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스토리 초등 국어 독해력 쑥쑥 + 낱말 쑥쑥 4학년 (2021년)
수경출판사 국어 콘텐츠 연구소 지음 / 수경출판사(학습)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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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초등 아이들 독해력 문제집이 종류가 참 많아졌어요.

출판사마다 독해력 문제집과 더불어 어휘 문제집도 따로 발간하는 곳도 있구요.

시장에 다양한 상품이 많아졌다는 건 그 만큼 그 부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그런 만큼 많은 사람들이 상품들을 찾기 때문일거에요.

그래서 출판사마다 좀 더 자기들만의 특색있는 책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이번에 만나본 <자이스토리 초등국어 독해력 쑥쑥+낱말 쑥쑥>은

목적 의식이 굉장히 뚜렷한 국어 독해력 문제집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서문에 보면 모든 교과의 바탕이 되는 국어의 중요성과

적절한 피드백이 있는 독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구요.

그 보완책으로 독해력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그리고 <자이스토리 초등 국어 독해력쑥쑥+낱말 쑥쑥>은

중심낱말찾기, 중심문장찾기, 단락요약하기, 단락간의 관계이해하기,

 글의 구조 이해하기,주제 알아보기 등

6가지 Step의 계단식 독해 연습을 통해 부모님,선생님의 도움 없이

학생스스로 독해력 훈련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고 소개가 되어있던데요.

그렇다면 과연 아이 혼자 스스로 학습하는 교재는

어떤 구성일지 기대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서둘러 책을 둘러봤습니다.

일단 지문들은 모두 교과서 지문과 연계가 돼있다고 적혀있는데요.

수학,과학,예체능까지 다양한 지문들이 수록되어 있다는 걸 알겠더라구요.

<자이스토리 초등국어 독해력쑥쑥+낱말쑥쑥> 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독해력과 낱말 두 파트를 모두 아우르는 학습서에요.

교재 앞부분에 있는 낱말 쑥쑥 총정리는

그 날 그 날 공부하는 본문의 낱말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낱말쑥쑥총정리 앞부분에는 교재활용법에 대해 나와있는데요.

자투리 시간에 부록을 펼쳐보세요~!라고 적혀 있는것처럼

사이즈가 작고 가벼워서 부담 없이 들고 다니기 좋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활용은 아이와 부모의 몫일 것 같아요.

제가 아는 국어 선생님은 아이들 낱말 공부 방법으로 짧은 글짓기를 하시던데

들고 다니면서 이 곳에 나온 낱말들로 퀴즈나 짧은 글짓기 활용해봐도 좋을 듯 합니다.

 

 

교재의 낱말들은 독해력 파트의 본문 속 내용들이라서

예습용 낱말 익히기나 복습용 낱말다지기 용으로 선택해서 공부해도 좋겠죠?

 

 

그리고 6일치 낱말 학습이 끝나는 부분에는 간단한 종합테스트도 마련되어 있어서

공부한 것들 중에 알고 모르는 부분들 다시 한번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 교재의 특징은 계단식 독해 학습이라는 건데요.

제가 이 교재는 '목적의식이 분명한 학습서'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교재의 스텝별로 꾸준히 잘 마무리를 하면 어떤 글을 주더라도

글 속에 중심 낱말, 중심 문장, 단락 요약, 글의 구조 파악, 주제 파악 등이

가능하게끔 반복 구성이 잘 되어 있어요.

 

책 앞부분에는 학습 계획표도 나와 있는데요

6step으로 이루어지다보니 36일 완성입니다.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최근 들어서 독해력 문제집을 매일 풀리지는 않는데요.

대신 독해력 문제집을 쉬는 날은 독서 한 권을 더 추가로 읽기를 시킵니다.

독해력 문제집이 보완책이지 충분한 공부방법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일주일에 3일씩 계획표를 세워 봤구요.

올 해 안에 이 교재는 끝날 것 같아요.

이렇게 계획표가 있으면 아이도 오늘 공부를 했는지 안 했는지

눈으로 확인을 할 수 가 있고,

엄마도 매일 학습을 확인할 수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본격적인 교재를 살펴보면요.

첫번째 스텝은 '중심낱말찾기'를 공부하게 됩니다.

중심낱말을 찾는 이유에 대해 공부 하고, 그 방법을 살펴보게 되는데요.

먼저 지문을 찬찬히 읽으면서

내가 모르는 단어를 오른쪽 여백에 적어 보구요.

