? 하시다가

막상 책을 펼쳐서 사진을 읽다보니

여기구나! 하고 깨달으신 곳도 있으실거에요

그런 재미로 읽어나가는 즐거움도 있는데

그보다 그 장소에 대한 설명글이 더 재밌었어요


요근래 핫해진 장소에 대한 소개도 있고요

예를들어, 어니언은 작년부터 제가 가고 싶어하는 장소에요

이웃님들이 2호점도 다녀오셨다는 글을 보면서 참 부러워했는데

아직도 못갔습니다 ㅋㅋㅋㅋㅋ

책을 받고나서 그래, 어니언을 가보자!

거기서 사진을 찍는거야!!

그렇게 다짐했으나 시간이 없어서 다음달로 미룸...


5월에는 꼭 성수의 어니언과 안국 2호점 어니언을 방문하겠습니다!!


어니언 디자인 비하인드, 3호점 방문소식 (이제서야 알았다),

숨겨진 의도와 조명 등 자세한 사항은 책을 통해 확인하시고

그 다음에 어니언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당




책에서 제일 먼저 소개된 장소는 <별마당 도서관>입니다


저 역시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에요

책도 많지만 하나의 문화공간이라 매주 토요일에는

북토크 혹은 연주회가 열리는 곳이에요

어디서든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벤치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고

책이 많이 전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분야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요

처음에는 수많은 책들이 있어서 그 장관에 우와아,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어요

저도 외국인 친구를 데려오면 꼭 가고자 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넓은 공간도 잘 보면 활용이 잘 되어 있고

꽂혀있는 책도 어떤 책인지 잘 보이게끔 해서

어 나 저책 읽었어! 하고 기분좋기도 하고

바라보면서 저 책을 꺼내볼수 있나 싶기도 하고

근데 그저 바라만 보아도 흐뭇하기도 한,

이 공간에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제일 첫 페이지에 별마당이 있어서 또 행복했습니다


책에 대한 소개순서가 좀 바뀌었는데,

제일 이 책에서 좋았던 부분을 말하자면 <머리말>입니당


언젠가 건축도 영화처럼

사람들이 주말에 즐길 수 있는

여가생활 중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주말에 뭐할까? 하면 보통 영화나 미술관, 맛집 등을 찾곤 하죠

요근래 들어서는 핫플(=핫플레이스)를 더 선호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핫플은 카페 혹은 맛집에 그치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러한 핫플이나 카페를 찾는 것 역시 건축을 찾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독특한 인테리어를 갖춘 카페는 찾아가서 앉아있고 싶은 장소들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작가님 역시 건축 역시 여가생활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셨고

그래서! 저도 저의 건축 여가생활을 하나 공유드리고 싶습니다

바로 <루이스의 사물들>입니다


이곳 역시 핫플로 유명해진 장소인데요,

보통 인쇄소로 가득한 곳에서 3층에 카페를 낸 곳입니다.


카페 내부 자체가 상당히 독특한 곳이고

찾아가기도 참 힘든데

(간판이 없어서 지도를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의외로 들어가면 사람들이 가득하고

여기가 을지로 인쇄소거리가 맞나? 싶을 정도랍니다

이 장소도 가볼만한 핫플로 추천! 합니다만

건축은 아니라는점!!

책을 읽다보면 아시겠지만,

딱 작가분이 좋아하시는 나만의 비밀장소!를 소개해주시는 내용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되요

이왕이면 이 장소에 방문하기 전에,

어떤 부분을 보는 것이 좋다, 여긴 이런 부분이 매력있다

이런 내용들로 가득하니까

친구나 연인이 함께 갔을 때 어딜 봐야할지 포인트 가르키기 쉽다는 점에서 이득!

단, 이 책에서 한 가지 아쉬운건

이왕이면 주소도 함께 써주신다면 좋을텐데....

주소는 나와있지 않아서 읽고나서 하나하나

어디가 어디에 있는지



검색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을 제외하곤 다 좋았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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