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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길이 아니더라도, 꽃길이 될 수 있고 - 조은아 산문집
조은아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1년 4월
평점 :



힘든시기 요즘은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자주하곤 한다.
학업을 마치고 직장을 얻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지만 쉼 없이 달려온 과정 속에서 보람찬 마음보다 공허한 마음이 들때가 많았다.
그럴때마다 나에게 위로가 되었던 것은 책 한권이 주는 따뜻한 위로의 한문장이었다.
"꿈길이 아니더라도 꽃길이 될 수 있고"가 바로 위로가 되는 그런 책이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내가 잊고있는 소중한 것들을 일깨워주는책.
이 책은 오랜 시간 아픈 엄마를 바라보며 느꼈던 작가의 애틋한 고백이 담겨 있다.
구구절절한 투병 이야기보다는 삶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하게 전하고 있는 책이다.
나 또한 어린 시절 긴 시간동안 엄마의 투병 생활을 지켜봐야했고 그로인해 엄마의 사랑을 받고 자랄 나이에 외로움을 가득안고 있었던 기억이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이 더 나의 마음을 다독여 주었던 것 같다.
이제 나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소중한 이 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자 하는 마음이 책을 읽으며 더 커진것 같다.
나의 메말랐던 감정에 왠지 모를 따뜻한 정을 선사받은 기분이랄까..
한동안 인생을 무미건조하게 살아가며 에세이는 읽지 않았다.
그러다 문득 발견한 책한권.
나의 차가워지는 감정에 온기 한 스푼 뿌려준것 같아 너무 기쁘다.
인생이 재미없고, 일상의 소중함을 잃고 있다면
모두가 위로받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따뜻한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