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이스토리 초등 국어 독해력 쑥쑥 + 낱말 쑥쑥 4학년 (2021년)
수경출판사 국어 콘텐츠 연구소 지음 / 수경출판사(학습)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은 초등 아이들 독해력 문제집이 종류가 참 많아졌어요.
출판사마다 독해력 문제집과 더불어 어휘 문제집도 따로 발간하는 곳도 있구요.
시장에 다양한 상품이 많아졌다는 건 그 만큼 그 부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그런 만큼 많은 사람들이 상품들을 찾기 때문일거에요.
그래서 출판사마다 좀 더 자기들만의 특색있는 책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이번에 만나본 <자이스토리 초등국어 독해력 쑥쑥+낱말 쑥쑥>은
목적 의식이 굉장히 뚜렷한 국어 독해력 문제집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서문에 보면 모든 교과의 바탕이 되는 국어의 중요성과
적절한 피드백이 있는 독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구요.
그 보완책으로 독해력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그리고 <자이스토리 초등 국어 독해력쑥쑥+낱말 쑥쑥>은
중심낱말찾기, 중심문장찾기, 단락요약하기, 단락간의 관계이해하기,
글의 구조 이해하기,주제 알아보기 등
6가지 Step의 계단식 독해 연습을 통해 부모님,선생님의 도움 없이
학생스스로 독해력 훈련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고 소개가 되어있던데요.
그렇다면 과연 아이 혼자 스스로 학습하는 교재는
어떤 구성일지 기대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서둘러 책을 둘러봤습니다.
일단 지문들은 모두 교과서 지문과 연계가 돼있다고 적혀있는데요.
수학,과학,예체능까지 다양한 지문들이 수록되어 있다는 걸 알겠더라구요.
<자이스토리 초등국어 독해력쑥쑥+낱말쑥쑥> 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독해력과 낱말 두 파트를 모두 아우르는 학습서에요.
교재 앞부분에 있는 낱말 쑥쑥 총정리는
그 날 그 날 공부하는 본문의 낱말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낱말쑥쑥총정리 앞부분에는 교재활용법에 대해 나와있는데요.
자투리 시간에 부록을 펼쳐보세요~!라고 적혀 있는것처럼
사이즈가 작고 가벼워서 부담 없이 들고 다니기 좋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활용은 아이와 부모의 몫일 것 같아요.
제가 아는 국어 선생님은 아이들 낱말 공부 방법으로 짧은 글짓기를 하시던데
들고 다니면서 이 곳에 나온 낱말들로 퀴즈나 짧은 글짓기 활용해봐도 좋을 듯 합니다.
교재의 낱말들은 독해력 파트의 본문 속 내용들이라서
예습용 낱말 익히기나 복습용 낱말다지기 용으로 선택해서 공부해도 좋겠죠?
그리고 6일치 낱말 학습이 끝나는 부분에는 간단한 종합테스트도 마련되어 있어서
공부한 것들 중에 알고 모르는 부분들 다시 한번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 교재의 특징은 계단식 독해 학습이라는 건데요.
제가 이 교재는 '목적의식이 분명한 학습서'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교재의 스텝별로 꾸준히 잘 마무리를 하면 어떤 글을 주더라도
글 속에 중심 낱말, 중심 문장, 단락 요약, 글의 구조 파악, 주제 파악 등이
가능하게끔 반복 구성이 잘 되어 있어요.
책 앞부분에는 학습 계획표도 나와 있는데요
6step으로 이루어지다보니 36일 완성입니다.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최근 들어서 독해력 문제집을 매일 풀리지는 않는데요.
대신 독해력 문제집을 쉬는 날은 독서 한 권을 더 추가로 읽기를 시킵니다.
독해력 문제집이 보완책이지 충분한 공부방법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일주일에 3일씩 계획표를 세워 봤구요.
올 해 안에 이 교재는 끝날 것 같아요.
이렇게 계획표가 있으면 아이도 오늘 공부를 했는지 안 했는지
눈으로 확인을 할 수 가 있고,
엄마도 매일 학습을 확인할 수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본격적인 교재를 살펴보면요.
첫번째 스텝은 '중심낱말찾기'를 공부하게 됩니다.
중심낱말을 찾는 이유에 대해 공부 하고, 그 방법을 살펴보게 되는데요.
먼저 지문을 찬찬히 읽으면서
내가 모르는 단어를 오른쪽 여백에 적어 보구요.
지문 하단에 낱말풀이를 공부해봅니다.
그런다음 중심낱말 찾기를 단락별로 나누어 살펴보는데요.
그에 앞서 중심낱말을 찾는 방법을 다시 한 번 인지시켜줘서
아이들이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각 문단을 다시 한 번씩 읽어보면서
중심 낱말이 무엇이었는지 알아볼 수 있겠더라구요.
중심 낱말들을 살피며 지문을 꼼꼼히 읽어본 다음
관련 문제를 풀어 보는데요.
