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사회 - 안전한 삶을 위해 알아야 할 범죄의 모든 것
정재민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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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정의로운가?
법은 평등한가?
53년을 살면서 매체를 통해 듣고 알게 된 사건사고들이 50년 전, 40년 전, 30년 전, 20년 전, 10년 전보다 여러모로 달라진 점을 느끼게 된다.
21세기 현재 시점에서 사람과 사람사이의 불신, 부익부 빈익빈의 차이가 극심해지고, 이기적인 마음이 불안을 낳고, 우울증을 만들고, 조현병이라는 사회부적응병을 만드는 세상으로 더 극변했다.
빼놓지않고 본방사수를 하는 <용감한 형사들>, <스모킹 건>.
현직 형사들이 사건해결과정을 이야기하는 내용과 사건해결 과정의 중요포인트를 찾아 범인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뉴스를 통해 듣는 내용은 그저 편집된 보통의 사건사고들이다. 현직 형사들의 입을 통해 듣는 내용들은 "정말! 그런 일이 있었다고?", "진짜 그게 사실이라고?"를 연발해서 내뱉을 만큼 놀라움과 무서움이 함께 터져나오는 충격이다.
방송 매체를 통해 접하게 된 정재민 작가님의 책과 방송은 '안전한 삶을 위해 알아야 할 범죄의 모든 것'을 세세하게 말하고 적어놓았다.
"왜 형량이 낮은지", "왜 사형이 안 되는 건지", "왜 무죄인지"...
법적인 용어는 이해할 수 없지만 담담하고 소신있는 내용으로 한 권에 담아내려 하신 마음들이 전해졌다.
한 사람의 시민으로써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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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주인 - 마음을 온전히 느끼고 누리는 삶에 대하여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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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잘 살아간다는 것은 순응하며 맞춰가는 삶을 우리는 선택했기 때문일 것이다. 나의 경우엔 그렇다.
<마음의 주인>을 읽고나서 머릿속으로 정리를 해보니 툭 생각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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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 내 삶을 바꾼 아웃사이더 아트
이소영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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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알린 화가들의 이름과 작품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다. 나도 그 중 한 사람으로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을 좋아한다.
한 편의 영화와 다양한 책을 접하다보니 예술가로서의 열정과 사람, 고흐의 외로움이 사무치게 느껴지고, 그림과 한 몸이 되고자했던 열정과 광기,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속 글들이 구구절절 꽃을 피우지못한 천재화가라는 마음이 들어서다.

이소영작가의 책은 두 번째로 접한다. <벌거벗은 미술관>을 읽게 되고 유튜브로 찾아 보니 자세한 설명과 똑부러지는 성격이 눈에 띄었다.
아니나다를까 그녀의 책은 일반적인 화가들의 그림과 글이 아닌 아웃사이더가 된 화가들을 이야기하는 책이었다.
그래서 아무런 편견과 감정없이 읽게 되었다.
어설프게 알고 있는 지식이 없이 작가의 글과 그림을 따라가며 읽었다.
자신의 이름으로 화가활동을 하고, 수많은 작품을 남기고, 교류하며 예술적인 혼을 태우고 남기는 화가들의 숨은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헛투루 읽히지 않았다.

잊혀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잊혀진다는 것에 대한 후련함이라고 할까?
영원히 기억될 수는 없지만 문득문득 꺼내보고 싶은 책과 그림이 있다는 것 만으로 열심히 살았노라 말할 수 있을것 같다.
이 책에 소개된 수 많은 화가들의 삶을 다 들여다볼수는 없지만, 출발이 어떠했던지 그들 모두의 삶은 하얀 백지속에 생각과 열정을 그리고 남겼다.
한 번으로 생각이 저장되지는 않겠지만, 유명하다는 명성 뒤에 유명하지 못해 잊혀지는 화가들의 열정은 크게 다르지않음이 작가의 절절한 마음과 같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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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나비꽃 에디션) - 세상의 모든 딸, 엄마, 여자를 위한 자기 회복 심리학
박우란 지음 / 유노라이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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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맹목적인 감정을 버리고, ‘아버지‘라는 맹목적인 감정을 버려야지만 온전한 ‘나‘로 살아갈 수 있다는 작가의 글이 마음에 닿는다.
‘부모는 그래야만 한다‘는 기준점의 차이가 분명하다.
하지만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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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욕심이 생겼어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 김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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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가장 솔직하고도 발칙한 '욕심'에 대한 이야기와 삽화로 채워진 책이다.
읽는내내 삽화속 작가의 표정이나 사람들의 작은 동작과 감정의 차이에 몰입해서 봤다.
가장 공감됐던 부분은 '실제로 좋은 일이 없더라도', '필요한 곳만 방해물을 치운다', '저런 게 재미있을까',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직성이 풀리는가의 문제', '적당히 얼버무릴 줄 아는 어른이 되고 싶다', '어느 선까지면 실패해도 되나요?', '자신을 긍정할 수 없다면, '그 문제에 가장 흥미 없는 사람의 시점' 등이다.
"욕심이 있기에 성공도 하고 욕심이 있기에 실패도 한다"는 공식의 말처럼 성공이라는 개념안에 모든 것을 평가한다. 서로의 치관에 대한 차이를 무시한 채.
작가는 맥락없고 꼭 그래야하나싶은 사소한 감정의 꼬투리를 삽화로 그려내 인간의 가장 민낯을 끄집어냈다.
누군가가 규정지은 것들에 규칙인양 맞춰 살아가고, 꼭 그렇게해야만 하는 것도 아닌 것을 그렇게하지 않으면 나만 바보가 된 듯 거름지고 쫓아가는 식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욕심은 그 사람 몫이다. 욕심을 부릴 줄 아는 것 또한 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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