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진 - 새처럼 날고 싶은 화가 어린이미술관 8
김형국 지음 / 나무숲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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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동시대를 살다 간 작가인데 나는 이제서야 아이의 그림책을 통해 화가의 이름과 그림을 접했다.
내가 얼마나 미술에 문외한인지를 부끄럽지만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림책이지만 작가의 삶과 미술 세계, 그리고 그의 작품들에 대해 알차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새처럼 날고 싶은 화가'라는 부제가 붙어 있듯이 장욱진 선생님의 그림 속에는 단순한 선으로 묘사된 까치가 많이 나오는데, 그의 그림 하나하나를 보다보면 마치 초등학생이 그린 것처럼 단순하고 꾸밈없는 그림이 그의 순수한 영혼을 보여주는 것 같아 내 마음도 덩달아 맑아지는 느낌이다.

<어린이 미술관> 시리즈(전 12권)를 통해 우리 시대의 위대한 작가와 작품들을 접하게 되고 예술의 세계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가는 기분이다.
특히 외국 유명 화가들에 견주어 손색 없는 우리 나라의 화가들이 많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 된 내 자신이 부끄럽다.
아이의 성장을 위해 빌려온 책인데 함께 읽다 보면 오히려 내가 한 뼘 더 성숙해지는 느낌이다.
이중섭, 박수근, 장욱진 외 나머지 책들도 어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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