지문 하단에 낱말풀이를 공부해봅니다.

그런다음 중심낱말 찾기를 단락별로 나누어 살펴보는데요.

 

 

그에 앞서 중심낱말을 찾는 방법을 다시 한 번 인지시켜줘서

아이들이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각 문단을 다시 한 번씩 읽어보면서

중심 낱말이 무엇이었는지 알아볼 수 있겠더라구요.

 

중심 낱말들을 살피며 지문을 꼼꼼히 읽어본 다음

관련 문제를 풀어 보는데요.

문제 수준은 상중하 중에 중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문제를 혼자 풀고 나면 '문제 이해하고 풀기' 부분으로 가서

각 문제 별로 어떤 것을 해결해야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해설이 나온답니다.

어떻게 보면 답안지의 해설서 같기도 한데요.

아이가 스스로 이 부분을 읽어보면서

문제가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문제를 어떻게 푸는지를

상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나가게 되는 것이죠.

다만 이 부분을 보면서 교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은 이 부분을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

잘 모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교재 구성에서 '문제 이해하고 풀기' 부분이 반복적으로 나오는데요.

그런면에서 처음 교재를 풀 때는 교사나 학부모가 교재를 사용하는 올바른 방법들을

지도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의 길잡이 정도로요.

이 교재의 또 다른 특징은 낱말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부록 교재외에도 낱말 쑥쑥 테스트 부분을 두어서

아이들이 지문 속 낱말들을 제대로 숙지했는지 확인해줍니다.

어떤 것을 안다는 것은 그냥 표상적인 것만 아는 게 아니라

그것을 말로 제대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 점에서 이렇게 공부를 하면

낱말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6일째 되는 부분에는 '독해력 완성 테스트'가 있어요

그 스텝에서 제대로 학습을 했는지

지문 속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면서 확인을 해볼 수 있구요.

 

요렇게 한 스텝이 끝나면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코너

낱말 퍼즐, 사다리타기, 종성 퀴즈 등 다양한 쉬어가기 코너도 있답니다.

 

 

두번째 스텝은 중심문장 찾기입니다.

중심문자을 찾는 이야기를 알고, 그 방법에 대해 먼저 알아보구요.

 

지문을 읽어 본후 각 단락의 중심낱말을 찾아보고,

옆 페이지로 넘어가서 단락별로 중심문장을 찾아봅니다.

사실 독해력 문제집을 풀리면서

저 같은 경우에 각 문단 별로 중심 문장 찾기도 시켜보고 했는데요.

이게 제가 옆에서 봐주지 않으면 꾸준하게 유지가 되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자이스토리 <초등국어독해력 쑥쑥+낱말쑥쑥>으로

이렇게 지문을 여러개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문장이 나오면 중심낱말은 무엇일까? 중심문장은 어디이지?

찾아나게 되겠죠?

 

3번째 스텝은 단락을 요약하는 방법인데요.

처음 아이들에게 요약하기를 시키면 굉장히 어려워 하잖아요.

                             

스스로 공부할 때 잘 하려고 하지도 않구요.

그런데 이렇게 한 단원에서 요약하기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요약을 하는 방법에도 익숙해지겠지요?

 

4번째 스텝은 단락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인데요.

음~ 단락간의 관계 이해부분은 아이들이 당연히 알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들이 정말 많이 틀리기도 하고, 잘 모르고 있는 부분이기도 해요.

 

이 부분이야 말로 콕 짚어서 한 번씩은 제대로 공부시켜줘야하겠다 생각했던 건데요.

자이스토리 <초등국어독해력 쑥쑥+낱말쑥쑥>은

아이들이 정말 이해하기 쉽게 그 개념을 잘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이 대로 지문을 읽으며, 문제를 해결해 보다 보면

단락 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될 것 같아요.

 

5번째 스텝은 글의 구조 이해하기입니다.

이 부분은 기존에 독해력 문제집을 풀면서

제가 아이에게 설명해주면

"엄마. 이해가 잘 안 돼. "

했던 부분이에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글의 구조를 아이에게 쉽게 이해시키는 방법을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교재에서는 정말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잘 나와 있더라구요.

각 단락마다 다른 이야기가 이어지면 기차형식으로 나란히 놓기,

같은 종류의 내용을 다루는 단락이라면 묶어보기

이런 식으로요.

 

 

 

마지막 스텝인 6번째 스텝에서는 주제 알아보기 가 나오는데요.

