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 정리를 하다 보면 문장력이 좋아집니다. 일기 쓰기의 대안으로 제시하는 글쓰기입니다. 그날 혹은 그 주에 한 단어를 선택해서 일기를 쓰듯이 정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P118
고독은 자신을 가장 솔직하고 담백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타인이 주는 시간이 아닙니다. 내가 찾고 발견해야 하는 섬과도 같은 장소입니다. - P135
상한 마음을 다스리려고 이리저리 강이 보이는 산책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나지막한 야산에 올라가 멀리 보이는 북녘 땅을 보면서 경전을 읽듯이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상한 마음에 자연만큼 좋은 치유책은 없습니다. - P79
고구려의 주몽, 신라의 박혁거세는 알에서 깨어난 사람들입니다. 옛사람들이 고대 국가를 만들면서 이러한 이야기를 상상했던 이유가 뭘까요? 이 신화가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속뜻은 결국 ‘깨져라, 깨져라, 그래야 사람이 된다‘일 것입니다. 우리의 무의식에 아주 깊은 곳에 자리 잡은 ‘깨짐의 신화‘입니다. 헤세가 ‘데미안‘을 통해 전해준 그 말 그대로 새는 알을 깨고 세상에 나오는 법이지요. - P20
펜은 마음을 차분하고 묵직하게 만듭니다. 또 혼란스러운 마음과 진지하게 대면하게 합니다. - P31
부디 내 말을 믿어 보세요. 아무리 현실이 답답하더라도 내일은 오늘보다 멋진 날이 되리라, 하고요. - P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