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손뽀뽀 스푼북 창작 그림책 5
오드리 펜 글, 루스 하퍼.낸시 리크 그림, 만두 옮김 / 스푼북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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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아이들을 등원, 등교시킬 때 여러분의 모습은 어떠신가요?

 저희 집은 아이들이 일찍 일어나든, 좀 늦게 일어나는 알이든 매일 아침이 전쟁이긴 마찬가지인데요.

 아침 시간, 서둘러야 할 사람은 아이들인데 엄마인 제가 정신이 더 없답니다.

스스로 알아서 하면 참 좋을텐데 "세수해라, 옷 입어라, 얼른 나갈 준비 해라" 끊임 없는 잔소리를 퍼부어대죠.

학교에 가면 좀 스스로 알아서 하게 될까요? 스스로 마음이 바빠찔지 궁금하네요.

어쨌든 그래서 늘 아침이면 허둥지둥 아이들 등원 버스에 태워 보내기 바빴는데요.

이 책 [ 엄마의 손뽀뽀 ] 를 읽고나서 아침에 아이들과의 그 바쁜 전쟁같은 시간에도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한 번씩 웃게 되었답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이고, 미국 교육출판사연합 수상 도서​였다고 하는데요.

우리아이들에게도 저절로 미소 짓게 하고, 또 읽어달라는 이야기를 듣는 책인 걸 보니, 그럴만한 책인 듯 합니다.

아기너구리 체스터는 학교가 가기 싫어 훌쩍입니다. 엄마랑 같이 있고 싶고, 자기 장난감을 친구들과 같이 놀고 싶고, 학교는 가기 싫다는 체스터.

 

그런 체스터에게 엄마는 학교에 가면 "새로운 친구를 만날 거고, 새 장난감도 생길 거고, 새 책도 읽을 수 있다"며 안심을 시키는데요. 그리고 한 가지 비밀!! 학교에 있어도 집에 있는 것처럼 마음이 편해지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건 바로 엄마가 외할머니에게서 받았던 '손뽀뽀'였는데요. 엄마의 손뽀뽀는 체스터의 손에서 가슴, 그리고 얼굴까지 엄마의 온기를 전해줍니다. 

 

외로울 때나 엄마의 사랑이 필요할 때, 손바닥을 뺨에 대고 "엄마는 나를 사랑해"라고 주문을 외우라는 엄마!

 

덕분에 체스터는 엄마의 손뽀뽀를 간직한 채 학교에 즐거운 마음으로 갈 수 있었죠.

 

그리고 학교에 가기 전 체스터는 엄마의 손에 손뽀뽀를 해줍니다.

 


섬세한 그림이 동물들의 마음을 잘 전달해주는 그림책 [엄마의 손뽀뽀]. 

 


배드타임 동화르 이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줬는데요. 아이들이 책을 읽고 나서 각 자 손을 내밀며 손뽀뽀를 부탁하더니, 제 양 쪽 손에 각자 손뽀뽀를 전해주더라구요. ^^ 정말 사랑스러운 그림책,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기관에 처음 맡겨질 때, 엄마 떨어지는 걸 참 두려워 하는데요. 그럴 때 읽어주기 좋은 동화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만난 후 우리 아이들은 매일매일 아침 등원길에 "엄마 손뽀뽀 해주세요" 하더라구요. 아이들은 이런 작은 것 하나하나에서

엄마의 진한 사랑을 느끼는 것 같아요. 그런면에서 작지만 쉬운 방법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알게 되어 참으로 기뻤답니다.

 이 책을 만난 후 매일 전쟁터 같은 아침에도 환한 웃음꽃 여유를 만끽하는 순간이 생겼는데요. 아이들과의 매일 아침, 좀 더 행복한 헤어짐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적극 강추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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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그렇게 작아져간다 - 길고 느린 죽음의 여정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
이상운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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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생각의 전환을 가져오고, 돌발적인 질문들로 나를 깨우는 책을 만나게 된다.

일상에서 잊고 지냈던 것이 아니라, 내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 그런데 정말 생각해보니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것으로

나를 이끄는 책들. 이 책 [아버지는 그렇게 작아져간다]란 책이 내게는 그랬다.

