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즈돔의 <동물들과 함께 하는 촉감놀이 숲 속에서>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촉감놀이 책이에요.
책 겉표지에 나오는 주인공 토끼 바니의 꼬리 털도 만져 볼 수 있게 되어 있고, 책을 펼치면 숲 속에 사는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 볼 수가 있습니다. 숲에 사는 동물들을 눈으로 보면서 손으로 만지면서 자연을 체험할 수가 있어요.
책이 색감도 예쁘고 아기 자기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일단 일관된 주인공인 토끼 바니와 함께 숲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들고,
끈적끈적한 발자국을 남기면서 지나가는 달팽이 샌디가 그림마다 꼭꼭 숨어 있어서 찾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플랩 형식으로 넘기는 날개 부분이 있는데, 보이는 동물과 플랩을 넘기면 등장하는 동물들이 다 달라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어떻게 똑같은 촉감 부위가 다른 동물들의 부분 부분을 형성하는 지 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책으로 촉감을 느끼지만 이 책에는 또한 색깔을 익히는 효과도 톡톡히 있어요, 파란 색, 빨간 색, 분홍색, 노란 색 등등이 자연속에 녹아 있고, 책을 읽다보면 색의 명칭들도 함께 등장하는데다가. 수세기의 질문도 나와서, 숫자 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책과 상호 작용하면서 읽을 수가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의 가장 두드러진 점은 촉감 부분이랍니다. 어찌나 폭신 폭신한 부분들의 느낌이 좋은지. 색상도 예쁘고 말이에요,. 보드랍고, 우둘두툴 하고, 폭신하고, 매끈매끈 하고, 바스락바스락 한 자연의 느낌들을 손으로 만지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 수가 있어요. 자연 속에 등장하는 많은 곤충들을 보면서 찾는 것도 참 재미있는 활동이 됩니다.
3살 소안이는 나비를 찾으면서 흥분하는 모습도 보여 주었답니다. 새를 보면서는 짹짹 거린다고 하고 말이에요. 마다 나비들이 나오는데 모양과 색이 다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벌, 나비, 잠자리, 딱정 벌레, 애벌레, 여러 종류의 새, 잠자리, 다양하고 예쁜 꽃과 낙엽이 책을 참으로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새의 머리 부분이 폭신폭신합니다. 플랩을 넘기면 새의 머리 부분이 잘익은 빨간 탐스러운 열매로 바뀝니다)


(요즘 소안이가 즐겨 이야기하며 반응하는 사물들-꽃, 새, 나비 등-이 다채롭게 등장하여서 아이에게 좋은 놀이책이 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