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말하지 않는 지구 - KBS <환경스페셜> 김가람 PD의 기후 위기 르포
김가람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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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든 지구는 살아남는다.
우리가 지키고 보호하지못했던 그 상황으로, 아니면 나빠질 상황으로.
세계 곳곳에 다양한 형태로 머리아픈 문제가 되는 것들이 현실적으로 고민하는 우리 모두의 고민이다.
쓰레기!
먹던, 사용하던, 입던...
사람들에게 거쳐간 다양한 물건들이 사용하는 순간보다 버려져서 쓰레기로 사는 시간들이 더 많다.
글쎄, 아무리 많은 책을 읽어보고, 고민해보고, 걱정해도 대답은 한 가지다.
덜 사고, 덜 버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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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의 즐거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이희재 옮김 / 해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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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목표, 사고가 따로 떨어진 경험의 가닥들로 의식을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늘 교섭하면서 서로 변화시킨다는 점"이 다양한 데이터와 도표, 작가의 설명을 통해 저술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함께, 같이'라는 구성원의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서 관계를 형성하지만 '혼자, 각자'라는 선택적 고립으로 살아가고자 한다.
10대들의 다양한 행동, 성격, 감정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 성취감, 자신감, 만족도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목표의식'에서 두드러진 차이를 보였다.
꾸준한 성취목적을 가지고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다다르기위해 노력하고 몰입하는 과정이 많은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좋아하는 일에 대해 만족도가 높은 이유도 그러한 이유다.
몰입은 매순간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에 어떤 선택을 하는 몰입하는 과정을 경험해 본 사람들이 만족감과 성취감이 높다는 것은 공감이 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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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결핍 - 욕망의 뇌가 만들어 낸 여전히 부족하다는 착각
마이클 이스터 지음, 김재경 옮김 / 부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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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 사회적 다양한 허기를 느낀다는 것은 어찌보면 살기위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내고 있다는 또 다른 반증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넘치듯 버려지는 음식과 의류, 폐가전만 생각해봐도 첨단 기술과 접목한 새로운 제품들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그 제품들을 사용하지 못하면 도태된다는 마음이 잠식한다.
'가짜 결핍'이라는 단어가 참 의미심장하다.
결국 우리는 우리 자신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함이 아닌 누군가에게 보여지기위한 발전임이 얘기한다.
나쁘다할 수 없지만 결국 나의 정체성은 잃어가고 세상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 게 되는 것이다.
《편안함의 습격》과 결국엔 연결된다.
알래스카 오지에서의 33일간의 생활,
아마존 오지의 부족마을 치마네족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연구하러 도전한 삶.
잘 살기위한 방법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쓰는 단순함에서 조금은 벗어나 잘 먹기 위해 움직이고, 잘 자기위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잘 쓰기위해 필요성을 곱씹어보는 필요에 의한 도구의 사용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한다는 작가의 말이 납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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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의 습격 - 편리와 효율, 멸균과 풍족의 시대가 우리에게서 앗아간 것들에 관하여
마이클 이스터 지음, 김원진 옮김 / 수오서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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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이 통제된 상태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닌 선택에 의해 살아간다.
저자는 '33일이라는 혹한의 경험'을 통해 인간이란 나약하며 기본욕구인 먹고, 마시고, 잠을 자는 것 또한 자연의 변화무쌍함에 통제된다는 사실에 무력감을 느낀다.
다양한 통계의 예를 들어 문명의 변화를 큰 거부감없이 받아 들이며 스펀지처럼 흡수하고 살아가는 인간들의 삶이 '편안하다'는 이기앞에 놓치고 사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이야기한다.
불이 전해지기시작하고,
물이 부족함을 모르고,
저장을 통해 개인사유재산과 전쟁과 통제가 생기고,
지키고자하고, 뺏고자하고, 넓히고자한 욕심으로 21세기 현재 우리는 많은 경험을 통하지않아도 체험할 수 있고, 먹고, 마시고, 자는 욕구마저 서로 다른 삶의 패턴으로 무너지고 있다.
결국 해답은 무엇일까?
편안함을 쫓는 어리석음을 내려놓고 '의미있는 어려움', 불편함을 감수하며 사는 것이 우리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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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이론
김숨 지음 / 민음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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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살고 있는 이주 노동자들의 이야기?,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등록된 이주 노동자와 불법체류자의 분류가 애매한 이주 노동자들?, 아니면 다문화권에서 온 노동자들의 이야기?
이 책은 딸기밭 하우스에서 일하는 이주 여성노동자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녀들은 이름이 있지만 이름이 없고.
그녀들은 그녀들이 태어난 나라가 있지만 못 사는 나라로 통칭된다.
어디로든 자유롭게 갈 수 있지만 갈 수 없고.
몇 년이 지나든 한국말을 배울 수 있지만 배우지않는다.

가끔 주변 지인들로부터 공장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어떤 사람은 한국에 살면서 더 한국인스러운 약삭빠른 이가 됐다고도 하고, 어떤 사람은 돈 때문에 잦은 이직으로 골치아프다고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일머리가 없어 사람쓰는 일이 제일 힘들다고도 한다.
농사를 짓는 시골이든, 고기를 잡는 바닷일이든, 3D 업종이라 일컫는 고된 일은 어느 순간 이주노동자들이 자리잡고 있다. 또 다른 절박함이 그들을 모이게 한다.
다 그렇지는 않지만 멀리서 먹고살겠노라 온 이주노동자들의 삶에 고용주의 입장이 더 고약한 이도 있고, 인간 그 이하의 짓도 서슴치않는 이도 많다는 뉴스를 보면 내 일처럼 화도 나고 부끄럽다.

<딸기이론>은 또한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내는 내용이다.
그녀들에 대한 최소한의 인권도 보장되지않고, 그저 싼 계급의, 싼 일값의, 싸구려 인간 취급을 한다.
'딸기보다 못 한 사람' 이라는 그녀들의 생각이 글 전체에 뭍어있다.
작가는 낮은 곳에서 값어치를 가늠할 수 없는 이주노동자들의 힘든 삶을 대변한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알게 되면 힘든 일을 외면할까봐, 고용주들의 민낯을 보게 될까봐 배움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결국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고, 울타리밖에서 거리를 둔 채 눈치만 보는 삶이다.
이주노동자들은 본국으로 매달 보내야하는 금액이 있고, 그것을 당연한 권리로 아는 부모님이 발목을 잡고, 그녀들에게 주어진 작은 사치는 괴롭고, 고통스러움으로 새긴다.

이주노동자들의 작은 인권이 보장받을 수 있는, 그녀들이 기억하는 감사한 나라, 다시 선택한다면 살고 싶은 나라가 될 수 있는 떳떳한 대한민국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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