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몸 - 몸을 알아야 몸을 살린다
이동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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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출판사 <쌤앤파커스>에서 이번 5월에 출간한 책이고요

저자 <이동환>님은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시자,

교육하는 의사! '이동환TV'의 운영자로 유명하신 분이셔요


재밌는 주제로 다루는 유투브 영상을 많이 올리셨는데요

한두가지가 아니라 진짜진짜 많아요 ㅋㅋㅋㅋ


무엇보다 똑소리나게 깔끔하게 설명해주고 계시니까

출퇴근길에 잠깐씩 보신다면 사실 책...보단 더...

편안........


저는 책을 먼저 읽었는데

유투브 먼저 볼걸

유투브가 더 재밌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그래도 이왕 책을 읽었으니까!

책에서도 자세히 설명이 나오니까!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책은 쉽게 설명이 나와 있어서

학생들부터 성인, 어르신들도 쉽게 읽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되고요

직장인분들끼리 책선물로도 추천할 수 있고

학생들도 간단히 공부할겸 읽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다만, 아이들(13세미만)에 대한 설명은 많지 않고

성인을 기준으로 내용을 많이 전개해주셨기 때문에

어린이들을 위한 건강책이라고는 보기 힘들 듯합니다.

개인적으론 평상시에 감기를 달고 다니는 친구,

매번 피곤하다고 말하는 직장동료,

다이어트나 운동 등에 신경쓰고 있는 친구들에게는

재밌게 잘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이야기 시작은 '바이러스'에서 시작합니다.

2020년의 모든 분야에서는 절대로 '코로나19'를 빼고서는

이야기를 할 수 없게 되었지요.


특히 코로나19의 경우에는 비말감염이다 보니

정말 빠르게 퍼지고 있어서 더더욱 큰일입니다.


근데 여기서 더 큰 문제인건 바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입니다.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망한 사람들 대부분이 고령층이거나 기저질환자인데요,

나이가 들수록 아니면 질환이 있을수록 면역력이 낮아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때 치명적인 상황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는 메르스에서도 증명된 사실이죠.

하지만 기저질환이 없다고 해도 면역력이 낮은 사람들에게도 위험합니다.

면역력이 낮은 사람들이란 평소 감기에 잘 걸리고 증상이 쉽게 치유되지 않는 사람들을 말하죠.

그럼 면역력.. 혹시 내가 약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이 되는데요

면역력이란 결국 몸의 기능, 세포 기능이 좋은 상태냐 아니냐를 말하는 것입니다.

아래를 한번 보세요




*** 세포 기능이 좋은 상태 ***

아무리 피곤해도 시간을 내서 푹 쉬면 피로가 풀린다

감기나 바이러스 질환에 잘 걸리지 않는다 (1년에 2회 이하)

감기에 걸려도 며칠 쉬면서 약을 먹으면 잘 회복된다

소화가 잘되고 배변활동이 좋다

혈색이 좋고 피부 트러블이 거의 없다

*** 세포 기능이 나쁜 상태 ***

쉬어도 피로가 잘 풀리지 않는다

감기나 바이러스 질환에 잘 걸린다 (1년에 5회 이상)

감기에 한번 걸리면 잘 낫지 않고 오래간다 (10일 이상)

소화가 잘 안되고 변비나 설사가 있거나, 장에 가스가 잘찬다

혈색이 안 좋고 피부트러블이 잘 생긴다

이유 없이 두통이 자주 온다

근육통이 있다

피부에 알레르기가 잘 일어난다



여러분은 어느 쪽에 더 가까우신가요?

저는 감기에도 잘걸리고 장에 가스가 잘차고

피부트러블이 잘 생기는 편입니다.

스트레스가 많을 때는 두통이나 근육통도 오고요

사람이 살면서 마냥 세포기능이 좋지 않은 것처럼

좋을 때도 있고 안좋을 때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세포 기능이 좋은 날을 더 많이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죠

그래서 아래에서 부터는 어떻게 해야

세포 기능이 좋은 날을 더 많이 유지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도록

길을 제시해주시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는데

저는 그 중에 몇가지만 골라봤습니다.

(쉬운 걸로!)

그 중 첫번째가 바로 '유산균'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유산균을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한국인이 많이 먹는 김치부터 시작해서

제가 좋아하는 요거트, 가루로된 프리바이오틱스 등

약국, 티비광고, 신문 등 어디에서든 쉽게 찾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책에서도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의 생존을 돕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해주시고 계시기도 하죠

하지만! 오히려 유산균이 독이 될 수 있다고 하니까요

책에서 혹은 영상에서 한번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내용은 '피로'입니다.

