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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히구치 유코 지음, 김숙 옮김 / 퍼머넌트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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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두 존재가
어떤 편견도 없이 교감하고 닮아가는 모습이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사랑하면
네가 나에 대해서도
알아주면 좋겠다 싶어

너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세상이 반짝반짝 빛나

어떤 이야기라도
다 귀 기울여 듣고 싶어
한마디도 놓치고 싶지 않아"

한 문장 한 문장을 읽으면
사랑할 때의 설렘과 변화에
마음이 찌르르 울립니다.


"사랑하면
나의 한 부분은 네가 돼"

이 문장이 완성되기까지
서로의 색에 물들고
서로의 일부가 되어가는
아름다운 그림과 색감에 매료됩니다.

지금 사랑하고 있다면
사랑이 필요하다면
사랑을 믿고 있다면
이 그림책을 꼭 만나보세요.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것들로 인해
더욱 사랑스럽고 아름다워지는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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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림책테라피가 뭐길래 다음별 컬렉션 3
오카다 다쓰노부 지음, 김보나 옮김 / 나는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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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긍정적인 말을 사용할 수 없는 기분이라면, 그림책을 소리 내어 읽어 보세요. 그림책에는 아름다운 말, 격려하는 말 긍정적인 말이 많이 나옵니다. 누군가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면 나 자신은 물론 상대방도 그런 말을 충분히 들을 수 있어요. 68p
_다시, 그림책테라피가 뭐길래, 오카다 다쓰노부_

그림책테라피를 통해 저는
수없이 부정당한 상처,
그로인해 나 스스로를 부정하던 시간들을
서서히 치유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매일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힘이나지 않는 순간에도
매일 매일 그림책을 소리내어 읽은
덕분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림책을 통해
격려받고
스스로와 세상을 긍정하는 힘을
충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직 '그림책테라피가 뭐길래'
궁금하다면,
'다시, 그림책테라피가 뭐길래'
책을 만나보시고
책에서 안내하는 가이드에 따라
혼자서 또는 함께 실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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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보다 큰 세상을 너에게 줄게
이수련 지음 / 창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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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딱 두 가지
바로 애착과 독립이지요.

심리서와 발달서는 물론
육아서, 양육서, 인문책 등
수 많은 책을 읽고 끊임없이 공부합니다.
하지만 쉽지 않아요.


애착이 짙어지면 집착이 되어버리고,
독립이 아닌 방임은 아닐까?
스스로 양육태도를 자책하는 시간들이
문득문득 찾아드니까요.​


정신분석학 이수련 박사님의
<엄마보다 큰 세상을 너에게 줄게>는
이 책 제목처럼
엄마의 아이로만 크지않고
더 큰 세상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며
진정한 부모의 자리에 대해
안내합니다.

<엄마보다 큰 세상을 너에게 줄게>에서
이수련작가님은
내 아이’가 과연 진짜 눈앞의 아이인지,
내가 ‘상상한 내 아이’인지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생애 초기는 아이를 보호하고
양분을 주는 엄마는 아이에게 세상의 전부이지요.
아이를 먹이고 입히는 것에서 나아가
아이와 함께하는 엄마의 존재는
아이에게 삶을 향한 의지를 심어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아이는 엄마의 세계에서 분리되어
분리되어 세상의 다른 존재들과 어울려 살아가야 하지요.

정신분석의 통찰에서 발견한
사랑의 본질

세상을 이해하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을 이름 짓는 과정이 필요하지요.

<엄마보다 큰 세상을 너에게 줄게>는
엄마 역시 ‘아무개의 엄마’일 뿐 아니라
다른 사회적인 이름이 있고,
아이의 사랑만이 아닌
다른 것을 갈망하며
결핍과 욕망을 지닌 존재라는 사실을
보여 주는 일이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고 강조합니다.
"엄마’와 ‘엄마의 아이’라는 관계 속에서
다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를 인정할 때에
진정한 사랑이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책에서 많은 부분은 공감이 되었는데요.
건강한 독립의 단계보다
아직도 집착과 애착 어디 사이에서
오가는 엄마인 저는
저항감이 드는 문장들도 있었어요.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떠올렵니다.
"아이만 바라볼 때,
당장 순간만 바라 볼 때는 어려운 육아가
나 자신도 바라보고
그리고 지나온 시간도 돌아보며
지금을 잘 지내자"

그러다보면
육아의 본질이 보여지고
마음의 평화가 생기기도 해요.

변화와 성장이라는 결과에는
수 많은 좌절과 고통의 서사가 있습니다.
그것을 견뎌내는 동안에는
그 시간이
얼마나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인지
알 길이 없지요.

이렇게 책을 통해
잠깐 멈추고 멀리서 바라보며
충분히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문장

한 아이의 존재에 대한 기다림과 환대. 엄마의 역할은 거기서 시작됩니다. 누군가의 엄마가 되었다는 건, 그런 기다림과 환대를 실행했다는 의미입니다. p9


아이를 낳은 엄마 역시 어떤 의미에서 아이를 입양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내가 바라고 상상했던 아이와 다를지라도 내가 낳은 아이를 ‘내 아이’로 받아들이는 거죠.32P



자기 걸 내놓으라는 엄마의 말에 아이가 내놓지 않고 버틴다면 이는 엄마 말을 듣지 않는 게 아니라 자기 것을 놓는 것이 슬프고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94p



