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학교에 이상한 친구가 전학 왔어요 - 2022 개정 교육과정 초등 국어 1학년 2학기 교과 수록 도서 ㅣ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38
데이비드 매킨토쉬 글.그림, 최지현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5월
평점 :

우리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다른 아이들보다 시간이 좀 많이 걸리는 편이에요.
소민이는 유치원이 재미있다고 느끼기까지 무려 5개월이,
소안이는 3개월이 지난 이후에야 적응하는 모습이 보였답니다.
두 아이에게 새로운 친구에 대한 이 이야기를 읽어 주면서,
울 아이들도 혹 마샬 암스트롱처럼 친구들에게 좀 별난 특이한
재미없는 그런 아이들로 처음에 아이들에게 인상지워지지는 않았을 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어요. 친구들과 사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아이들이기에 말이지요.

마샬은 먹는 것이나, 가지고 있는 것이나,
같은 반 친구들과 많이 차이나 났어요. 외모도 그렇고 말이지요.
자신의 학교에 마샬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될 정도로
마샬의 모습은 보통의 아이들과 많이 달랐답니다.
생일초대받고도 마샬의 집은 너무 재미없을 것이란 선입견에
얼굴 찌푸리고 가지만, 정작 마샬의 집은 너무 너무 재미있었고,
마샬과도 재미있게 놀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마샬의 집이야 말로 정말 이상적인 아이들의 배움터이자 놀이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텔레비젼 대신 신문을, 인스턴트 식품대신 몸을 생각한 음식을,
그리고 게임과 신체놀이를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
아이들이 맘껏 관찰하고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이었어요.
맨 처음 먀살을 이상한 눈으로 보게 된 것은 읽는 저도 마찬가지였답니다.
혹 어디가 아픈 것은 아닌지, 집이 많이 가난한 것은 아닌지.
이런 선입견으로 마샬을 보았는데, 점차 마샬이 더 부러워 보이더라구요^^
아이들로 하여금 외모나 행동에 따라 선입견을 가지고 친구를 멀리할 것이
아니란 것을 배운게 하는 것 같아요.
마샬 이후 새로운 친구가 또 전학왔을 때 기꺼이 그 친구가 적응하기 까지 도와주려는
마음이 생길 만큼 자라난 주인공의 마음에서
울 아이들도 다른 친구를 배려할 수 있는 넉넉한 따스한 마음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흥미진진한 마샬 암스트롱의 이야기. 보통의 아이들과는 다른 괴짜처럼 보이지만
또 다르기에 더욱 아이들에겐 참 재미있는 이야기였답니다.
새로운 친구들이 종종 유치원에 전학오기에
비록 초등저학년 대상의 그림책이지만, 유치 대상 아이들도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