 

 사실 이 책을 읽고 싶었던 동기는 시이모부님을 뵙고 난 후, 노화와 요양, 간병 등과 관련된 키워드의 질문때문이었다.

벌써 5년 째 말을 잃고, 기억을 잃고, 건강했던 몸도 잃고, 음식을 씹을 이도 잃고, 먹은 음식을 흡수시킬 수 있는 장기마저 잃어버린채 하루의 반을 앉아서건, 누워있건 깜빡깜빡 졸다가, 묻는 말에 '허허~' 한 소리 내는가 하면, 가끔 이유 없이 눈물을 흘리며,

흐리멍덩한 눈빛으로 하루하루 같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요양병원에서, 또 때론 종합 병원의 병상의 이모부님의 모습이, 그리고 그와 같은 처지에 놓인 같은 병동의 노인 분들의 모습이 그러했다. 처음 그런 모습을 접할 땐 안타깝고, 안쓰러운 마음뿐이었다.

그런데 최근 이모부님을 뵙고 와서는 내 아버지, 내 어머니도 그렇게 되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아버지는 그렇게 작아져간다] 이 책은 소설가 이상운의 1254일간의 고령의 병든 아버지를 직접 집에서 돌보며 경험하고, 생각하고, 느꼈던 이야기들이 담겨져있다. 노화와 죽음의 과정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병원, 그리고 요양간병인,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남김으로서 과연 우리는 우리 부모님과 우리 자신의 죽음을 과연 어떻게 준비해야할 것인가 생각하고 준비하게 만드는 책이다.

 

 소설가의 특성상 시간이 많은 작가는 88의 아버지의 간호를 직접 도맡아하기로 한다. 그 간 건강하셨던 분이 이유 없이 며칠째 계속되는 고열로 한 순간 푹 꺾여버린 꽃처럼 다시 일어나지는 못했고, 그런 아버지를 낯설고, 차가운 공간의 요양병원으로 내몰 수 없고, 늘 생활하던 익숙하고, 편안한 공간에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아버지를 위한 일이라 생각해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아버지 곁으로 내려온다.

 나만 그런 것일까? 사실 노화와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는 것.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정작 그 시점이 언제인지 알 수 없다는 이유로 노화된, 내 정신과 육체가 분리되어 차츰 죽어가는 그 순간을 미리 생각하고 준비하는 사람은 주변에서 본 일이 없다.

저자의 아버지와 비슷한 나이에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도 매일 '여기가 쑤시고, 여기가 저리다' 갈 때마다 앓는 소리를 하셨지만 청소, 빨래, 심지어 작은 활자의 신문 읽기까지 쓰러지기 전 날에도 온전히 하셨으니까. 하지만 고령의 나이에 한 번 쓰러지고 나면 하루하루가 다르 듯 할머니는 병원에서 집으로 한 차례 돌아오셨다가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서는 결국 영구차에 실려 동네를 한바퀴 돌고 홀연히 떠나가셨다.  그 때 맞이했던 '죽음' '노화'라고 하는 것이 이 책을 읽는 지금 이 순간에 좀 더 특별하고, 의미있게 다가오는 것은 분명 나에게도, 우리 부모에게도 다가올 일이라는 걸 확연히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었다.

 

 치매와는 다른 '섬망'의 증세로 낮과 밤 구분 없이 잠시 잠깐씩 졸다 깨다를 반복하면서 헛소리를 하는가 하면, 전립선 비대 증세로 요도 폐쇄가 와 결국 오줌주머니를 채웠다가 온전히 정신이 돌아 온 어느날 그 장치를 빼라고 그동안 숨었던 에너지를 다 하여 밀쳐내는 아버지의 모습. 그러다 그 흥분을 약으로 하루하루 가라앉히면서 동시에 죽음에 하루하루 가까워지는 아버지. 병석에 누워있다보면 생기는 욕창과 변비 증세. 그 증세들을 해결하느라 관장을 하던 날들의 기록까지. 이 책은 죽음으로 가는 아버지의 행로를 곁에서 하나하나 세세히 그려내고 있다. 

