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걸린 물고기 사계절 그림책
박정섭 글.그림 / 사계절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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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동대문 도서관 어린이용 한 책 읽기 선정 도서.
열한 살 아이가 읽고 재미나다며 반복해서 읽네요.
어른들에게는 가짜 뉴스로 국민을 호도하는 일부 보수 언론의 행태를 떠올리게 해서 항상 깨어있는 시민 의식을 강조하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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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아저씨 민들레 그림책 5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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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아저씨와 부모 잃은 어린 새앙쥐들의 따뜻한 사랑이야기.
순박한 황소 아저씨와 귀여운 새앙쥐들의 그림이 보는 이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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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나리와 아기별 민들레 그림책 3
마해송 지음, 정유정 그림 / 길벗어린이 / 199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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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동화가 예쁜 그림을 만나 아름다운 그림책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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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 새처럼 날고 싶은 화가 어린이미술관 8
김형국 지음 / 나무숲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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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동시대를 살다 간 작가인데 나는 이제서야 아이의 그림책을 통해 화가의 이름과 그림을 접했다.
내가 얼마나 미술에 문외한인지를 부끄럽지만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림책이지만 작가의 삶과 미술 세계, 그리고 그의 작품들에 대해 알차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새처럼 날고 싶은 화가'라는 부제가 붙어 있듯이 장욱진 선생님의 그림 속에는 단순한 선으로 묘사된 까치가 많이 나오는데, 그의 그림 하나하나를 보다보면 마치 초등학생이 그린 것처럼 단순하고 꾸밈없는 그림이 그의 순수한 영혼을 보여주는 것 같아 내 마음도 덩달아 맑아지는 느낌이다.

<어린이 미술관> 시리즈(전 12권)를 통해 우리 시대의 위대한 작가와 작품들을 접하게 되고 예술의 세계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가는 기분이다.
특히 외국 유명 화가들에 견주어 손색 없는 우리 나라의 화가들이 많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 된 내 자신이 부끄럽다.
아이의 성장을 위해 빌려온 책인데 함께 읽다 보면 오히려 내가 한 뼘 더 성숙해지는 느낌이다.
이중섭, 박수근, 장욱진 외 나머지 책들도 어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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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을 쫓는 아이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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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다가오면 항상 몰아치는 북풍에 늘 코웃음을 쳤는데 요즘의 뉴스는 조금 겁이 난다.
북에는 김정은이, 미국엔 트럼프라는 비정상들이, 그리고 우리 나라엔 사심없이 책임지고 일을 할 사람이 아직은 없다는 현실이 나를 겁나게 하는 것 같다.
그런 요즈음 이 책을 읽고 나니 더더욱 전쟁의 위협이 남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전쟁이 일어나면 부자든 권력자든 관계없이 모두가 불행해진다는 진리를 이 책이 증언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여자와 아이들이야말로 전쟁의 최대 피해자라는 걸 또 한 번 각인시켜주는 책이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전쟁으로 인한 아이들의 아픔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소설의 말미에서 주인공 아미르가 하산의 아들 소랍에게 한 말을 읽으며 작고 가냘프지만 그래도 마지막 희망을 품어본다.
"저 연을 잡아다줄까?"
"너를 위해서라면 천 번이라도."

이슬람 세계의 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머리가 아프다.
그 이유는 그들의 역사와 종교, 문화와 풍습에 대한 배경 지식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해가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가 배웠던 세계사는 서구 열강의 역사와 종교, 문화에 대해서만 자세히 다룰뿐 이슬람 세계에 대해서는 서구 열강과 관계된 부분에 대해서만 제한적인 정보를 얻기 때문이다.
"연을 쫓는 아이"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격동의 아프가니스탄에서 성장한 두 소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그 두 소년은 우리가 보기엔 아무런 차이도 느껴지지 않지만 그들의 세계에서는 신분과 민족, 종교적으로도 모두 다르다.
'아미르'는 파쉬툰인이자 수니파였으며, 부잣집 도련님이다.
'하산'은 하자라인이자 시아파였으며, 아미르의 하인이다.
같은 유모의 젖을 먹고 자란 그들은 한 형제와도 같은 친구였으나 결코 친구를 친구라 부르지 못하는 사이였다.
그 다름이 그들의 비극의 시작이었다.

이슬람, 탈레반, 아프간 전쟁이라는 단어 외에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배경 지식이 거의 없는, 550쪽이 넘는 두툼한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굉장한 흡인력으로 빨려들어가듯이 읽은 소설이었다.
이슬람 세계, 그 중에서도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고 전쟁의 참혹함을 통해 평화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데도 일조한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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