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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이야기 - 우리가 몰랐던 신화 속 숨은 비밀
애니타 개너리 지음, 앤디 윌크스 그림, 김정한 옮김 / 놀이터 / 2021년 7월
평점 :
어릴 적 별자리 관련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남아있다. 하지만
성인이 된 후로는 별에 대한 관심이 영영 멀어졌다. 어릴 때 설레었던 추억을 되살리고자, 그리고 별자리에 대해서 다시 알아가고 싶은 마음에 <별들의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컬러링북을 연상시키는 큼지막한 사이즈에 신비로운 느낌의 표지가 인상적이다. ‘아마존
어린이 분야 베스트셀러’라는 마크를 보니 나도 꼭 읽어야겠다는 자극이 절로 된다.
총 23가지의 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가 지배적이지만 태양, 은하수에 대한 이야기도
곁들여 있다.
오랫동안 아동들에게 인기 있는 베셀도서가 그리스로마신화라고 한다. 별들의
이야기 중 3분의 1은 그리스 로마신화와 관련된 별자리 이야기가
나오며 책의 첫 페이지를 열자마자 시작한다. 읽었던 별들의 이야기 중 그리스 로마신화 별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다. 신들의 질투, 싸움 등을 통해 별이 된 여러
가지 영웅들, 동물들 이야기는 정말 신비한 느낌이 가득했다. 단지
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해 거의 읽은 적 없는 나에게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어려워서 이야기 전개를 늦게 따라갈 수밖에 없었지만 말이다!
화려하고 열정적인 그리스로마 별들의 이야기가 끝난 후에는 다양한 대륙의 신화 이야기가 나온다. 북&남아메리카 대륙의 이야기, 이집트 이야기, 에스키모인들의 이야기 등 그 지역의 대표적인 이국적이고
신비한 별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별이야기의 마지막 쯤에는 한국 사람이라면 대부분 기억할 견우와 직녀의 별 이야기도 등장하기에 참 반가웠다. 이 책에서는 중국 전설이라고 전하는데, 한국 이야기가 아니었다니
조금 아쉬웠다.
전체적인 이야기들이 판타지하고 신비로웠다. 그 느낌을 더욱 살려주는
것은 이 책의 삽화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계기로 별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이 커진 것 같다. 또 다른 관련 도서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아동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재미있을 것 같은 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