앞의 단계들의 능력이 총 집합적으로

쌓이고 쌓여져야지만

해낼 수 있는 주제 찾기!

자이스토리 <초등국어독해력 쑥쑥+낱말쑥쑥>교재의

각 단계마다 충실히 공부했다면

주제 찾기 역시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겠죠?

지문을 가지고 중심 낱말에서 중심문장으로 그리고 요약을 해보고,

단락간의 관계를 살피고 글의 구조를 알아본 다음

주제 찾기를 완성해보도록 하는 학습서,

어떻게 보면 장문을 읽어나가기 시작하는 고학년 독해력 학습에서

가장 먼저 해줘야 할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차근차근 공부하다보면 나중에 수능에서 어떤 지문을 만나더라도

아이들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장애물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또 독서를 하면서 작가의 의도를 쉽게 파악하고,

텍스트를 읽어내는데 행간의 의미를 놓치는 일도 없을 거고 말이죠.

독해력의 기본기를 키워보고 싶다.

엄마표로 독해력 지도해보는데 좀 어려움이 많다.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길러줄 수 없나?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자이스토리 초등국어 독해력 쑥쑥+낱말쑥쑥>

꼭 한 번 만나보세요.

끝으로 학년별 교재 구성 참고하시라고 올려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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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 해결의 법칙 일등 수학 4-2 (2022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새 교과서 반영 초등 해결의 법칙 (2022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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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가 요즘 학원에서 심화 복습용 교재로 '응용 해결 법칙'을 공부 중인데요.

문제 구성이 참 탄탄한 편이고, 응용문제와 심화문제를 넘나들면서 공부를 하다보니

확실히 실력이 늘었구나 하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저희 둘째, 언니가 하면 뭐든 따라하고 싶은 동생은 문제집 마저 샘을 내더라구요.

이런 데 샘을 내는 건 참 긍정적이라 생각하며

둘째에게도 '응용 해결 법칙'을 만날 기회를 제공해주었지요.^^   

                 

 

엄마표로 수학 공부를 진행중인 둘째는 원래는 방학중에 미리 예습으로 개념학습을 완료한 후

학기 중에 응용교재로 복습을 하고, 다시 방학이 돌아오면 다음 학기 예습과 해당학기의 심화 교재 복습

패턴으로 공부를 했는데요.

이번 방학은 너무 짧기도 하고, 학기 중과 구분이 없었구요.

좀 헤이해졌다가 다시 꾸준한 공부 모드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다보니

예습속도가 늦어졌답니다. 그리고 큰 아이를 보니 학원에서 기본 개념 교재를 공부할 때

집에서 복습으로 응용 교재를 함께 공부하니 시너지 효과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둘째 역시 기본 개념 학습은 개념학습대로 진도를 나가고,

거기에 맞춰 복습용으로 응용 교재를 공부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응용 해결 법칙'의 교재는 그렇게 공부하기에 최적화 된 교재이기도 했구요.

                                

학습에 앞서 단원을 여는 이야기 부분에서는 단원에서 배울 내용뿐만 아니라

이미 배운 내용과 이번에 배울 내용, 앞으로 배울 내용도 나와 있는데요.                                 

현재 공부할 부분의 수학계통도를 보여주고 있기에 아이들이 지금 공부하고 있는 부분의 개념들이 어떻게 확장되는지 알 수 있어서 이 부분이 참 좋더라구요.

 

본격적인 응용 문제 풀이에 앞서 개념학습이 잘 되어 있는지

단원 앞부분의 '메타인지 개념학습'을 통해서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 부분에서 혹시라도 잘 모르는 개념이 있다면 뒷장의 '개념 비법 부분'을 통해

잘 몰랐던 부분을 다시 한 번 제대로 짚어볼 수 있어요.

'응용 해결 법칙' 개념비법 부분의 구성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면

이 장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Step 1 기본 유형 익히기 부분에서는 개념 이해를 제대로 했는지 기본 문제들을 풀어봅니다.

분수의 덧셈과 뺄셈 부분은 연산도 열심히, 기본 교재도 열심히 공부했던 터라

계산 문제를 하나 실수 하고 잘 풀었더라구요.

                                

Step 2 응용 유형 익히기 부분의 문제들도 혼자 잘 풀었는데요.

다만 문제를 푸는데 있어서 식을 쓰지 않고 대충 풀다보니 풀이 과정에 실수도 있구요.