이 책은 특히 여성분들에게 특화되었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 이유는 생리전증후군에 대한 이야기와 다이어트에 대해서 내용을 알려주셔서 입니다




가족분 중에서 생리전증후군이 심하신 분이 계신다면

그분을 위해서 주변분들이 읽으시기에도 좋겠네요

거기에 더해서 커피에 대한 내용도 살짝 나오는데요


다들 아시겠지만 블랙커피는 독이 되기도 하고 약이 되기도 합니다

위벽을 자극해서 위산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기도 하지만

빈속에 드신다면 오히려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죠

카페인 때문에 식도와 위 사이에 있는 괄약근이 느슨해져

위산이 역류되기 쉬워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설사를 자주 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에게는 복통과 설사 증상을 더 악화시키기도 하죠

적당량도 중요하지만 언제 마시는게 좋을지도 중요하니까

직장인분들, 특히 모닝커피를 즐기시는 분들은 한번 내가 어느 경우에 해당하지 않을까,

골라보시고 커피를 드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다음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내용은

어........면역력 말고 '탈모'관련 내용입니다




자꾸 머리카락이 빠져서 고민이에요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약 1,000만명에 이르다니

이렇게나 탈모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는 이유가 뭘까요?

탈모의 원인은 여러가지 입니다.

스트레스부터 시작해서 저같은 경우에는 털갈이,

즉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더라고요

(봄, 가을에 엄청 빠집니다 ㅋㅋㅋㅋㅋ)

사람들은 매일 평균 50-6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데

이 정도는 정상범위에 든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야 합니다.

원인은 호르몬의 변화, 탈모 유전자를 가장 크게 얘기할 수 있는데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책에서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겠죠?




머리부터 발끝까지 쭉 빼놓는 것 없이 설명해 두는

내몸 내가 알아서 잘 키워서

바이러스도, 병도 이겨낼 수 있는

강력한 <이기는 몸>을 만들어내는 비법서!

코로나19로 걱정이 많은 요즘,

내몸 지킴이에 딱 좋은 책추천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는 솔직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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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수업 - 나와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9가지 질문
김헌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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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좋은 황금연휴동안에 열심히 읽은 책이 있는데

바로 <천년의 수업>이라는 '다신북스'에서 나온 책이에요.


지난 4월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이랍니다

그동안 여러 좋은 신간들이 많았는데

이번 소개는 좀 늦었네요





참고로 이 책의 저자분은 <김헌>이라는 분입니다.

서울대 도서관 대출 순위를 바꿔버린 책인데요

JTBC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화제가 되었던

바로 그 강연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책입니다.

책을 다 읽어보고 먼저 말씀드리자면,

챕터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개인적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했었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읽었던 신화들이 다시 떠올라서 좋았고

무엇보다 그 이야기를 철학과 연결하여

내용을 전개해서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서술방식이 대화하신 듯이,

정말 내 앞에서 강의를 해주시는 듯이 말씀해주셔서

차근차근 읽다보면 어느새 강의를 듣는 느낌이 들었어요

또한 무조건 신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게 아니라

현재 사회에 대해서도 말해주시기 때문에

공감가는 부분이 적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래부터는 책페이지를 보여드려요




이 책을 읽으실 때 가장 중요한 내용은 바로 '질문'입니다.

무언가 해답을 얻고자 한다면 질문을 먼저 잘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질문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을 하셨는데,

그 이유는 정말 간단했습니다.

예전부터 질문을 하는 습관, 연습이 없었고

질문을 하는 것을 건방지다고 생각하는 눈빛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질문을 하면 권위에 도전한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이 계시기에

더더욱 질문을 하는건 거의 금기시 되고 있었던 것이었죠

비슷한 예시로 사람들은 어른들의 말을 잘듣고 순종하는 것을 원하는데

시끄럽거나 말을 안들으면 버르장머리가 없다고 얘기하죠.

하지만 사회는 질문을 잘하고,

자기 의견이 확실하고,

활기찬 인재를 원한다고 하니,

어린시절 교육과 어른이 되어서 요구받는 자세와는 완전히 다르네요






어쨌든 이렇게 휩쓸리고 시키는대로

사회가 원하는대로 자라나고 보니,

어느새 어른이 되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가고 결혼을 하거나 혼자 살고 있는

자기 자신을 어느 순간 발견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곤 이상하게도,

어른들 말씀대로 일을 구하고 열심히 살고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해서 답을 못내리고 우왕조왕하는 순간이 온다고 합니다.

이 순간 사람들은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고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길을 잃게 되는 것이죠






그리곤 열심히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나는 무엇인가, 무엇이 나인가,

그리고 내 인생은 어떻게 나아가야할까.

이때의 답은 글쎄요, 정해져 있지 않죠

매번 그 답은 바뀌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대답을 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바로 이 책에서

이 대답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가르쳐주고자 합니다.






챕터는 총 9개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챕터마다 질문이 들어가 있습니다.

