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하나의 형태로 고정된 채 각각이 좁은 예측 범위 안에서 움직인다는 고집을 버릴수록 얼마나 큰 안정이 찾아올지 점점 더 뚜렷이 보인다.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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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 : 사계절 건강 밥상편 - 따라 하고 싶은 한 끼! 알토란
MBN〈알토란〉제작진 저자 / 다온북스컴퍼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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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을 음식은 가급적 내가 직접 고른 식재료로 직접 만들어 먹자고 다짐을 하며 생활을 한 지 반년이 다 되어간다. 건강식사법 혹은 건강한 음식 만들기에 대해서 관심을 더욱 가질수록 알게 되는 기본 원리가 있다. 제철의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며 조리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공된 식재료는 배제한다.


내가 지향하는 건강식사에 싱크로율이 아주 잘 맞을 것 같은 요리 레시피 신간을 만났다. 바로 <따라 하고 싶은 한 끼! 알토란>이다. 텔레비전과 친하지 않은 나는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 지 이 책을 통해서 알았지만 MBN의 프로그램 <알토란>에서 소개한 집밥 레시피를 책으로 낸 것이다!.


스스로 이런 저런 식사를 직접 만들어 먹는 베이스를 가진 지 고작 6개월차인 소위 ‘요린이’인 나에게 이 책은 참 좋은 것 같다. 신선한 재료를 고르는 법, 잘 보관하는 법 등 진작에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했던 것들을 이 책을 통해서 많이 배웠다. 계절별 추천 음식의 레시피 소개가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이해하기에도 쉬웠다.


소개된 음식이 대부분 각각의 계절 대표 재료를 이용한 것 혹은 해당 계절에 필요한 기운을 주는 음식으로 분류되어 있는 점도 참 좋은 것 같다. 몇 주 전 재래시장을 갔을 때 유독 눈에 띄었던 햇마늘과 햇양파가 떠 올랐었는데..이 책에도 햇마늘장아찌, 햇양파장아찌, 양파미역무침이 봄의 추천 레시피로 소개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요리가 더욱 서툴렀던 과거에 나에게 한 지인이 장아찌는 만들기 쉽다고 추천해주었던 기억도 났다. 책의 레시피를 참고하여 양파미역무침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만들어보았다!. 이렇게나 쉽고 간단하며 필요한 주재료도 고작 양파와 미역인데 맛있고 건강한 반찬이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너무 좋았다!


조만간 기회가 되면 햇마늘을 잔뜩 구입하여 마늘장아찌를 이 책과 함께 도전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에는 정말 다양한 레시피, 재료를 이용한 가지각색의 눈길을 끄는, 오감을 자극하는 음식이 넘쳐난다. 하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더욱 더 기본으로 돌아가 ‘어떤 재료’를 사용할 것인가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다른 어떤 책보다 훌륭하고 기본적인 요리 레시피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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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컬러링북 -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을 그리는 여행 컬러링북 Begin Again 여행 컬러링북
윤진경 지음 / 소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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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랑스러운 컬러링북이 있다니!! 커플의 세계 여행을 테마로 한 <리멤버 컬러링북>에 대한 평가를 한 마디로 하자면 그 말이 제격인 듯 하다.

 

이 컬러링북의 작가 윤진경(Yalzza)님의 첫 번째 컬러링북인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이 정말 인기가 많았던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 두 번째 컬러링북은 당연히 큰 화제가 되었고 나도 이 신간 컬러링북을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책의 구성이 너무 흥미롭다. 총 42가지의 도안을 색칠할 수 있는데 정말 세계여행을 하는 듯 하다. 한국인인 커플이 1번 도안. (서울)한옥마을 을 시작으로 중국, 인도, 터키~ 유럽을 거쳐 다시 42번 도안. 컴백 홈 이라는 구성이다.

 


 

도안들이 다 너무 예뻐서 무엇을 먼저 해 볼까 고르지 못하다가, 혹은 이것저것 조금씩 손을 대어 보다가, 첫번째로 완성하고 싶은 도안을 골랐다. 바로 인도네시아 발리 판다와 비치 이다.

 


 

날씨가 무척 더워지기 시작하는 이 맘 때쯤이면 휴가를 바다가 있는 어느 이국적인 곳으로 떠나면 참 좋겠다고 생각할 텐데, 남자친구와 함께 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이 도안으로 정하게 이끈 것 같다!

 


 

커플 컬러링북은 색칠해 본 적이 없다. 그리고 이렇게나 배경을 잘 다듬어 색칠해야 하는 컬러링북도 처음이다. 어떻게 배경을 칠해야 할까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지만, 친절한 책의 가이드(책의 가장 앞에 있다!)는 나와 익숙하지 않은, 친하지 않은 파스텔을 컬러링북에 사용하는데 큰 용기와 도움을 주었다.

