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샷 - 전쟁, 질병, 불황의 위기를 승리로 이끄는 설계의 힘
사피 바칼 지음, 이지연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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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황금연휴 때 공원에서 잠깐 읽었던 책이 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깊어서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던 책입니다.

경영, 성공원리에 대한 비법을 듬뿍 담은

빌 게이츠의 추천 도서 <룬샷>이라고 합니다



빌 게이츠가 가방에 넣어 다니며 읽었고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 셀러이며

아마존 52주 연속 베스트셀러라는데요

2019년 최고경영자 최다 추천 1위라는 타이틀이 있기에

과연 어떤 내용이길래 최다 추천까지 올라왔는지

궁금증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우선 책제목인 '룬샷'에 대해서

무슨 뜻인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책을 펼친지 얼마 안되서 룬샷의 정의가 나왔습니다.




룬샷 loonshot

주창자를 나사빠진 사람으로 취급하며,

다들 무시하고 홀대하는 프로젝트


하지만 사전적 의미의 룬샷 아래에서는

다른 단어들도 이어 쓰여져 있었습니다.


문샷 moonshot

달에 우주선을 보내는 프로젝트

아주 중요한 결과가 나올 거라고 다들 기대하는,

많은 것을 투자한 야심찬 목표


룬샷이란 무시하고 홀대받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획기적인 아이디어지만 사람들에게 무시받고

그 영향력 혹은 중요성을 인정받지 못한 혜안을 말합니다.

사람들이 이건 미친거 아냐?! 라고 말하는 일을

해내는 사람을 보고 우린 '룬샷을 잡아낸 사람'이라고 하는 것이죠

아래는 책 <룬샷>의 1부에서 나오는

룬샷을 실제로 손에 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룬샷을 잡아낸 사람 혹은 기업은 여럿 있는데

저는 그중에 '팬 아메리칸 월드 항공 (이하 팬암)' 이야기를 선택했습니다.

우린 흔히 팬암이라고 부르는 미국 항공사죠.




룬샷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제품형 룬샷 P-type loonshot

제품 측면에서 놀라운 돌파구가 마련되는 것

전략형 룬샷 S-type loonshot 이죠.

전략 측면에서 놀라운 돌파구를 보여주는 것




후암 테리 트립은 팬암을 설립한 인물입니다.

그는 팬암을 라틴 아메리카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10년 뒤에는 국제 항공을 장악했습니다

트립은 당시 경쟁사였던 아메리칸 항공을 맞서서

비행기를 설계하고 엔진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해나갔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은 마일리지 프로그램,

특별 할인 항공 운임 등에 신경을 썼지만

트립은 팬암의 보잉747 등

혁신적인 제품으로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죠




지금도 사람들은 아메리칸 항공은 있다는 것은 알지만

팬암, 보잉 747, 에어택시라는 제품형 룬샷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초반의 팬암이 제품형 룬샷을 잘 만들어냈지만

후반에는 경쟁사들이 전략형 룬샷들을 등장시키면서 입니다.

팬암이 2억 달러를 더 주고 보잉 747기를 8대 도입했을 때

경쟁자들은 전략형 룬샷을 만들어내고 있었고,

이는 순식간에 업계로 확산되며 준비되지 않은 항공사들을 멸절시켜버렸습니다.

여기에 팬암도 포함되어,

꾸준히 하락세를 걷고 있었죠

팬암은 더이상 룬샷을 육성할 수 없게 되면서

조직은 그대로 굳어버렸고

1991년 12월, 팬 아메리칸 월드 항공은 그렇게 세상에서 사라집니다.

제품형 룬샷의 대가들, 팬암을 포함한 여러 기업들은

새로운 경쟁자 혹은 갑작스러운 변화가 나타났을 때

그 효과를 멈추게 되어 있습니다.




아메리칸 항공과 다른 경쟁자들은

전략형 룬샷으로 팬암의 맹점을 덮쳤고

거대했던 팬암은 그렇게 쓰러졌습니다.

팬암과 비슷한 예시로 IBM도 말할 수 있지요.

후안 트립은 지속적으로 룬샷을 지목하였고

제품형 룬샷을 보면 그것들을 꼭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책에서는 모세의 함정이라고 부르는데요




균형 있는 아이디어와 피드백을 통해 가장 유리한 룬샷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오직 신성한 리더의 뜻에 따라 아이디어가 정지될 때 빠지는 함정을 뜻합니다.

이러한 선택을 할수록 위험한 선순환의 주기는 점점 빨라지고

어느 순간부터 바퀴가 헛도는 일이 생기는 것이죠.






이를 뒷장인 <눈먼 선지자>에서 '스티븐 잡스',

'폴라로이드' 등의 이야기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줍니다.





책의 1부부터 시작해서 3부를 쭉 읽으신다면

성공 - 성공원리 - 예시

이 순서대로 진행되는 것을 쉽게 아실 수 있어요




뒷부분에서는 에필로그가 나오는데요

마지막으로 모든 내용을 총통합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아요

특히 부시-베일 법칙 핵심 정리내용은

상태를 분리하라

동적평형을 만들어내라

시스템 사고를 퍼뜨려라

매직넘버를 높여라


그 뒤부터는 혁신의 방정식 등

마지막 총정리를 해주고 있으니까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뒷부분만이라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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