각 챕터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곰곰히 생각해보아야 하는 점들이 부주제로 달려있어요

저는 질문에 답하기보다는..

부주제가 정말 재밌었기 때문에 부주제를 주로 다뤄보고 싶습니다.

부주제를 바라보며 이 책의 장점들을 서술할 예정입니다.

또한 아래에서 나오는 페이지와 다른 내용을 서술하기도 하니,

책페이지 사진은 크게 신경쓰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선생님들께 추천하고 싶은 점

(P198) 2019년 바칼로레아 시험에 제시된 문제를 보면 '시간을 피할 수 있는가?' '예술 작품은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해야 하는가?' '노동이 인간을 구분하는가'이런 것들이 있어요. 학생들은 여러 가지 주제 중에서 하나를 골라 네 시간 동안 자신의 생각을 서술해야 합니다.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아요.

...결국 프랑스 교육에서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얼마나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앞으로 살아가면서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펼쳐낼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대목을 보고서 사실 놀랐습니다. '시간을 피할 수 있는가?'. 그럼 어떻게 어디서부터 서술을 해야할까? 시간이라는 개념부터 파훼하면 피하는 것일까? 애초에 시간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아니 시간은 처음부터 우리와 함께 있지않다고 생각한다면? 시간을 피할 수 없다면?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결국 정답은 없습니다. 지금의 저도 당황하는 질문인데 학생들이라면 어땠을까요?

결코 중고등학교 때 받아보지 못한 질문입니다. 대학 논술 시험 때도 현재에 있는 어떤 문제점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논하시오 이기에 흑백논리처럼 딱 떨어지는 답을 달달 외우고 가곤 했습니다. 어떻게 써야하는가에 대해서도 교육을 받았고요.

이 책에서 말하는건 이런 질문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입시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프랑스 시험을 예를 들어 설명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질문을 한 이유는 위에서 나온 듯이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펼쳐낼 수 있느냐, 너 자신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느냐를 시험한 것입니다.

참고로 바로 옆페이지인 P199에서는 자원봉사를 하며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찾고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학생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자신의 생각을 써내려가보고, 그 뜻을 펼쳐내다보면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게 된다는 것이죠.

우리나라에서 '자원봉사'란 대학교에 들어가기 위한 '점수'입니다. 순수하게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대다수죠.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경험을 위해서 일하는 학생들만이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입시제도부터 바뀌는 것이 우선이지만.. 그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께서도 한번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선생님들께 추천하고 싶은 대목으로 골랐습니다. 한번쯤은 아이들에게 생각을 펼쳐내는 것을 격려하면 어떨까요?

(물론 그 부분에선 부모님도 들어가지만 입시제도 + 시험문제 라는 부분에서 학생들을 위해 선생님께 조심스럽게 추천드린 부분입니다)





어머님들께 추천하고 싶은 점

(P238) 실패에 어떤 가치가 있느냐는 질문이 성립하려면 적어도 실패에 가치가 있다는 게 전제되어 있어야 하거든요. '실패는 가치가 있다. 그렇다면 어떤 가치인가?' 이렇게 질문이 이어져야 하는데, 실패가 곧 끝이나 다름없는 사회에서 실패의 가치를 논할 수 없는 것이죠. 그러다보니 아이들 입장에서는 실패가 너무 무서운 거예요.

원래 이 대목은 제우스 탄생일화부터 시작해서 오디세이아도 나오는데 이야기의 끝은 '헬리콥터부모'가 됩니다. 제우스 탄생일화에서는 기성세대와 다음세대가 조화를 잘 이루어 살아간다는 내용이고 오디세이아는 '허클베리의 모험'에서처럼 어떤 미래가 있을지 모르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개척자, 모험가의 이미지를 알려주시면서요.

그런데 현재 사회는 세대갈등이 일어나고 모험가가 없으며 현재에 안주하려고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 배경에는 부모의 개입이 크다고 말합니다. 부모의 개입은 자식이 실패하지 않았으면 하는 나름 '사랑' 때문에 시작되었는데 이것이 지나쳐서 결코 실패할 확률이 있는 길은 절대 들어서지 않는다가 된 것입니다. 도전의식이 사라지고, 젊은 사람들이 공무원을 희망직업으로 손꼽는 이유라고 말합니다.

'안전한게 최고야!'

