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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먹는 게 아니에요! ㅣ 네버랜드 아기 그림책 112
이안 쇤헤르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책은 먹는 게 아니에요> 라는 재미있는 제목의 이 책은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에티켓을 알려주고 있어요.
4살, 6살 남자아이들만 있는 우리 집.
큰 아이는 그다지 사고치는 적이 없는데, 작은 아이는 큰 아이에 비해서는
이런 저런 사고들을 종종 치는 데, 그 중에 하나에 책에 대한 것이랍니다.
형보다 책 읽는 것을 더 좋아하지만, 또한 책을 훼손시키는 적도 꾀 많은 것 같아요.
읽다가 찢겨지는 책들에 대해서는 뭐라 그러지 않지만,
때로는 일부러 찢기도 하고, 낙서도 해 보기도 하는 등
큰 아이 때 보지 못했던 개구진 행동들을 종종 보았더랍니다.
몇 번의 잔소리를 해야 했지요.
그런데 <책은 먹는 게 아니에요> 책을 아이와 읽다보니,
엄마의 잔소리보다 더 마음에 와 닿는 것 같아요.
눈에 쏘옥 들어오는 글귀와 그림들.
아이들을 책을 어떻게 대하면 좋을 지 아이들에게
잘 알려 주고 있습니다.

큰 아이는 책을 찢으면 어떤 마술로도 붙일 수 없다는 글이 인상적이었나 봅니다.
동생이 책장을 넘기다 좀 찢어지는 일이 있었는데,
옆에서 책에서 읽은 대로 마술로도 못 붙인다면서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 것을 보니 말이에요.
때론 책을 많이 읽겠다면서 버겁게 많이 꺼내오는 둘째 아이.
욕심내지 말고 하나씩 읽어야 한다는 참 좋은 조언을 듣게 되었어요.
혼자 읽는 것보다 다 읽은 책은 빌려주고,
함께 읽는 것이 더 재미있음을 알려 주어서,
책도 서로 나눌 수 있음을 알게 해 주었어요.

그리고 맨 마지막 장에는 다른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아이들과 다른 책 읽기전에 먼저 읽으면 참 기분좋은 독서를 하게 하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