 

책의 가장 앞부분 목차 뒤에 무료 10페이지나 할당하여 컬러링북 속 실제 도안을 예시로 하여 색연필 컬러링 기법을 볼 수 있다. 색연필 컬러링을 적지 않게 하였는데, 이런 기법 설명은 처음이라서 너무 만족스럽고 활용할 수 있기에 참 좋은 것 같다.

 

이 컬러링북의 모든 도안은 커플이 중심인 만큼 다양한 패션 스타일이 등장한다. 재미있는 점은 도안속에서 옷표현이 간단해서 내가 원하는 재질, 스타일, 패턴(무늬) 등을 넣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컬러링 기법 속에도 의상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법이 많이 나와있다. 그리고 배경을 표현하는 테크닉도 많다.

 

전체적인 도안은 생각보다 디테일해서 섬세하게 컬러링해야 하지만 도안 하나하나가 너무 신선하고 행복한 커플의 모습이라서 색칠하면서 그 행복과 즐거움이 나에게도 전달되는듯 너무 행복하였다.

 

지금 짝꿍이 없는 사람이 이 컬러링북을 색칠하면 조금 샘이 날 수도 있다는 것이 약간의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컬러링 북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세계 마흔 두 장소의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 너무 매력적인 것 같다. 진정한 소확행, 여행의 대리만족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이 컬러링북, 자주 꺼내어 색칠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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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 여행을 좋아하지만 더 이상 지구를 망치기 싫어서
홀리 터펜 지음, 배지혜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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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익한 책을 읽었다.

‘지속가능한’이라는 형용사? 요즘에는 이 표현을 여러 매체에서 참 많이 쓴다. 특히 환경과 관련하여 많이 사용한다. 단발성이 아닌 뭔가 꾸준히 유지된다는 느낌을 주는 참 긍정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올바르며 지향해야 하는 것이라고만 막연히 생각했던 내가, 진심으로 제대로 알고 실천 해야겠다고 처음으로 마음 먹게 해 준 이 책에게 참으로 많이 감사한다.


그간 살아오면서 환경이 나에게 이득 혹은 피해를 준 적이 없었기에 환경에 무관심했였다. 최근내 개인의 건강과 안녕(만)을 위해 시작한 자연식물식이 환경보호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환경문제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관심’만 있던 나에게 본서 <지속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와의 만남은 더욱 적극적인 관심과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을 할 수 있도록 길잡이를 해 줄 첫 번째 책이다.


언뜻 책의 제목만 보면,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특히 읽으면 좋을 것 같이 보인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느끼는 점은 내가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많으며 상세하기까지 하다. ‘환경보호’를 위해 우리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아주 조그만 것부터 세계의 여러 나라가 실천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 지 기약이 없는 요즘은 ‘여행’이라는 단어를 꺼내는 것만으로도 사치일 지 모른다. 하지만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하여, 망가진 생태를 회복하기 위해 나의 일상 생활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더 나은 판단을 하며 실천할 지 마음먹게 해 주었다.


이렇게나 많은 나라들이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는지 몰랐다. 많은 단체가 있으며 친환경에 애쓰는 회사들이 많이 있다. ‘환경보호에 앞장선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광고에 이용하는 회사도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진정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조직, 기관을 알아볼 수 있는 팁을 많이 주기도 한다.


‘여행’이라는 분야에만 한정하지 않는다. 거대 자본을 가진 대기업에 수익이 발생하는 것을 지양하고 여행지의 현지 사람들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수익이 고루 전달될 수 있는 것을 지향한다.


6대주 속 많은 나라의 다양한 예를 다루기에, 이 책을 다 읽으니 세계일주를 한 기분이다. 실질적으로 지속가능한 여행을 실천할 사람을 위해서 한 페이지 정도 지역별 인덱스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지만, 참 좋은 책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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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달리는 신칸센 안에서 일본의 경치를 즐기기는 힘들지만, 신칸센을 빼고 일본 문화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 중국 대륙을 횡단하는 열차의 3등 칸에 앉아 밤새 고량주를 마시며 달리는 것만큼 눈이 번쩍 뜨이는 경험도 없다 - P91

친환경적 숙소인지 파악하는 다른 방법은 믿을만한 인증을 받았는지 보는 것이다. 지속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라기보다 마케팅 수단과 다름없는 인증이 있으니 조사를 꼼꼼히 하자. 인증 개수만 200개가 넘기 때문에 여기에서 모든 인증에 대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요약할 수는 없다.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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