부모님의 사랑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낮은 길로 간 것이 아니라 이는 기성 세대에 대한 도전 또한 꺾이게 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보는 지적도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동의하는 입장이기도 합니다. 기성 세대가 지시하는, 가리키는 길에 가지 않는다면 실패만이 있다고 으르렁거린다면 젊은 세대들은 그 길을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아냐, 나는 그래도 갈 수 있어 라고 해서 누군가가 나아간다면 그건 '걔는 원래 별났어'라던가 '근데 걔는 원래 알아서 잘했잖아 근데 너는 아니잖아'하며 그 희망을 꺾어버리곤 합니다. 위에서 질문을 하면 권위를 도전한다고 느낀듯이, 젊은 세대의 도전의식을 기존 체계를 흔들리게 하는 도전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제우스는 크로노스를 몰아내긴 했지만 그와 같은 세대에 있는 옛신들을 차별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받아들이는 신은 그 역시 받아들였고 그렇지 않는다면 결국 도태되어 버렸습니다. 젊은 세대가 온다한들 포용하는 자세를 가진 사람들은 데메테르와 같이 신으로 남아 존경을 받고 그렇지 않다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영영 사라진다는 것이죠.

도전하게끔 격려를 해주는 일도 실패해서 좌절하는 경험을 만들어주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실패를 경험하지 않는다면 처음에 와닿는 실패에는 크게 와닿아서 좌절하게 되곤 하는 것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실패를 많이 겪어선지 어제오늘 실패한 것도 참 크게 와닿지 않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당히 실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p154) 우리는 내가 소중하다는 사실에만 치중한 나머지 다른 사람 또한 소중한 존재임을 헤아리지 못하는 지도 몰라요. 남보다 잘나야 한다고 교육받고, 꼴찌랑은 어울리지 말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 사회에 나가서도 마찬가지예요. 재산이나 지위에 있어서

자기보다 못한 사람은 마치 막 대해도 되는 것처럼 여겨요. 아주 잘못된 생각이지요. 자리에는 높고 낮음이 있을지 몰라도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자만심이 아니라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도 귀하게 대접해줄줄 압니다. 내가 나의 삶을 인정하고 긍정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 것처럼 다른 사람 또한 그러하다는 사실을 알면 좋겠습니다.

가끔씩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쟤는 도대체 왜저럴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혹시 나도 저러지는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합니다. 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 예의가 없는 사람...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보니 이제는 익숙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는 철저한 벽이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나는 그러지 말자 하고 딱 차단하고 그 사람을 유리벽 넘어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다시 생각합니다. 나는 그러지 말자, 하지 말자, 조심하자.

근데 쉽게 되지는 않습니다. 가끔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행동이 나오기도 하니까요.

저는 그동안 사람들이 하는 행동은 '가정교육'에서 나왔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예의와 예절은 가정에서 배웠다고 생각했고, 우리 가족들이 욕을 먹지 않으려면 내가 잘해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못난 행동을 하면 내 가족들도 다 똑같이 못났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여겼으니까요. 그런데 사람들을 보다보니 물론 가정교육도 있지만 그저 한 사람의 마음가짐, 생각, 가치관에서 나오는 행동이라는 것을 다시 알게 되곤 합니다.

타인을 쉽게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눈이 높기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의 자존감이 낮기 때문입니다.

타인을 대접해주지 못하는 사람은 본인의 자존감이 낮고 부정적인 생각 때문일 수 있습니다.

대접받을 줄 아는 사람은 타인에게 대접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타인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은 어딘가에서 혹은 어디에서든 귀한 사람으로 인정받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사람들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타인에게 감사해하며 귀하게 여기는 사람은 사회에 나와보니 정말 적었습니다.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진심어린 칭찬과 격려를 해주고 때때론 대접해주고 때로는 대접을 받습니다. 남들이 말하는 모난 구석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하는데, 제 눈에는 어디에서든 환영받을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 곁에서 시간을 오래 보냈기 때문에 그들을 보고 배우며 제가 좀더 나아졌다는 생각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내 삶을 인정하기에 앞서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느끼다보니 내가 긍정적으로 변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정말 감사한 삶을 살아왔구나 하고 다시 떠올립니다.

앞으로도 타인에게 함부로 대하지 않고 존중하도록 조심해야겠다 하고 반성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 책을 보면서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았기에 나에게 추천하고 싶은 글귀였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참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만

다른 소소한 부주제 제목들은 챕터별 답을 찾아가면서 읽으셨으면 합니다.

읽다보면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솔솔 읽히기에

주말에 하루 시간내셔서 따뜻한 커피를 드시며 읽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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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Vol 1. 우리 집에 왜 왔니 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1
포럼M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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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집콕을 지낸지 벌써 3개월째

그동안에 대한민국이 얼마나 변했는지 콕 찍어서 알려주는 책

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vol.1 우리집에 왜왔니


이번 코로나19로 인해서 바뀐 우리 일상.

그 일상 속에서 성장한 기업과 새로운 문화.

코로나19에 가려지긴 했지만

그 안에서도 개성을 키워나간 이야기들

아래에서 독서후기와 함께 보여드려요!


우선 "선을 넘다"라는 말은 원래 영화 '기생충'에서 시작된 유행어죠. 영화 기생충 이후로 선넘다에 대한 말을 많이 하면서,

동시에 사람들이 '선'을 지킨다는 것에 대해서도 주목합니다.

