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슬란 전기 스페셜 박스 세트 - 전7권 - 소설
다나카 요시키 지음, 김완 옮김, 야마다 아키히로 그림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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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룡전 나오면 사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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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슬란 전기 1 - 왕도의 불길, 소설
다나카 요시키 지음, 김완 옮김, 야마다 아키히로 그림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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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다는 창룡전. 창룡전도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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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알라딘 탁상형 달력 - 책 읽는 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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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알라딘 달력은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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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빛
미야모토 테루 지음, 송태욱 옮김 / 바다출판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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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봤는데, 소설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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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 아이 십이국기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엘릭시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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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 아이>>는 십이국기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자체로 현대 호러물이라 볼 수 있는데 으스스한 분위기가  정말 잘 묘사되어 있다. 십이국기 시리즈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지닌다고 해야겠다. 주인공 '다카사토' 주변에 일어나는 잔혹한 일로 인해 학교 친구들은 물론이고 가족들조차 마치 이방인을 용납할 수 없는 없다는 듯, 다카사토를 이질적 존재로 인식하고 그를 꺼려한다. 이들이 느끼는 공포와 불안이야말로 <<마성의 아이>>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아우르는 실체라 할 수 있다. 신의 빛을 지닌 "자비의 신수" 가 이 세계에서는 악의 축이 되어버리는 아이러니함이라니. 하지만 이런 무거운 분위기도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에서는 조금 내려놓아도 좋다. 대국의 어린 기린 다이키는 다른 세계에서 인간 아이로 살다가 자신이 인간이 아니며, 왕을 골라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고민에 빠지는 모습이 마치 한편의 심리 드라마를 연상케 한다. 


또 다른 심리극의 주인공이 있는데, <<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편의 요코다.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낯선 남자와 꿈에서만 봐왔던 이상한 형상을 한 괴물들의 등장으로, 약간은 소심하고 비굴하다 싶을 만큼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는 한 소녀의 인생은 극적으로 변화하게 된다. 알지 못하는 세계에 떨어져 그 나이 또래의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겪지 않아도 될 일을 숱하게 겪으며, 한편으로 내면에서는 '푸른 원숭이'라는 괴물과 전투를 해야하는 진퇴양란의 상황에 빠진다. 하지만 요코는 영리하게도 원숭이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결국 승리자가 된다.    


요코와 다이키는 내면과의 싸움에서 스스로를 변화시키거나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만큼의 힘을 얻는다. 요코의 소심함은 왕이 되었을 때 신중함으로 승화하며, 다이키의 패기없고 한없이 유약하지만 다정한 성격은 냉정남 게이키로 하여금 어설프나마 상냥함으로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알게 한다. 또한 다이키는 감춰져 있던 잠재능력을 후반부에 멋지게 펼쳐 보인다.  이런 내외적인 변화들이 이 소설을 읽으며 느낄 수있는 쏠쏠한 재미라 할 수 있겠다. 


<<마성의 아이>>와 <<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편 등등. 여러 곳에서 골고루 등장하는 안의 연왕과 엔키는 요코와 다이키와 마찬가지로 태과 출신들이며 다른 캐릭터들의 조력자로 등장하는데, 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파트는<<동의 해신 서의 창해>>편이다. 이편도 역시 마음놓고 봐도 될 정도로 재밌다.


요코, 연왕, 로쿠타, 다이키 이렇게 넷은 원래 태어났어야할 곳에서 태어나지 않고 십이국 세계의 동쪽끝에 있는 왜-봉래에서 태어난다. 끝없이 이유도 모른채 이방인 취급을 받다가 천의의 힘으로 결국 원래 세계로 돌아와 갖은 고생을 다하며 무거운 책임을 져야하는 자리에 앉게 된다. 자리의 무게를 지기 위한 일종의 연마 과정으로 봐도 무방하겠다. 그래서 내용 자체도 대체로 성장 플롯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성장한 요코는 의문을 갖는다. 천명이 먼저인가, 선정이 먼저인가. 

앞에서 말한 주인공들의 변화들이 자신들의 의지로 인한 것인가 이 변화 또한 하늘의 의지인가. 천제가 있고 하늘이 정한 법이 있으며, 신선이 있고 요마가 있으며 요마와는 완전히 반대의 존재에 해당하는 정의와 자비의 신수 기린이 있다. 그 기린은 왕을 고른다. 하지만 그 선택 또한 기린 자신의 의지가 아니다. 그리고 모든 왕은 명군이 될 자질을 갖고 있다고 연왕은 말한다. 하지만 나라 경영에 성공하는 왕이 있는가 하면, 실패하는 왕도 있다. 이 실패 표본은 <<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편에 잠깐 등장하는 교의 각왕이다. 이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은 다른 편들에서도 계속 나오는데, 이런 불완전함은 주인공들을 고민하게 하고 또한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이 된다. 판타지, 환상 소설이지만 뜬구름잡는 이야기가 되지 않게 하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아무리 세계관 설정을 상세히 잘해도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이 부족하면 소설이 재미있을 수가 없는데 그런 의미에서 십이국기는 여러가지로 힘의 배분이 잘 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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