문제 수준은 상중하 중에 중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문제를 혼자 풀고 나면 '문제 이해하고 풀기' 부분으로 가서
각 문제 별로 어떤 것을 해결해야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해설이 나온답니다.
어떻게 보면 답안지의 해설서 같기도 한데요.
아이가 스스로 이 부분을 읽어보면서
문제가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문제를 어떻게 푸는지를
상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나가게 되는 것이죠.
다만 이 부분을 보면서 교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은 이 부분을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
잘 모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교재 구성에서 '문제 이해하고 풀기' 부분이 반복적으로 나오는데요.
그런면에서 처음 교재를 풀 때는 교사나 학부모가 교재를 사용하는 올바른 방법들을
지도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의 길잡이 정도로요.
이 교재의 또 다른 특징은 낱말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부록 교재외에도 낱말 쑥쑥 테스트 부분을 두어서
아이들이 지문 속 낱말들을 제대로 숙지했는지 확인해줍니다.
어떤 것을 안다는 것은 그냥 표상적인 것만 아는 게 아니라
그것을 말로 제대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 점에서 이렇게 공부를 하면
낱말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6일째 되는 부분에는 '독해력 완성 테스트'가 있어요
그 스텝에서 제대로 학습을 했는지
지문 속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면서 확인을 해볼 수 있구요.
요렇게 한 스텝이 끝나면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코너
낱말 퍼즐, 사다리타기, 종성 퀴즈 등 다양한 쉬어가기 코너도 있답니다.
두번째 스텝은 중심문장 찾기입니다.
중심문자을 찾는 이야기를 알고, 그 방법에 대해 먼저 알아보구요.
지문을 읽어 본후 각 단락의 중심낱말을 찾아보고,
옆 페이지로 넘어가서 단락별로 중심문장을 찾아봅니다.
사실 독해력 문제집을 풀리면서
저 같은 경우에 각 문단 별로 중심 문장 찾기도 시켜보고 했는데요.
이게 제가 옆에서 봐주지 않으면 꾸준하게 유지가 되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자이스토리 <초등국어독해력 쑥쑥+낱말쑥쑥>으로
이렇게 지문을 여러개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문장이 나오면 중심낱말은 무엇일까? 중심문장은 어디이지?
찾아나게 되겠죠?
3번째 스텝은 단락을 요약하는 방법인데요.
처음 아이들에게 요약하기를 시키면 굉장히 어려워 하잖아요.
스스로 공부할 때 잘 하려고 하지도 않구요.
그런데 이렇게 한 단원에서 요약하기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요약을 하는 방법에도 익숙해지겠지요?
4번째 스텝은 단락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인데요.
음~ 단락간의 관계 이해부분은 아이들이 당연히 알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들이 정말 많이 틀리기도 하고, 잘 모르고 있는 부분이기도 해요.
이 부분이야 말로 콕 짚어서 한 번씩은 제대로 공부시켜줘야하겠다 생각했던 건데요.
자이스토리 <초등국어독해력 쑥쑥+낱말쑥쑥>은
아이들이 정말 이해하기 쉽게 그 개념을 잘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이 대로 지문을 읽으며, 문제를 해결해 보다 보면
단락 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될 것 같아요.
5번째 스텝은 글의 구조 이해하기입니다.
이 부분은 기존에 독해력 문제집을 풀면서
제가 아이에게 설명해주면
"엄마. 이해가 잘 안 돼. "
했던 부분이에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글의 구조를 아이에게 쉽게 이해시키는 방법을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교재에서는 정말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잘 나와 있더라구요.
각 단락마다 다른 이야기가 이어지면 기차형식으로 나란히 놓기,
같은 종류의 내용을 다루는 단락이라면 묶어보기
이런 식으로요.
마지막 스텝인 6번째 스텝에서는 주제 알아보기 가 나오는데요.
앞의 단계들의 능력이 총 집합적으로
쌓이고 쌓여져야지만
해낼 수 있는 주제 찾기!
자이스토리 <초등국어독해력 쑥쑥+낱말쑥쑥>교재의
각 단계마다 충실히 공부했다면
주제 찾기 역시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겠죠?
지문을 가지고 중심 낱말에서 중심문장으로 그리고 요약을 해보고,
단락간의 관계를 살피고 글의 구조를 알아본 다음
주제 찾기를 완성해보도록 하는 학습서,
어떻게 보면 장문을 읽어나가기 시작하는 고학년 독해력 학습에서
가장 먼저 해줘야 할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차근차근 공부하다보면 나중에 수능에서 어떤 지문을 만나더라도
아이들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장애물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또 독서를 하면서 작가의 의도를 쉽게 파악하고,
텍스트를 읽어내는데 행간의 의미를 놓치는 일도 없을 거고 말이죠.
독해력의 기본기를 키워보고 싶다.
엄마표로 독해력 지도해보는데 좀 어려움이 많다.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길러줄 수 없나?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자이스토리 초등국어 독해력 쑥쑥+낱말쑥쑥>
꼭 한 번 만나보세요.
끝으로 학년별 교재 구성 참고하시라고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