                                

또 문제를 끝까지 꼼꼼히 읽지 않아서 틀리는 문제도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틀린 문제를 스스로 생각해서 고쳐내는 것을 보니

Step3 부분에서도 어느 정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Step 3 응용 유형 뛰어넘기 부분은 심화 문제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타사 교재들이 큐알코드로 문제 해설 부분만 있는 것과 다르게

'응용 해결 법칙' 의 심화 부분은 해당 문제의 설명 뿐만 아니라

유사 문제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또 하나의 장점이었습니다.

 

 

                                

큐알코드를 찍어보면 우리가 어디서 많이 본듯한 ㅋㅋㅋ

사실 EBS 에서 자주 뵈었던 나소은 선생님께서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강의를 해주십니다.

보통 아이들은 틀렸던 문제를 또 틀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렇게 선생님과 함께 틀린 문제를 다시 한 번 풀어 봅니다.

                    

강의를 들은 후 그 문제를 내가 완벽히 이해했는지 알아 보기 위해

유사 문제를 누르면 강의와 관련된 유사 문제가 나오는데요.

그러면 여기서 또 한 번 문제를 풀어보구요.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서 또 다른 유사 유형을 풀다보면

정말로 몰랐던 내용을 확실히 공부할 수 있겠죠?

제가 원하던 교재가 바로 이런 교재였거든요.

'응용 해결 법칙' 정말 최고에요~

 

 

 

 

 

이렇게 공부를 완벽히 한 후 실력평가 부분을 풀어보면서

단원을 정리한다면 수학의 실력이 쑥쑥 늘지 않을까요?

 

개념이 탄탄한 아이에게 응용 문제로 수학 실력을 길러주고 싶을 때

꼭 필요한 '응용 해결 법칙'

                                

'응용 해결 법칙' 과 함께 꾸준히 공부한다면 우리 둘째의 수학실력도 한 뼘 더 자라 있지 않을까 합니다.

                                

2학기 수학 공부를 제대로 시켜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

응용 심화 교재 문제를 즐겁게 풀어내는 아이에게 어떤 문제집을 제공해줘야 할까 고민이신 분들, 틀린 문제를 완벽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집이 어디 없나? 찾아 헤메시는 학부모님들!

그렇다면 '응용 해결 법칙' 꼭 한 번 만나보세요. 후회 하지 않으실 거에요~~

- 본 포스팅은 천재교육을 통해 제공받은 교재를 직접 체험한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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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카타부라! 엄마가 마녀가 됐어! 읽기의 즐거움 36
최수정 지음, 이경석 그림 / 개암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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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문드문 학교에 가고, 집에서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엄마들의 잔소리가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저희 아이들도 으레 제가 입을 열고 이야기를 하면 제 말 끝에 한숨을 내쉴 때가 많아요.

잔소리를 좀 덜하도록 스스로 알아서 척척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하지만,

가끔은 엄마인 나도 모르게 이건 너무 잔소리를 랩수준으로 쏟아놓는 것 아닐까하는 생각도

더러 들 때가 있습니다. 아마 그럴 때, 아이들은

"엄마가 마녀 같아."

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엄마가 진짜 마녀가 된다면 어떤일이 펼쳐질까요?

 

<코타카타부라! 엄마가 마녀가 됐어!>(최수정 글, 이경석 그림, 개암나무 펴냄)의 주인공 니누는 늘 뭐든지 엄마 마음대로 하는 게 불만이었습니다.

숙제, 휴대폰 사용 뿐만 아니라 아빠와 따로 떨어져 사는 일 조차도 모두 엄마 마음대로 해서 생긴 일이라 생각을 했죠. 그런 니누에게 어느 날 짱아라는 때로는 고양이, 그리고 때로는 강아지인 친구가 찾아옵니다. 배가 고프다며 니누의 간식 와플을 먹고, 아이스크림까지 내놓으라고 한 짱아는 고맙다는 인사와 더불어 본인 이름을 두 번 외치고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지게 해주겠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집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니누의 방에 들어온 엄마는 길고양이를 방에 들였다며 니누의 말은 들은채도 하지 않고 니누에게 화를 냅니다. 그런 엄마가 못마땅한 니누는 늘 멋대로인 엄마는 마녀라고 소리를 지르는데요.

그러자 정말 엄마가 마녀로 변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때 나타난 짱아는 니누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이야기 해줍니다.

엄마가 정말 마녀가 되길 바래서 했던 말은 아니었는데...