여기에서 '선'이란

코로나로 인해서 달라진 예절, 매너에 대한 것입니다.

마스크를 쓰고 다닐 것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것

회식, 술자리 등은 자제할 것

선을 넘지 말 것.

이로 인해서 나타는 새로운 생활상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홀로HOLO의 등장입니다.

나홀로 = ALONE 어감을 지닌 이 단어는

HEALTH CARE

OVERSIZE

LIFE AT HOME

ONLINE SHOPPING

위 단어들의 약자입니다.

건강 + 대용량 + 집에서 + 온라인 쇼핑

코로나 19로 인해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져서

건강, 의료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죠.

(마스크, 면역력을 길러야해!!!)

또한 코로나19로 인해서 바깥출입을 자제하려다 보니

이왕이면 한꺼번에 많이, 대용량이며 값싸게 구매하려고 합니다.

바깥출입을 자제하려는 움직임으로

무엇을 하든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을 고르려고 하고

그러다보니 홈쇼핑, 온라인쇼핑에 사람들이 기웃거리기 시작한 것이죠.

물론 사람들이 쇼핑에만 신경쓰는 것이 아닙니다.

동시에 시장도 비대면, 온라인을 이용한 서비스도 증가했죠.




그 예시로 들 수 있는 것이 바로 '랜선 집들이'입니다.

사실 저도 이번에 랜선 집들이를 봤는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자주 즐겨보는 '대도서관'과 '융댕'님의 한남동 집들이 영상입니다.


처음으로 보는 온라인 집들이인데

정말 재밌더라고요.

제가 진짜 집을 보고 있는 듯한 기분?

심지어 내 침대에서 편하게 볼 수 있으니까 더 좋아요..

(침대밖은 위험해)

그 외에도 부동산에서도 집구경,

모델하우스도 유투브영상으로 등등

원래는 직접 사람들이 가서 정보를 교환했던 일들이

영상으로, 온라인으로,

비대면접촉으로 착착 바뀌고 있었습니다.



물론 평소에도 몸이 무거워서 배달을 많이 했지만

그동안 한달에 한번 정도에 그쳤다면,

이젠 일주일에 한번은 무조건 배달주문을 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저는 이번에 <마켓컬리>에 가입을 했는데요

한동안 <마켓컬리>가 오후가 되면

빵, 유제품, 생활용품들은 금방 동이 나버려서

주문하지 못하는 상황이 있었어요




뭔가 소소하게 많이 샀습니다

이후로도 만족스러워서 3번 더 구매했는데...

편하고 좋더라고요

아침에 선물받는 느낌도 좋았어요

지갑도 가벼워지고 아주 몸이 가뿐.

오프라인 매장을 찾으러 가기보다는

스마트폰으로 주문하고 오전에 찾는 것이 익숙해져서

쉬는 시간에도 마켓컬리를 들여다보곤 합니다

덕분에 이번에 택배량이 많아졌다는 뉴스도 많이 보여요




더불어서 넷플릭스 시청자도 크게 늘었다고

어제 나온 뉴스...


심지어 저는 왓챠, 웨이브도 질렀고

유투브 레드도 보고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팝콘만 있다면 집에서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생각해보니 올해 한번도 영화관을 간 적도 없네요.

매달 영화관에서 한번 영화를 봤었는데,

이번에 코로나19로 인해서 영화관, 팝콘도 전혀 ..




더불어서 저도 이번에 헬스장이 문을 닫아서

운동을 못해서 스트레스가 퍼어 터지더라고요

저처럼 헬스, 요가, 러닝을 못해서

답답한 사람들은 러닝머신과 요가매트, 짐볼 등을 구매해서

이에 해당하는 제품의 판매가 늘어났고

더불어서 중고거래앱은 이러한 운동용품들에 대한

수요가 많아져서 거래량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딱 지금 이야기죠?




네이버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달고나커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어요.

특히 연예인들이 달고나커피를 만드는 영상들이 올라오면서

그 관심이 더 크게 모아진 것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아직 수플레 계란말이나 달고나 커피가

왜 유행인지 모르고 계셨다면 얼른 이 책을 펼쳐보셔야 해요!




제가 블로그에서 줄거리 연재를 하고 있는

드라마 <동백꽃 필무렵>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바로 '촌므파탈'!

아 이거 정말 우리 용식이 촌므파탈 너무 치명적..

A급 주류문화로 불리는 백마탄 왕자님, 능력자가 아니라

시골에서 지나가는 잘생긴 남자(?!)가 주인공인 드라마,

B급 문화라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그 개성을 폭발시키면서

급부상하는 것이 요즘 트렌드죠

한국드라마는 진짜 잘 못보는 제가 딱 끝가지 본 드라마

(2019년 기준)

구해줘1과 동백꽃 필무렵

진짜 매력포텐 터져서 보면서 행복한데,

여기서 언급되어서 또 너무 좋더라고요...!




