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오랜만에 마음 따뜻한 책을 읽게 되었다.
“라희의 소원나무”
제목과 책 표지만 봐도 무언가 어린의 마음이 뭉개뭉개 피어난다.
쉽게 들어 이 책을 읽었지만 책을 덮는 순간 나는 많은 감동을 선물 받았다.
처음 이야기 전개부터 주인공 라희는 죽어 있다.
라희의 엄마는 주인공이 살아 있는 동안 무시하던 소원 상자를 꺼내어
하나씩 이루어 간다.
죽은 라희라는 소녀의 영혼이 이승에서 소원이 하나씩 이루어지는 모습을 바라본다.
책을 읽는 동안 내가 라희가 되기도 하고 엄마가 되기도 하고 선생님이 되기도 하였다.
그 누군가의 등장인물에 나를 대조해봐도 삶이라는 것이.
참으로 아름답다는 것을 아니 느낄 수가 없었다.
라희의 마음이 되기도 하고 엄마의 마음이 되기도 하여 자꾸만 눈물이 나기도 하였다.
왜 그동안 작은 행복을 잊고만 살았을까?
작은 것들의 소중함을 너무나 하찮게 생각하고만 있었던 것은 아닐까
살아있는 것 자체가 아름답고
라희를 보면 죽음 마저도 그 안에 감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책을 보면 어린 소녀로 인하여 어른들은 작은 소원을 이루어 가는 과정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책을 읽는 나 또한 그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오랜만에 동화 같은 책을 읽게 되어 감사하다.
이 책은 어른들이 읽으면 좋겠지만 청소년들이 꼭 즐겨봤으면 하는 문학으로 적극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