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추리/스릴러 소설을 좋아 하기에 이런류의 책을 읽으려 집어 들때면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다.
스릴러계의 명작을 남기는 일본소설이라면 더욱 그렇다.
이번 책 또한 어떤 서스펜스를 선사해줄지 기대하면 집어들게 되었다.
어느 날, 낯선 방에서 깨어난 주인공은 머리맡에 놓여 있는 한 권의 노트를 발견한다.
그 안에서 자신이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렸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된고,
설상가상으로 그는 타인의 기억을 개조하는 초능력을 가진 살인마와 대면하게 된다.
의지할 수 있는 건 노트와 잃어버린 기억력을 보완하기 위해 발달한 뛰어난 추리력과 판단력을 가진 두뇌뿐이다.
매우 흥미로운 주제가 아닐 수 없다.
기억을 하지 못하는 사람과 기억을 조작하는 사람의 대결이라
이야기 전개도 재미 있고, 문장이 막히지 않아 술술 읽어져 내려간다.
다른 스릴러 책들과는 다르게 결말에 무엇이 정답인지 내놓지 않는 느낌이다.
과연 어느것이 진실일까 ? 내가 생각한 결말들이 진실일까 ?
내가 니키치가 되어 가는 느낌이다.
소재도 독특하고 논스톱 서스펜서를 선사해줄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