이 책이 좋은 이유가

제가 몰랐던 단어들에 대해서도 알려준다는 점이에요

이번에 새로 들은 단어는 바로 '쓸고퀼'

즉, 쓸데없이 고퀼리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쓸데없이 고퀼이네 라는 말은 자주 하는데

이걸 줄일줄은 몰랐거든요

요즘 트렌드, 요즘 줄인말이 뭔지 궁금하신다면

여기서 딱 찾아보시기 좋으실듯 합니다




제가 요근래 들어서 무신사 어플을 자주 들어가보는데

그 이유가 여러가지 이벤트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패션 아이템 중에서 처음 보는 제품들이 많아서에요

그중 하나가 바로 참이슬 가방과 곰표 패딩입니다.


지금도 네이버에 검색하면 바로 딱 뜨는 곰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게 패딩으로 나오다니?!

보면서 정말 눈독들였는데

아쉽게도 바로 품절...

아이디어 좋다 싶을 정도로 워너비 제품인데

요 제품이 있다는 것도 모르셨다면

정말 그정도로 빨리 팔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읽으면서 완전 공감갔던 내용

바로 <미닝아웃>입니다.

신념의 소비자들 이라는 부분인데요




미닝운동 대상이 되는 기업은 뭐, 많습니다.

갑질로 지탄받은 유제품 업체 제품은 안사거나,

가습기 살균제 파동을 일으킨 생활용품 회사는 불매





그 외에도 #독립운동은_못했어도_불매운동은_한다

일본 여행 안가기, 일본 제품 소비하지 않기 등

유니클로나 무인양품처럼 일본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죠.

요즘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게임 중에서는 '닌텐도_동물의숲'이 엄청 인기터지는데

이상하게 이 제품에 대해서는 불매운동이 없더라고요..

표현의 자유를 마음껏 할 수 있어선지

반대로 FREE_HONG KONG이 더 잘 보였던

신기한 제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대로 동숲에서 독립운동, 태극기도 언젠가 보이겠죠?

전 아직 본적이 없지만... 있으시다면 공유부탁드려요!




저 이번에 소주 새로운거 하나 나왔길래

가족들과 함께 마셨습니다.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




바로 처음처럼에서 나온 <플렉스>

처음에는 이게 무슨 뜻인지 몰라서 헐 뭐지 했는데,

과소비하다..?

좀 무리했다...?

무언가 과시하는 모습?

이런 뜻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힙합단어라고 얘기하는데

저는 티비를 잘 안봐서 그런지 ㅋㅋㅋㅋㅋ

여기서 듣고 배우고 가네요!




이번에 계속 SNS에서 주목한 사건은

호박즙 사건이라고 할 수 있죠

호박즙이 썩었다거나 안좋다는 말이 나왔는데

그러한 댓글들을 계속해서 없애서 이야기가 나왔죠

이번에는 타브랜드를 도용했다는 말이 나왔는데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합니다




정말 요즘 트렌드만 싹 모아서 소개한

<마이크로 트렌드>

읽으면서 내얘기야- 하면서 재밌었기에

다음 VOL.1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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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샷 - 전쟁, 질병, 불황의 위기를 승리로 이끄는 설계의 힘
사피 바칼 지음, 이지연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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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황금연휴 때 공원에서 잠깐 읽었던 책이 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깊어서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던 책입니다.

경영, 성공원리에 대한 비법을 듬뿍 담은

빌 게이츠의 추천 도서 <룬샷>이라고 합니다



빌 게이츠가 가방에 넣어 다니며 읽었고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 셀러이며

아마존 52주 연속 베스트셀러라는데요

2019년 최고경영자 최다 추천 1위라는 타이틀이 있기에

과연 어떤 내용이길래 최다 추천까지 올라왔는지

궁금증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우선 책제목인 '룬샷'에 대해서

무슨 뜻인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책을 펼친지 얼마 안되서 룬샷의 정의가 나왔습니다.




룬샷 loonshot

주창자를 나사빠진 사람으로 취급하며,

다들 무시하고 홀대하는 프로젝트


하지만 사전적 의미의 룬샷 아래에서는

다른 단어들도 이어 쓰여져 있었습니다.


문샷 moonshot

달에 우주선을 보내는 프로젝트

아주 중요한 결과가 나올 거라고 다들 기대하는,

많은 것을 투자한 야심찬 목표


룬샷이란 무시하고 홀대받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획기적인 아이디어지만 사람들에게 무시받고

그 영향력 혹은 중요성을 인정받지 못한 혜안을 말합니다.