 또한 나이가 들면 죽는게 맞다라고들 하지만 막상 죽음 앞에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도 없다는 것! 그리고 더욱이 그러한 죽음의 길을 낯선 요양병원에서 한 평생 처음 보는 이들과 그 곳에 갖혀서 '위생적'이라는 포장으로 걸어가는 수 많은 사람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게 했다. 그리고 의료진들의 사무적, 의무적인 행동들. 특히 작가의 생각 중에 의대 실습 중에 요양간병인 활동도 포함이 되어야  그들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느끼고, 그 고통을 없애는데 좀 더 환자의 입장에서 치료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란 그 말에 전적으로 동감하게 됐다. 현재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요양시설과 우리나라의 뒤쳐진 복지제도를 알게 되면서 과연 나는 우리 부모의 죽음을 위해, 그리고 나의 죽음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더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간병인에 대한 생각들, 그들의 노고와 국가적 대처에도 나름 생각이 많아지기도 했다.  

 

 책 속의 아버지는 저자의 바람처럼 집에서 편안하게 생을 마감하셨다. 늘 '죽는 것도 쉽지 않구나' 했던 아버지에게 그나마 저자와 같은 아들이 있었기에 편안한 죽음이 가능했으리라 생각도 해본다.

 

 여든이 넘는 나이에 갑자기 고꾸라져 병원에 실려가, 무릎 수술을 받으시다가 폐혈증으로 번져 중환자실을 오가다

겨우 정신을 차려 식구들과의 작별을 하고 하늘로 가셨던 할머니. 사실 그런 할머니를 중환자실에서 뵙고 나오는 나에겐

정말 커다란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런 할머니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병상에서 쓰일 기저귀를 주문하는 일이었고,

안타깝게도 할머니는 내가 주문했던 기저귀가 도착하기도 전 하늘로 가셨다. 그 때는 그저 슬픔의 나날이기만 했는데...

이젠 시간도 제법 흘렀고, 언젠가 우리 부모님에게도 그런 일이 닥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두려움이 살짝 몰려온다.

그렇기에 난 이 책 이야기를 우리 두 부모님에게 해볼까 한다. 그 분들이 원하는 건 무엇일지 진심으로 들여다보고, 그러한 일이 발생하면 안되겠으나, 인생이 뜻하는 대로만 흘러가지는 않기에 혹여나 그러한 어느 날을 맞이했을 때,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금씩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욕심이지만 이 책을 우리나라의 복지정책을 운운하는 그 분들이 꼭 한 번 읽어봤으면 한다.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어떤 방향의 복지로 가야할지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을 들여다 본다면 분명 좀 더 현실적인 방안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Mementomori! 언젠가 내게 무심히 닥칠 그 날들을 잊지 않고 생각하고, 생각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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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방귀쟁이
송경민 글, 이수진 그림 / 생각자라기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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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에서 7세 정도의 아이들을 마법같이 웃게 만드는 소재들이 있다. 남녀 막론하고, 이 소재들이면 누구나 눈이 반짝반짝,

귀가 번쩍 트이게 하고 까르르 웃음이나는... 그것은 바로 '방귀, 똥' !!

그리고 우리 집에도 방귀, 똥이라면 누구보다 핵폭탄급 웃음을 터뜨리는 두 딸이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 [아빠는 방귀쟁이]은 단번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 됐다.

 

 

이 책은 두딸의 아버지인 저자가 아이들과 여행하면서 함께 경험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내용을 읽어보면 작가의 그마음이 이해가 되는 건,

딸이 둘인 우리집, 그것도 딸을 무척이나 사랑하고, 딸과 장난하기 좋아하는 아빠의 사랑이 동화 속 아빠와 무지무지 닮아있다는 점 때문이다. 

 

 

휴일이면 밥보다도 잠을 택하는 아빠들이 많다고 하는데.... 우리 집 아빠는 아침식사를 하곤 다시 이불이 있는 자리로 돌아간다.

그러면 여지 없이 딸들의 '놀아죠' 소리가 이어지고, 그런 딸들을 데리고 이리저리 이불 위에서 몸으로 놀다보면,

어느새 아빠의 잠은 달아나는 듯 하다. 그런데 이 동화 속의 아빠는 놀아달라는 딸들의 목소리에

'뿌~~우웅' 방귀로 대답을 한다. 