"엄마, 엄마에게 나는 누구예요?” 이것이 사회화의 첫걸음입니다. 아이가 나는 누구인지 스스로 찾거나 정하지 않고 엄마를 향해 묻기. 그래야만 엄마가 주는 답으로 아이가 자기 존재를 사회와 연결할 수 있지요.144p



아이가 있어서 기쁘고, 아이가 스스로 이뤄 낸 성과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면서 만족하는 것은 단지 아이를 통한 결핍 채우기는 아닙니다. 사실 그것은 사랑입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외부의 다른 대상으로 채우는 욕망이 아니라, 내 앞에 있는 그대로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기뻐하고 지지해 주는 사랑이지요. 222p


본 서평은 네이버카페
<엄마의 꿈방> 서평이벤트에서
도서만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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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지만 아이 키우는 데 문제없습니다 - 장애 부모가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세상을 바라며
백순심 지음 / 설렘(SEOLREM)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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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애인에게는 당연한 권리,
혹은 선택인
여성의 결혼, 임신, 그리고 출산.
그럼 장애인이 아이를 낳는 것에
자격이나 조건이 있을까?​
_'불편하지만 아이 키우는 데 문제없습니다.' _백순심,설렘


누구나 자신의 삶을
스스로 정하고
더 나은 뱡향으로 바꿀 힘이 있다.
불편하지만 시리즈
백순심 작가님의 책에는
장애를 가진 당사자로
사회복자사인 전문가로
아이들의 엄마로
위안과 대안과 진심을 담아 낸 책이다.

저자 백순심 작가님은
뇌병변장애인이자,
21년간 사회복지사로 일했다.

작가님의 첫 번째 책
『불편하지만 사는 데 지장 없습니다』를 통해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구조를 비판하며
장애인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첫 책은 제5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및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 수필 부문을 수상했다.

이어 출간 된 두 번째 책
『불편하게 사는 게 당연하진 않습니다』 역시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 수필 부문에 선정되었다.

작가님의 세 번째 책은
'불편하지만 아이 키우는 데 문제없습니다.'이다.
그녀는 한 가정의 엄마이며 워킹맘이었다.
그런 그녀도 스스로 엄마가 되어도 되는지
고민했다고 한다.

육아는 장애 여부를 떠나
모든 양육자에게 힘든 일이다.
그렇게 작가님은
장애로 인해 엄마의 삶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장애를 가진이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비장애인의 편견에 의문을 던진다.

책의 부제처럼
장애 부모가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세상을 바란다.
이 책이 그 세상을 가까이 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



_책 속 문장_
세상 모든 인간관계는 완벽할 수 없다. 자식과 부모 사이도 마찬가지다. 서로에게 완벽한 존재가 아니어도 부모와 자식 사이는 변하지 않는다. 어쩌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챙겨주는 사이가 되라고 부모와 자식으로 인연이 맺어진 건 아닐까? 20p



비장애인이라고 해서 모두 좋은 부모가 된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은 장애와는 별개의 일이다. 한 아이의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사람이 아이에게 필요한 부모다. 단지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아이 낳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차별 행위다. 44p



아이들은 나로 인해 삶 속에서 공평이란 기회를 제시할 생각을 할 수 있었고, 서로가 다름을 자연스럽게 인정하며 배우고 있다. 그래서 기존 사회의 일률적 기준을 제시하지 않았다. 아이들은 또래의 다른 아이들보다 다양한 시각으로 사람들을 대할 것이다. 아이들이 장애인뿐만 아니라 자신과 조건이 다른 사람들을 폭넓게 이해하길 바란다. 각각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눈을 가진 아이들이 내 아들들로 와줘서 감사하다.97p


지금은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게 되었고, 비록 연약하지만 부러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생 겼다. 엄마에게 필요한 자격은 강함이 아니라 주어 진 상황에 굴복하지 않고 조금씩 나아간다는 점이다. p191



나는 아이들이 ‘장애가 있는 엄마라고 외면할까 봐’ 불안했다. 그 불안은 잘못된 신념이었다. 아이들은 말로는 표현하지 않아도,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내게 마음으로 보여준다. 203p



*이 도서는 엄마의 꿈방
장애인의 삶을 이해하는 스터디
'장똑대'를 통해
출판사에서 지원을 받았습니다.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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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호텔 - 내 마음이 머무는 곳 작은 곰자리 72
리디아 브란코비치 지음, 장미란 옮김 / 책읽는곰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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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감정을
"내 마음이라는 호텔"을
찾아오는 손님으로 비유한
그림책 <감정 호텔>입니다.
감정은 시시 때때로 찾아오지요.
때론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들이
한꺼번에 몰려오기도 하고요
호텔 손님으로 비유해보니
감정이 조금 더 쉽게 이해됩니다.
그림책을 통해
어떤 감정이든 머물다가 떠난다는 것을
상기해 보세요.
손님이니까요.

그리고 나는
'내 마음이라는 호텔'의
지배인 역할을 잘 해보자고요.

감정은(손님은)
언제든 오고 싶을 때 오고 떠나고 싶을 때 떠나기 마련입니다.
간혹 감당하기 힘든 손님이라도
하나 하나 감정(손님)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하게 살피고 이야기도 잘 들어주세요.

그리고 내 마음 속 '감정 호텔'에서
가장 조용한 방의 주인 '감사'를
자주 발견 하기로 해요!

다양한 감정을 손님으로 비유해서
그림도 그려볼 수도 있고요.
감정에 대해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내 마음이 머무는 곳
#감정호텔
#리디아브란코비치 
#장미란 #번역  
#책읽는곰   

#감정코칭
#그림잭감정코칭
#그림책감정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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