사람들이 이건 미친거 아냐?! 라고 말하는 일을

해내는 사람을 보고 우린 '룬샷을 잡아낸 사람'이라고 하는 것이죠

아래는 책 <룬샷>의 1부에서 나오는

룬샷을 실제로 손에 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룬샷을 잡아낸 사람 혹은 기업은 여럿 있는데

저는 그중에 '팬 아메리칸 월드 항공 (이하 팬암)' 이야기를 선택했습니다.

우린 흔히 팬암이라고 부르는 미국 항공사죠.




룬샷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제품형 룬샷 P-type loonshot

제품 측면에서 놀라운 돌파구가 마련되는 것

전략형 룬샷 S-type loonshot 이죠.

전략 측면에서 놀라운 돌파구를 보여주는 것




후암 테리 트립은 팬암을 설립한 인물입니다.

그는 팬암을 라틴 아메리카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10년 뒤에는 국제 항공을 장악했습니다

트립은 당시 경쟁사였던 아메리칸 항공을 맞서서

비행기를 설계하고 엔진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해나갔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은 마일리지 프로그램,

특별 할인 항공 운임 등에 신경을 썼지만

트립은 팬암의 보잉747 등

혁신적인 제품으로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죠




지금도 사람들은 아메리칸 항공은 있다는 것은 알지만

팬암, 보잉 747, 에어택시라는 제품형 룬샷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초반의 팬암이 제품형 룬샷을 잘 만들어냈지만

후반에는 경쟁사들이 전략형 룬샷들을 등장시키면서 입니다.

팬암이 2억 달러를 더 주고 보잉 747기를 8대 도입했을 때

경쟁자들은 전략형 룬샷을 만들어내고 있었고,

이는 순식간에 업계로 확산되며 준비되지 않은 항공사들을 멸절시켜버렸습니다.

여기에 팬암도 포함되어,

꾸준히 하락세를 걷고 있었죠

팬암은 더이상 룬샷을 육성할 수 없게 되면서

조직은 그대로 굳어버렸고

1991년 12월, 팬 아메리칸 월드 항공은 그렇게 세상에서 사라집니다.

제품형 룬샷의 대가들, 팬암을 포함한 여러 기업들은

새로운 경쟁자 혹은 갑작스러운 변화가 나타났을 때

그 효과를 멈추게 되어 있습니다.




아메리칸 항공과 다른 경쟁자들은

전략형 룬샷으로 팬암의 맹점을 덮쳤고

거대했던 팬암은 그렇게 쓰러졌습니다.

팬암과 비슷한 예시로 IBM도 말할 수 있지요.

후안 트립은 지속적으로 룬샷을 지목하였고

제품형 룬샷을 보면 그것들을 꼭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책에서는 모세의 함정이라고 부르는데요




균형 있는 아이디어와 피드백을 통해 가장 유리한 룬샷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오직 신성한 리더의 뜻에 따라 아이디어가 정지될 때 빠지는 함정을 뜻합니다.

이러한 선택을 할수록 위험한 선순환의 주기는 점점 빨라지고

어느 순간부터 바퀴가 헛도는 일이 생기는 것이죠.






이를 뒷장인 <눈먼 선지자>에서 '스티븐 잡스',

'폴라로이드' 등의 이야기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줍니다.





책의 1부부터 시작해서 3부를 쭉 읽으신다면

성공 - 성공원리 - 예시

이 순서대로 진행되는 것을 쉽게 아실 수 있어요




뒷부분에서는 에필로그가 나오는데요

마지막으로 모든 내용을 총통합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아요

특히 부시-베일 법칙 핵심 정리내용은

상태를 분리하라

동적평형을 만들어내라

시스템 사고를 퍼뜨려라

매직넘버를 높여라


그 뒤부터는 혁신의 방정식 등

마지막 총정리를 해주고 있으니까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뒷부분만이라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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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무역지식
김용수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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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무역회사에 막 입사한 직원이나

앞으로 직접 무역을 진행할 계획이 있으신

대한민국 사장님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이 있어요

바로 <실무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무역지식> 입니다




이 책은 올해 새로이 발매된 책인데,

지은이는 "김용수"라는 분이셔요.



카페도 운영중이시라고 하니까

책을 다 읽고나서도 이해가 잘 안되시는 부분이 있다면

카페에 찾아가셔서 질문을 올리는 것도 방법일듯 합니다.




저자분께서는 무역실무 책을 처음에 2011년에

출간을 하셨다고 하네요.

이후로 올해 2020년에 또 알맞은 내용으로 담아서

개정판을 내셨다고 한답니다.




무역실무에 관련된 책을 집필하시면서

가장 힘드셨던건 자신이 알고 있는 이 정보들을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그 자체였다고 하십니다.

