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는 쑥스러워 - 인사 습관 기르기 바른 습관 그림책 9
유준재 그림, 윤지연 글 / 시공주니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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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바른습관 그림책 중에서 <인사는 쑥스러워> 책인데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어요 ^^

 

집에서는 안 그런데 밖에만 나가면 아주 아주 조용해 지는 소민이와 소안이,

7살이 되니 소민이는 그래도 나아졌답니다. 누가 물어보면 꼬박꼬박 대답도 하고,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인사도 곧잘 하구요. 아마 유치원 다니면서 연습이 조금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소안이는 아직까지 누가 몇 살이냐고 물어봐도 절대 대답 안 합니다.

인사도 물론 엄마가 시켜도 잘 안 하구요^^;;

 



 

아기 오리 댕이와 둥이, 댕이는 목소리도 크고 씩씩한데,

둥이는 마치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듯, 목소리도 작고 수줍음도 많아요.

 

 

 

인사를 하고 싶어도, 부끄러워서 타이밍에 맞추어서 인사하지 못하고, 딴소리하기 일쑤입니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은데, '고, 고 고구마 먹고 싶다'라고 할 정도로 제대로 표현을 못 하지요.

 

이 정도면 심하게 부끄러움을 타는 것인데, 둥이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은

재미있답니다. 말하는 것이 웃겼나 봐요,

정작 인사를 못하는 배경은 못 보고 인사 대신 둥이가 쏟아놓는 말들에 웃음을 보이더라구요^^;;

 



 

그런 둥이가 변했답니다, 댕이와 둥이가 서로 입장을 바꾸어서 댕이는 둥이가 되어 보고,

둥이는 댕이가 되어 보기로 하면서, 용기를 내어 씩씩하게 말하는 둥이.

조금씩 하다보니, 점점 용기가 생기고, 결국 자신은 둥이라고 크게 말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어요.

 

  



 

이야기가 참 재미있습니다. ^^ 그리고 아이들과 둥이와 댕이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

어떻게 인사하면 좋을 지 알아보기에도 좋았어요. 

 



 

바른 습관 그림책은 뒷부분에 이처럼 전문가 선생님의 부모 코칭 부분이 들어 있어요.

인사는 모든 사회성의 기본이라 인사 정도는 시켜야 할 것 같다는 압박이 부모의 마음에 드는데,

아이의 기질에 따라야 할 것 같아요.

무조건 인사해라 시킬 것은 아니구나 이야기를 읽다 보니 공감이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강요하기 보다 인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야기해 주는 것이 더 좋겠구나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자기 표현의 중요성을 알게 하기에도 또박또박 의견을 표시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하기에도

두루 두루 괜찮은 이야기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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