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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와 멍멍이 -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ㅣ 지식 그림책 4
이루리 지음, 주윤희 그림, 국립어린이과학관 기획 / 이루리북스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사람과 동물과 인공지능의 감정에 관한 그림책 "야옹이와 멍멍이"란 어린이 동화책을 읽게 되었다.
여섯살이 된 딸을 위해 책을 폈는데 읽다보니 내 감정이 동요되어 슬픔을 억누르고 감동을 받아야만 했던 책이다.
남을 배려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가끔 유치원생인 꼬맹이에게 배려란 단어를 설명해줄때 어려움을 겪곤 한다.
사전적으론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는 마음이라고는 하지만 어린아이가 알아듣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나보다.
배려를 설명해줄때 야옹이와 멍멍이 책을 읽어주며 알려주니 아이는 곧 잘 알아듣곤 한다.
예를 들면 무언가를 먹을때 상대방을 먼저 챙겨주는것, 그리고 탕수육을 먹을때도 다른사람이 먹고 싶은 취향을 고려해주는 것이라고 아이에게 이해를 시켰다.
그래서 이제는 맛있는 과자를 먹을때도 엄마를 배려해주는 것이라며 맛있는 과자를 내입에 먼저 쏙 넣곤 한다.
또한, 요즘 슬픔이란 감정을 알아게 된 딸은 가끔 나에게 죽음에 대해서 묻곤 한다.
그럴때 영영 볼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곤 하는데 야옹이와 멍멍이 책의 세번째 에피소드를 보고,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도 항상 옆에 있어줄거야 라는 말의 뜻을 설명해 줄 수 있었다.
나도 엄마가 어릴때 돌아가셨는데 지금 이렇게 예쁜딸을 옆에 두고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 엄마 천사가 나를 보살피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는 딸에게 다양한 감정의 느낌을 설명해주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을 통해 배려와 도움 ,헤어짐과 사랑을 설명해줄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무엇보다 그림체가 예뻐서 소장 욕구가 뿜뿜하는 힐링동화 이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자주 읽고 동화책이 주는 감동의 쓰나미를 느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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