 

발표회에서 떨리는 그 순간을 아빠의 방귀 소리 덕분에 객석이 웃음바다로 변해버려서 떨림도 잊어버리는가하면,

동물원에 가서도 동물을 보고 겁을 먹다가도 아빠의 방귀에 놀라 도망을 가는 동물들을 보고 안심하는 아이들.

때로는 아빠의 방귀가 신기한 일, 마법같은 일, 그리고 짓궂은 장난으로 다가오지만...

 

 

아이들은 이제 알고 있다. 매일매일 방귀를 뀌는 아빠. 그리고 그런 아빠를 친구들은 방귀쟁이라고 놀리지만

아빠의 방귀가 아이들에게 사랑의 표현이라는 걸.

 

사실 이 그림책을 보면서, 지금의 남편의 모습도 비슷하지만,

나의 어린 시절 우리 아버지의 모습도 이 책 속에 있기에 한 편으로 아이들과 더욱 크게 웃고,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도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는 방귀쟁이라고 놀리곤한다. 하지만 그 순간 아이들도 나의 아버지, 어머니도

함께 웃으며, 그 순간을 즐기는데.... 구수한 방귀 소리, 냄새만큼 아이들의 행복도 배가 되는 듯 하다.

 

이 책을 보는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게 느끼지 않을까?

어~! 이 책 속의 아빠랑 우리 아빠랑 똑같네~ 하고~!!

그리곤 아이들은 책을 덮으면서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아빠가 얼마나 자신들을 사랑하는지를...

 

- 이 책은 도치맘 서평이벤트를 통해 생각자라기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된 책을 읽고 그 외 대가없이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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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영어 잘하는 아이 - 배움이 즐거운 통합형 영어 놀이 길잡이 늘 책 읽는 아이 2
박성연 지음, 수아 그림, 고성란 감수 / 꿈꾸는사람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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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영어 공부. 흔히들 사교육비가 얼마나 들었는지와 영어는 비례한다고들 이야기한다. 하지만 내 아이의 영어 공부. 항상 그 방향과 어떤 교육을 해야할지 늘 고민스러운 것은 변함이 없다. 영어 교육도 다양한 방식이 있고, 그 중 내 아이와 잘 맞는 방법을 택하는 것. 그것은 엄마가 해줘야 할 부분이기에 늘 고민이 떠나지 않는 듯 하다. 그런데 그런 생각은 해본 적 있는지?? 우리 아이가 과연 영어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영어 공부의 필요성, 당위성에 대해 느끼고 있는지? 등.
 
 이 책 [늘 영어 잘하는 아이]는 아이에게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생각하게 하고, 그렇다면 어떻게 영어 공부를 하면 좋은지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부모가 아닌 아이가 읽고, 아이 스스로 느끼고, 행동하도록 쓰여진 동화이다.  

 
 영어공부가 세상에서 제일 싫은 초등학교 2학년 다완이는 Chicken 과 Kitchen도 헷갈려하는 전형적인 평범한 초등학생이다. 이런 다완이에겐 영어를 참 잘하지만 늘 얄미운 짝꿍 찬혁이와 늘 잘 보이고 싶은 현서란 친구가 있다. 단어 시험을 보고 온 날, 다른 날보다 일찍 들어오신 아빠와 엄마는 다완이에게 영어 레벨테스트를 통화해야만 방학 때 유럽 여행을 데려가겠다고 하신다. 영어 레벨테스트 통과라니~ 안그래도 영어가 싫은 다완이에겐 크나 큰 짐이자 숙제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머니 집에 내려가 잡초를 뽑느니 영어 공부를 해보겠다고 결심한 다완이!! 그런 다완이에겐 내심 다완이를 좋아하면서도 늘 반대로 틱틱거리는 찬혁이. 그리고 차근차근 다완이의 영어 공부를 돕는 현서, 그림을 잘 그리는 채현이가 있다!!

