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뱃놀이~ 글자가 없어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

배를 타고 야호! - 미국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11
피터 시스 지음 / 시공주니어 / 2011년 6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배를 타고 야호>를 읽었어요.

주인공 아이의 상상의 뱃놀이를 엿보면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요.

글자가 없어서 아이의 상상의 세계를 더 잘 느낄 수가 있었던 것 같아요.

 

 

 

쇼파에 무료하게 앉아있는 한 아이의 모습이 보여요, 그런데 옆의 모습을 보면 어느 새

아이는 자신이 있는 곳이 바다로 상상하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쇼파위에 있던 여러 소품들은 어느새 바다의 향해에 꼭 필요한 것들이 되었어요.

쇼파가 보트가 되고. 카누, 돛단배, 해적선, 잠수함, 여객선으로 변하면서

아이는 바다 여행을 즐깁니다. 그런데 아이의  여행하는 아이가 만난 바닷속 괴물,

과연 이 괴물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아이의 뱃놀이를 즐기면서 함께

여행하는 독자에게 긴박감과 스릴 그리고 궁금증을 전해주는 미지의 괴물.

책장을 넘겨 쫙 펼쳐지는 것을 보고 그제야 안도의 웃음을 내뱉게 하는데,

그 소재가 너무 재미있었답니다.

왼쪽의 현실세계와 오른 쪽의 상상의 세계가 함께 보여줘서

글자가 없어도 그림으로 배를 타고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

  

 

글자가 없어서 글에 구애받지 않고, 맘껏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소안이는 아직 글을 모르는 지라, 이런 책 보면 반가워요.

그냥 엄마와 함께 보았던 내용들을 아이 스스로 재구성해서 이야기를 만들고,

그냥 그림 그대로  즐길 수 있어서 상상력을 자극하기 더없이 좋은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소안이가 해 보고 싶다고 한 것이 낛시였어요.

아이가 처음 쇼파에서 바닥을 저어 보는 그 모습이 낛시하는 모습으로 이해하는 소안이.

자기도 낛시하고 싶다네요. 배를 타고 둥둥 낛시하러 낛시터를 만들었습니다.

상어도 잡고, 해파리도 잡고, 문어도 잡고,

간만에 하는 낛시 놀이,  나중엔 아예 바닷속으로 들어가서 낛시에 심취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