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 - 오늘날 의학에서 놓치고 있는 웰다잉 준비법
케이티 버틀러 지음, 고주미 옮김 / 메가스터디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한번쯤은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에 내가 죽을 때 어떠한 배경으로 죽음을 맞이 하게 될까?

그보다 나는 병으로 죽게 될까,아니면 사고로 죽게될까

죽음이라는 행위속에 다음이라는 것이 존재하는걸까

사실 이런생각을 문득 하다가도 "죽음"이라는 단어가 낯설고 멀게만 느껴져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 처럼 쉽게 잊어버리고 만다.

그런데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괜찮은죽음에 대하여 라는 인문서적을 읽고보니 괜찮은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마지막에 이별을 고할때 나는 괜찮게 살았노라 말하고 싶다.

그런 나의 마음 앞에 이 책은 마지막까지 삶의 품위를 지킬 수 있는 좋은 죽음에 대해 안내를 해주고 있다.

내가 어릴때 엄마가 병환으로 일찍 돌아셨다.

오랫동안 앓은 큰 병이었기에 그 과정들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엄마는 병의 고통으로 힘들어 했었고, 지켜보는 가족들은 해줄 수 있는것이 많지 않았다.

분명 나의 엄마도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 과정들을 기억하니 이 책의 내용들이 더 크게 다가왔던 것 같다.

책속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죽어가는 과정은 지켜보기 힘들 수 있지만 가족은 아

름답기를 원한다. ‘좋은 죽음’이란 임종자가 얼마나 평화롭고 편안했는지 뿐만 아니라, 사후에 남은 사람들이 그 죽음을 어떻게 기억하는지, 안 좋은 추억은 없는지도 포함해서 판단해야 한다.

맞다!나는 어린 나이에 가장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바라봤고,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은 더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된다.

고통이 있었던 이별은 몇십년이 지나도 나를 슬프게 한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나는 할 수 있다면 괜찮은 죽음을 선택하고 싶다.

이 책은 현재 생명 연장만 되는 의료기술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읽다보니 어쩌면 조금은 괜찮고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기도하다.

그동안 두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죽음이라는 것이 조금은 편안하게 다가온다.

살면서 이 책을 읽어본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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