 
 다완이의 유럽여행을 위한 영어 공부!! 아이들은 나름의 영어 공부 비법들을 공유하면서 즐겁고 쉽게 영어 공부 하는 방법을 다완이에게 가르쳐 준다. 팝송이나 영어 동요 따라부르기, 영어로 된 애니메이션 보기, 영어로 된 책 읽기, 영어단어 공부 하기 등. 친구들의 응원과 도움에 힘입어 다완이는 결국 레벨테스트를 Pass!!하게 되는데... 그렇다면 다완이는 결국 유럽 여행을 갔을까??
그건 책에서 확인해보는 걸로....^^ 
 
이 책은 매 주제가 끝나는 부분 부분 마다 영어비법과 영어 습관을 들이는 방법에 대해 알기 쉽게 나와 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로 하여금 영어 공부의 동기 부여와 공부 방법을 알고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는 참 친절한 책이다.



 
 
특히 이 책 속의 영어 공부 플래너를 보고, 우리 딸은 직접 작성해보고 싶다고 했으나 아직 쓰기도 제대로 되지 않는 아이이기에
그냥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적어보라고 했다. 그리고 이 공부플래너는 영어 외에 다른 과목도 적용할 수 있다고 했더니
그렇다면 수학 플래너를 작성해보겠단다. ^^

 
 우리 아이에게 영어 공부도 매일 밥 먹듯이 야금야금 조금씩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에
늘 튼튼영어 교재 듣고 읽기를 시키는데... 피곤한 저녁 시간이면 책상 앞에 앉아 비비 꼬며, 오늘은 듣기만~~
오늘은 읽기만~~~ 을 외치던 아이에게 계획표와 관련된 이야기를 읽어줬더니
이젠 스스로 해야한다는 것을 깨닫는 듯 하다.

 
요즘 최대의 난제!! 사실 영어 파닉스 수업을 엄마표로 진행했던 까닭인지~(내가 너무 느슨했지~ - . -) 여전히 알파벳 이름과 쓰기가 약한 녀석!! 그래서 이번 주 부터는 다시 하나하나 쓰기를 시키고 있다. 그리곤 어제 튼튼 영어 교재를 읽고 나서 혼자 Shoping List를 작성했다(물론 책을 보고 쓰는 수준) 뭐~ 그렇지만 나름 쓰기를 했다는 의의를 두기로~~ ​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공부를 할 때 최대 난제로 뽑는 것이 실수를 두려워 한다는 것!!인데
우리 아이는 아직은 어린 탓에~~~ 뭔가 영어로 이야기를 한다는 자체에 자랑스러운 마음이 한가득인 것 같다.
아~~~ 이럴 때 마구 쏟아부어줘야 하는데~~~ 엄마의 귀차니즘 얼른 극복극복해야지~~~

 
 
책의 말미에 보면, 영어 레벨테스트가 다른 학원에서 했던 reading, writing, Listening이 아니라 아이들이 일련의 과정동안 했던
단어 테스트, 영어 동화 읽기, 그리고 마지막의 자기 소개 하기 등으로 진행이 되어 아이들이 의아해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때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영어를 잘 한다는 건 단어 하나를 더 많이 알고, 문법을 잘 맞추는 게 아니에요. 그런 건 언니, 오빠가 되어서 더 깊이 공부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이에요. 지금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영어 공부는 바로 자신감을 갖는 거에요. 여러분의 꿈을 찾는 데 '영어 자신감'이 도움이 된다면 더욱 좋겠죠?"  - 150p
 
 그렇다. 지금 내 아이의 영어 공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를 얼마나 유창하게 읽는가, 영어를 얼마나 잘 쓰는 가가 아니라 영어를 얼마나 즐기며, 영어에 자신감을 가지는가 인 것!!! 잊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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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365일 - 선생님이 꼼꼼하게 알려주는
이현진 지음 / 예담Friend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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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이 시작되고, 이제 곧 있으면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이 돌아오기에 마음만은 정말 분주한 예비 학부모.

그렇기에 이 책 [초등1학년 365일]이 정말 궁금했고, 이 책을 통해 예비초등 학부모로서 궁금했던 내용들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까지 알게 되어 마음이 든든했다.

