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 여행을 좋아하지만 더 이상 지구를 망치기 싫어서
홀리 터펜 지음, 배지혜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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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익한 책을 읽었다.

‘지속가능한’이라는 형용사? 요즘에는 이 표현을 여러 매체에서 참 많이 쓴다. 특히 환경과 관련하여 많이 사용한다. 단발성이 아닌 뭔가 꾸준히 유지된다는 느낌을 주는 참 긍정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올바르며 지향해야 하는 것이라고만 막연히 생각했던 내가, 진심으로 제대로 알고 실천 해야겠다고 처음으로 마음 먹게 해 준 이 책에게 참으로 많이 감사한다.


그간 살아오면서 환경이 나에게 이득 혹은 피해를 준 적이 없었기에 환경에 무관심했였다. 최근내 개인의 건강과 안녕(만)을 위해 시작한 자연식물식이 환경보호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환경문제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관심’만 있던 나에게 본서 <지속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와의 만남은 더욱 적극적인 관심과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을 할 수 있도록 길잡이를 해 줄 첫 번째 책이다.


언뜻 책의 제목만 보면,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특히 읽으면 좋을 것 같이 보인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느끼는 점은 내가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많으며 상세하기까지 하다. ‘환경보호’를 위해 우리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아주 조그만 것부터 세계의 여러 나라가 실천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 지 기약이 없는 요즘은 ‘여행’이라는 단어를 꺼내는 것만으로도 사치일 지 모른다. 하지만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하여, 망가진 생태를 회복하기 위해 나의 일상 생활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더 나은 판단을 하며 실천할 지 마음먹게 해 주었다.


이렇게나 많은 나라들이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는지 몰랐다. 많은 단체가 있으며 친환경에 애쓰는 회사들이 많이 있다. ‘환경보호에 앞장선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광고에 이용하는 회사도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진정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조직, 기관을 알아볼 수 있는 팁을 많이 주기도 한다.


‘여행’이라는 분야에만 한정하지 않는다. 거대 자본을 가진 대기업에 수익이 발생하는 것을 지양하고 여행지의 현지 사람들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수익이 고루 전달될 수 있는 것을 지향한다.


6대주 속 많은 나라의 다양한 예를 다루기에, 이 책을 다 읽으니 세계일주를 한 기분이다. 실질적으로 지속가능한 여행을 실천할 사람을 위해서 한 페이지 정도 지역별 인덱스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지만, 참 좋은 책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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