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아무것도 없다(스페인소설)

아무것도 없다 - 카르멘 라포렛 탄생 100주년 기념판
카르멘 라포렛 지음, 김수진 옮김 / 문예출판사 / 2021년 7월

이 책의 감상평을 먼저 말하자면 실존같은 소설 속 세계의 처절함과 극한 공포감이 와 닿은 책이었다.

작가 카르멘 라포렛은 "아무것도 없다" 라는 이 책을 통해 스페인 내전의 후유증과 암울한 시대상을 굉장히 예리하게 표현하고 있다.

소설 속 주인공은 꿈을 쫒아 도착한 도시 바르셀로나가 기존의 가치와 질서, 생명력, 개인의 삶까지 파괴된 폐허로 추락한 모습에 직면하고,

자신의 존재마저 무가 되지 않기위해 집요하게 자기정체성을 추구해나간다.

고통으로 이어진 인물들에 대한 감정표현이 하나하나 이입되어 마치 내가 소설 속 등장 인물들을 만나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소설속에 드러난 이야기보다 침묵하고 있는 다른 무언가의 의미가 느껴지기도 했고

어둡고 침체된 배경은 나 또한 형언할 수 없는 고뇌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러함에도 소설 속 안드레아의 삶에 대한 의지, 존재를 하기위한 처절함이 현실의 좌절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었다

“어차피 내 인생의 끝이 막다른 골목이라면, 인생을 굳이 힘겹게 뛰어갈 필요가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 이 한문장이 이 책을 읽을 충분한 가치가 있게 해주었다.

척박한 환경에서조차 의지할 곳 하나 없지만 불굴의 의지가 있기에 결코 좌절하지 않으며 자신의 불운도 탓하지 않는다는 것에 감동을 받으며 나 또한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아보기로 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100자평]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없다 - 카르멘 라포렛 탄생 100주년 기념판
카르멘 라포렛 지음, 김수진 옮김 / 문예출판사 / 2021년 7월

실존같은 소설 속 세계의 처절함과 극한 공포감이 와 닿은 책이었다.

[서평]맨발로 걸어라(건강)

맨발로 걸어라
박동창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1년 7월

제2의심장.

발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기에 발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마사지 또는 지압으로 시원하게 해서 발의 피로를 풀어주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발이 건강해야 온 몸이 건강해진다는 것은 직접 경험해 봤기에 납득할 수 있었다.

그런데 발건강이 어떠한 연관성으로 온 몸의 건강을 좌지우지 하는 것일까?

저자는 10여년의 고된 법정 싸움을 하면서 맨발 걷기를 통해 힘든시간을 이겨냈다고한다.

또한 맨발걷기 숲길 힐링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뇌졸중으로 반신마비까지 겪은 한 회원이 마비가 풀리고 정상으로 돌아오는가 하면

고혈압과 당뇨의 합병증으로 몇 십 년간 고통 받던 회원들은 완치판정을 받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저자는 이 모든 게 맨발로 흙길을 걸으면 땅속의 음 전하가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중화하고 만성질병을 치료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믿기 어려웠지만 과학적으로 그것이 가능할거라는 생각이들었다.

이책은 이런 기적같은 이야기 뿐만 아니라 효능이 무엇이고 어떻게 맨발로 걸어야 하는지 방법도 나와 있기 때문에 몸의 건강을 챙기기 위한 맨발 걷기의 방법들을 알 수 있었다.

발건강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 것이다.

이 책을 읽으니 그런 발건강을 챙기기위해 맨발 걷기를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때문에 건강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헬스장이 아니라 숲길에서 맨발로 걸으며 건강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100자평] 맨발로 걸어라

맨발로 걸어라
박동창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1년 7월

건강을 위해 맨발 걷기의 중요성을 알게되었다.

[서평]소녀x몸 교과서(성교육)

소녀×몸 교과서 - 내 몸을 알고 싶은 모든 십 대 여성에게
윤정원.김민지 지음 / 우리학교 / 2021년 7월

여자 아이를 키우다보니 성교육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어릴적 학교에서 잠깐잠깐 교육했던 성교육은 너무나 보수적이었고 내가 자라면서 모든것을 알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때문에 나는 성인이 되는 동안 폐쇄적인 성교육을 받았고

이렇게 잘 못된 성교육은 오히려 나와 친구들에게 조금은 선입견이 생기는 성으로 자리잡았던것 같다.

왜 그당시에 성은 부끄러운 존재였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성이라는 것은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내 아이에게만큼은 좋은 성교육을 알려주고싶었다.

내 아이가 스스로 소중하게 느낄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정확한 성교육을 알려주려고

여러 성교육책을 보다가 "소녀x몸 교과서"라는 책을 발견했다.

이 책은 특히 여자아이에게 알려주기 쉽게 집필되어 있다.

뭔가 음밀하게 숨겨 놓은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우리 몸과 우리 몸의 이름과 권리, 서로 다른 몸의 다양성,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제대로 알려 주고 있기 때문에

성은 부끄러운것이 아닌 우리가 알고 지켜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인지 할 수 있었다.

나 또한 이 책을 읽고 아직까지도 내가 알지 못했거나 잘 못 알고 있었던 여러가지 사실들을 알 수 있었고

나중에 나 또한 아이에게 설명해주기 어려운 부분들이 그림으로 나와 있어

이 책은 누구보다도 좋은 성교육 선생님이 될 것 같다.

특히 요즘은 잘 못된 미디어 노출로 인하여 아이가 그릇된 성 관념을 가질까 걱정되기도 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다루고 있어 너무 좋았다.

어른뿐만 아니라 청소년, 아이까지 성교육 서적으로 이 책은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