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숨고 싶을 때, 강릉
박시연 지음 / 난설헌출판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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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숨고 싶을 때 강릉이란 에세이를 손에 집어 들었다.

요즘 나의 마음이 꽁꼼 숨고 싶은 감정이라 그런가 ? 여행이 간절해 지는 시기이다.

코로나의 장기전으로 여행을 좋아하는 내가

어딘가로 떠나지 못해 더 다른 어딘가가 그리워 진다.

특히 강원도 여행을 좋아하는 나에게

이 책은 길 잡이자 내 마음의 평안으로 자리 잡을 만 했다.

강릉 여행하면 먹을 거, 카페 거리가 많이 생각나는데

이 책은 그런 먹는 곳 장소 정보 뿐만 아니라 작가의 감정이 묻어 있어 참으로 좋았다.

강릉의 정보를 잘 알지 못하는 나는

강원도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는 포털 사이트를 검색할 수 밖에 없는데

인터넷에 나와 있는 입소문 난 장소가 아니라 강릉의 숨은 진품을 찾아 볼 수 있다.

물론 이 책으로 인해 유명해 질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단순 에세이인 줄만 알았는데 책 속에는 여행자들을 위한 소소한 팁이나 정보들이 기록되어 있었다.

특히 나랑 나이가 똑같은 작가의 고향이 강릉이라 그런지

널리 알려지지 않은 강릉의 숨은 곳을 알 수 있다.

나는 강릉에서 자란 것도 아니오, 지금 내가 살 곳 있는 곳과 거리가 먼 곳이기도 하지만

왠지 마음이 답답하고 혼자 여행을 생각하고 싶을 때 언제나 강릉을 떠올리곤 한다.

그만큼 강릉이라는 곳은 뭔가 포근함을 주는 것 같다.

또한 그녀가 걸어온 길과 프리랜서의 삶, 여행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작가의 시선과 감정들이 고스란히 느껴져

책을 읽는 내내 옆에서 친구가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기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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