놀란 니누는 마녀가 된 엄마를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서

짱아와 함께 고양이로 변해 마법약을 구하러 동네 뒷산의 모니 아줌마를 만나러 떠납니다.

모니 아줌마가 살고 있는 곳은 다람쥐 한마리가 지키고 있는데요.

이미 아주머니가 잠들었다는 말을 하는 다람쥐에게

울며불며 마녀가 된 엄마를 되돌리려면 아주머니를 꼭 만나야 한다고 매달린 니누.

결국 니누는 다람쥐에게 도토리를 받아 먹고 몸이 작아져서 아줌마를 만나러 갑니다.

읽다보니 이 부분은

마치 앨리스가 토끼를 만나 구멍속으로 들어가 이상한 나라로 가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니 아주머니는 약을 얻으려면 니누의 피 한 방울이 필요하며, 그 약은 해가 뜨기 전 엄마에게 먹이지 않으면 약효를 잃고 만다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또 엄마가 혹시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으면 니누 역시 사람으로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해주는데요. 잠시 고민에 빠졌던 니누는 본인이 사람으로 돌아오지 못한다고 해도 엄마를 되돌려야겠다 결심을 하죠. 모니 아줌마에게 약을 구한 니누는 마녀로 변한 엄마를 되돌리기 위해 집으로 향하는데요. 과연 엄마는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그리고 니누 역시 다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 어떤 일도 이유 없이 일어나지는 않는단다.

일어나는 모든 일은 나름의 이유가 있어.

이전에 일어난 일들도, 이후에 일어날 일들도 모두 그렇단다.

마음의 눈으로 보렴. 그럼 모든 게 이해될 거야."

 

 

뭐든 엄마 마음대로이고, 엄마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생각했던 니누는 모니 아줌마의 말을 들으며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을까요? 어떤 일도 이유가 없는 건 없다는 것. 저는 참 늦게 깨달았는데...우리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이 부분에 대해서 좀 깊이 생각해봤으면 했습니다.

인공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양이로 변해서 마녀로 변한 엄마를 되돌리기 위해 모험을 떠나고,

그 사이에 엄마를 향했던 본심과 잊고 있었던 엄마의 사랑을 다시 느끼게 되는 이야기

<코타카타부라!엄마가 마녀가 됐어!>

이 책은 저보다 저희 둘째가 먼저 읽었는데요.

"엄마가 마녀가 됐으면 하는 순간은 언제였니?"

하고 물으니 진심인지 모르겠으나 그런 적은 없었다고 하네요.

뭐. 그 거짓말은 기분 좋게 믿어보려구요. ㅎㅎ

니누의 모험을 따라가다보니

저 역시 니누의 엄마처럼 너무 제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아이들 이야기에 귀기 울이지 않았던 순간들을 반성하게 됐습니다.

아이들과 붙어 있으면서 서로에게 눈흘기고

얼굴을 붉히게 되는 일들이 하루에도 몇 번 씩 반복되게 되는데요.

내 입에서 잔소리가 쏟아져 나올 그 때,

아니면 아이가 정말 미워지는 그 순간에

잠시 그 마음을 멈추시고,

아이와 함께 <코타카타부라! 엄마가 마녀가 됐어!> 를 읽으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개암나무 서포터즈로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

 

 

 

 

 

 

 

 


" 어떤 일도 이유 없이 일어나지는 않는단다. 일어나는 모든 일은 나름의 이유가 있어. 이전에 일어난 일들도, 이후에 일어날 일들도 모두 그렇단다.마음의 눈으로 보렴. 그럼 모든 게 이해될 거야."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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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독해력 초등 5 - 수능까지 연결되는 디딤돌 독해력 초등
강상우 외 지음 / 디딤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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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인 독해서. 수능문제 유형을 완벽하게 초등 수준으로 대입시켜놓은 독해서란 생각이 듭니다. 어휘의 의미를 이해하고 직접 활용해서 짧은 문장을 지어보는 학습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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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초등 수학 응용 6-1 (2020년) - 개정 교육과정 반영 초등 디딤돌 수학 (2020년)
디딤돌 초등 편집부 지음 / 디딤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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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기본 마치고 이어서 응용으로 다지기했는데요. 복습용 교재로 강추합니다. 기본에서 응용으로문제를 풀다보면 아이 구멍이 보이구요. 응용에서 최상위로 문제를 풀다보면 심화문제에대한 도전의식도 생기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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