 

 

 

 

[초등1학년 365일]은 책의 표지에 쓰여진 것 처럼 새내기 학부모들을 위한 입학준비 노하우와 초등 1학년 학교생활을 준비함에 있어서 정말 세세한 부분까지 잘 짚어준 책이다. 목차를 살펴보면 1부에서는 '입학준비부터 겨울방학까지 정말 궁금한 초등 1학년' 이라고 해서 입학 전 궁금증들과 학기 중 궁금한 사안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설명해주고 있다.

 

 

2부에서는 '우리 아이 1학년 365일 궁금 키워드'라고 해서 월별로 아이가 입학하기 전부터 겨울방학 때까지의 생활 중의 궁금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고,   

 

3부에서는 '꼭 알고 넘어가야할 과목별 학습내용'이 담겨져 있어서 학교에 들어가기 전 과목별로 아이에게 어떤 사항들을 체크하고 준비해야하는지를 알 수 있다. 또, 마지막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4부, '학부모를 돋보이게 하는 부모 십계명'에서는 아이와 1학년을 어떻게 하면 잘 보낼 수 있을지 꼭 지켜야 할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해왔던 저자의 20녀년의 경험과 더불어 직접 아이를 키우면서 교사가 아닌 학부모의 입장에서 직접 느꼈던 점들도 함께 담고 있기에 독자로서 더욱 신뢰감도 생기게 됐다. 

 

사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하고 나면 아이들이 학교 생활 적응과 더불어 친구관계에서의 문제도 고민스러울 것 같은데....

혹시나 아이들끼리 다툼이 생길 때는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그 방법까지 나와 있기에 이 책은 예비초등 엄마라면 꼭 한 번은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아이가 싸움을 했을 때는 교사에게 알려 공정하게 처리하는 것이 좋으며,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아야 하고, 부모의 이기심을 버려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둬야지!

 

또한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할 때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본인의 경험담이 있어서 더욱 도움이 많이 됐다.

게다가 촌지 문제로 고민하는 학부모에게 어떻게 문제를 해결을 해야하는지 그 방법까지 다루고 있을 정도로 이 책은

예비초등부모들의 걱정을 한 수 덜어주는 책이 아닐까 한다.

 

 

우리 아이도 유치원에서 일기쓰기를 하는데 그 때마다 옆에 앉아서 띄어쓰기, 맞춤법을 고쳐주곤했다. 그런데 1학년은 글 내용이 중요하므로 맞춤법은 고쳐주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일기지도 방법도 이 책을 통해 짧게나마 습득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은 단순히 예비초등 학부모들만이 읽는 책이 아니라 2학년이 되기 전 읽어야 할 책 목록까지 자세히 다루고 있기에

아이의 입학과 더불어 1학년 겨울 방학까지 두고두고,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펼쳐봐야 할 책이란 생각도 들었다.

 

 

또, 친절하게 과목별로 아이들이 어떤 점을 갖추어야 하는지, 또 각 과목별 준비물까지 다루고 있기에

교과서를 만나기 전, 아이들에게 요구되는 역량을 체크하고, 미리 아이들에게 과목별, 단원별로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를

준비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올 겨울 방학 우리아이도 역시나 목표 중의 하나가 책을 좀 많이 읽는 것인데...

이 책에 부록으로 실린 교과서에 수록된 원문 도서는 꼭 읽고 학교에 가도록 옆에서 열심히 책을 챙겨줘야겠다!!

 

끝으로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학부모를 돋보이게 하는 부모 십계명'  기억고 실천하여 정말 우리아이의 행복한 1학년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

 

<학부모를 돋보이게 하는 부모 십계명>

부모십계명1. 선생님을 믿고 도와주세요

부모십계명2. 아버지도 교육에 동참하세요

부모십계명3. 부모의 욕심을 접으세요

부모십계명4.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세요.

부모십계명5.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부모십계명6. 사랑을 절제하세요.

부모십계명7. 아이 싸움은 그냥 아이들 싸움으로 놔두세요.

부모십계명8. 아이가 답답해도 기다려주세요.

부모십계명9. 아이와의 갈등은 빨리 해결하세요.

부모십계명10. I message로 표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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