아무래도 우리가 1+1=2 라는 당연한 공식은 알지만

이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칠 때는 어떻게 알려줘야할지

막막한 그런 순간이 있잖아요

아마 그것과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역지식은 위처럼 1+1=2라는 공식같아서

처음에 그냥 무작정 뛰어넘고 뒷편을 보신다면

도대체 이 나누기라는게 뭐지 하고 포기하기 쉽습니다.

그렇기에 일단 이 책을 정독을 하고,

그리고 다시 한번 더 읽어보고,

그 다음에 최소한 그 다음에 무역업무에 뛰시길 바란다고

저자분이 당부를 해주시고 계시네요.

책이 어렵다면 유투브도 진행중에 있으니

함께 참조하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출입국신고, 수출입신고 등에 대해서 나옵니다.

물론 수출 혹은 수입을 한다면

출입국 신고라던가 수출입신고 등은 당연하겠죠

하지만 입금, 송금 신고는?

당연히 물건이 들어왔으면 왜 들어왔는지 알아야겠죠.

간단하게 물건을 구매했고- 그 증거로 송금기록이 있다,

물건을 샘플로 요청하였기에 금액이 적기도 하고,

하자가 있어서 반품되어 보내온 경우도 있지요.

그 많은 경우들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니

이 부분도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지요

바로 이 초반부터 어려워 하신다면 안됩니다!




그럼 물건을 그저 대금만 결제하면 되는 걸까

아뇨, 제품 구매하는데 있어서 어떤 금액까지 다 포함된건지

확인하실 필요가 있답니다.

제품이 중국에서는100원이고

한국에서는 한개당 1,000원이에요.

당연히 한국에서 팔면 900원의 이득이 생기겠네?

그래서 주문을 10개를 하셨어요.

그런데 배송료가 250,000원이 나왔어요.

수입 통관 진행비용이 50,000원이 또 나왔어요

그럼 총 금액을 말하자면,

10 x 10 = 100원 (제품 10개 가격)

250,000+50,000 = 300,000원 (운송 및 통관료)

근데 한국에서 1,000원에 판다면...

오히려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죠


무작정 제품 가격만 생각해서는 안되고

수출 통관 과정도 생각하셔야 하는 겁니다!


운송료를 아낄수록 아무래도 이익이 더 커지겠죠.

운송료는 포워더마다 달라지기 때문이죠

선박회사나 항공회사 등 모두 비교해보고

앞으로 계속 진행할지,

얼마나, 어떻게 계속 거래할지 등등

여러 가지를 상담하고 견적을 받은 다음에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답니다




다음으로는 해운으로 선적하실 경우,

자주 등장하는 컨테이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요




컨테이너 선적 기준에 대해서도 나옵니다.

FCL로 진행할 건지,

LCL로 진행할 건지에 따라서

달라지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도 잘 나옵니다.

단, FCL이 무조건 가격이 더 높은게 아니니까

이 부분도 실제로는 포워딩회사랑 잘 이야기해야 한답니다.




다음으로는 O B/L을 말하는데요

B/L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는건 다들 아시겠죠?

B/L을 왜 받는가,

이게 어떤 역할을 하고

왜 중요하다고 말하는지 잘 나오고 있으니까

이 부분은 꼭 읽고 넘어가셔야 할겁니다.




다음으로 보여드리는 부분은 바로 HS CODE입니다

현재 저도 무역회사를 다니면서

진짜 까다롭기도 하고 여전히 찾고 있는게

바로 HS CODE부분입니다.

아예 HS CODE 분류 도서도 있는데요

그건 아주아주 비싸고 두꺼우니까 직접 HS CODE 가 나온

사이트에서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무엇보다 처음에 HS CODE를 찾으셨다면

꼭! 잊지 말고 기억해두시는 것이 제일 좋아요.




HS CODE가 중요한 이유는

아무래도 .. 관세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숫자 하나 때문에 관세를 물기도 하고

반대로 우리나라에서는 관세가 없지만

바이어 입장에서는 관세를 높게 물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생각보다 관세가 돈이 많이 깨지니까

HS CODE도 상대와 함께 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인코텀즈 역시 지나칠 수 없죠

그동안 인코텀즈에 대해서 모르셨다면

여기서 깔끔하게 내용을 설명하고 있으니까

읽어보시고 어딘가에 메모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외에도 은행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쭈욱 나옵니다

제가 무역회사를 다니면서 헷갈려 했던 부분들이기도 하죠

저도 매번 마주하는 업무들이지만

가끔씩 깜박하고 헷갈리기도 한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제가 잘못 알고 있던 개념도 있었고

어떻게 앞으로 진행해야할지도 방향을 잘 잡을 수 있었어요

이번에 막 무역회사에 새로 입사하셨거나,

무역관련 업무를 준비하고 계신다면

꼭 읽으셔야하는 교과서,

읽기 쉬운 무역의 정석 도서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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