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궁금증이 해결되었어요^^

달빛 왕자와 가디언즈의 탄생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158
윌리엄 조이스 글.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2년 11월

지난 금요일 영화 <가디언즈> 시사회를 보고 왔어요.

[가디언즈]는 내용도 볼거리도 모두 담은 영화였답니다.

아이들도 신나했는데, 어느 정도 연령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보고 나서 이야기 나눌 거리들이 꽤 보이더라구요.

 어른이 봐도 시시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영화 속에서 동심을 발견할 수 있어서 추천하고 싶어요^^

맨 앞에 나오는 미소년(?) 캐릭터가 잭프로스트 랍니다.

새롭게 가디언에 합류한 캐릭터인데,

본인이 가디언으로 부름받았다는 것을 처음에는 받아들이지 않지요.

누가 자기를 가디언으로 불렀냐고 했을 때,

산타클로스, 이빨요정, 부활절토끼 등 이미 가디언으로 활동하는 이들이

'달의 그 분' 이라고 합니다.

그 때부터 궁금해지기 시작하는 거에요.

이 전 이야기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모락모락 들면서 말이지요.

<달빛 왕자와 가디언즈의 탄생>이 바로 그 궁금증을 해결을 해 주었어요.

영화 속에서 악몽의 신 피치가 나오는 데, 뭔가 있어 보였는데,

달빛왕자와 원한의 관계가 있는 캐릭터 였더라구요. 

책 보자 마자 열독 모드로 바로 바뀌는 아이.

영화의 기억이 새록 새록 나면서,

겹치지 않는 이야기라서 더 재미있게 보았던 듯 해요.

영화가 긴박감이 있고 스케일이 있고 볼거리가 있는 데

책의 내용도 긴박감이 있게 볼거리 있게 전개된답니다.

한 번도 악몽이라는 것을 꾸어본 적이 없다는 이유로 아기인 달빛 왕자를 공격하는 피치.

달빛 왕자를 지키던 달빛기사의 활약으로 피치는 물리쳤지만

부모와 달빛기사 모두를 잃어 버리고 맙니다.

시간이 흘러 어린이가 되고, 어른이 된 달빛왕자는 지구의 아이들의

소망과 꿈을 실어오는 풍선에서 나오는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어린이들을 지켜줄 달빛 기사 같은 친구를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달빛 왕자와 가디언즈의 탄생>을 보니

우주와 지구를 넘나드는 방대한 스케일에, 선과 악의 대결구도에,

아이들이 존중받고 보호받는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는

정말 아이들의 마음을 통쾌하게 해 줄 것 같아요. ^^

아이들이 판타지 그림책은 별로 접한 적이 없는 데,

<가디언즈> 시리즈 책은 다 읽도로 하고 싶습니다.

현재 2권까지 나왔더라구요.

2권이 마저 나오면 한꺼번에 다 들여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