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우도
백금남 지음 / 무한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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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우도 서평입니다





명당 의 작가 백금남의 소설 십우도를 접하게 되었다.

처음 책을 접하였을 때 어디서 많이 들어본 책의 제목이었다.

그런데 요즘 영화로 나온 궁합이나 명당을 집필한 유명한 작가님의 책이라니,

어쩐지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다.

처음 책을 펴보았을 때 당연히 를 주제로 한 책인 것은 알고 있었다.

왜 소를 주제로 삼았을까?

흔치 않은 주제 선정에 적지 않게 놀라움을 느끼기도 하였다.

이 책은 백정의 일상사인 소의 도살을 통해 깨달음의 길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백정의 한과 설움의 감정들을 불교적으로 순환하여 쉽게 접근하고, 이야기로 풀어 가는 소설이다

소와 백정 그리고 불교적인 소설이라는 점에서 무겁게 느껴지는 소설이라고 생각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소설은 이런 깨달음 속에서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할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물론 종교적인 책이라고 하여 섭입견은 가질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흔히 아는 깨달음의 경지를 이야기 할뿐.

그 어떤 것도 종교적으로 종용하지 않는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인고를 겪는가

삶을 살아가면서 과연 나는 누구인가 ? 라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묻지 않아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요즘 내가 심도 있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내용이기에 이 소설에 더 집중에서 읽었던 것 같기도 하다.

또한, 이 소설은 어려워 보이는 주제를 소설로 쉽게 풀어냄으로써 굉장한 몰입도와 흥미를 주는 소설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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