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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Chin 지음 / 리드에듀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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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 스피킹 영역에서는 독립형 1문제와 통합형 3문제를 치르게 되는데 [리드 토플 스피킹] 책의 챕터 구성이 이러한 문제 유형을 따르고 있다. 즉, 챕터 1에서는 독립형 문제, 챕터 2,3,4가 통합형 문제에 해당한다. 맨 처음 만나게 되는 독립형 문제,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 문제가 응시자에게 요구하는 것은 개인의 선호, 경험과 지식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면 되는지 핵심적인 내용이 독립형 문제에 대한 설명 서두에 제시되어 있다. 또한 서두 아래에 독립형 문제의 예시를 4가지 정도 보여주니 독립형 문제가 어떤 식으로 출제되는지 대략적인 감을 잡을 수 있다.

어떤 시험에서든지 중요한 것은 아주 기본적인 실수를 범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야 안정적인 점수 획득을 노려볼 수 있다. 저자는 본격적인 문제 연습에 앞서 한 페이지에 걸쳐서 어떻게 하면 낮은 점수를 받게 되는지를 7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이를 뒤집으면 이 7가지를 하지 않으면 점수를 깎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아주 유용한 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팁을 습득하고 나면 독립형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순서를 알려주고, 독립형 문제를 받고 갖게 되는 준비 시간에 대답을 어떻게 구조화해야 하는지를 도식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뒤이어 독립형 문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template을 제공한다. 앞서 독립형 문제 준비 시간에 어떻게 대답할지 구조화한 답변에 이 template을 가져다 쓰면 되는 것이다. 여기까지 토플 독립형 문제 해결의 시스템을 체득했다면 그다음으로 할 일은 샘플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다. 실전 연습문제를 제외하고도 독립형 샘플 문제를 10문제나 제공해 주어 많은 연습을 해볼 수 있다.

통합형 문제도 위와 같은 구성을 따른다. 나는 토플 책은 한글이 섞인 책을 주로 봤는데, 한글 설명이 하나도 없는 이 책은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다. 장황하지 않고, 핵심만 딱 전달하며, 전체를 파악할 수 있는 도식이 곳곳에 삽입되어 있다. 이 도식은 유형에 따른 문제 해결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전체적으로 구성이 깔끔하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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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Chin 지음 / 리드에듀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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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토플 리딩 교재를 보고 군더더기 없는 인상을 받았는데, 리도 토플 라이팅 교재도 군더더기 없는 구성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라이팅 파트에서는 50분이라는 시간을 두고 통합형 1문제, 독립형 1문제를 풀어야 한다. 나는 심리적으로 독립형을 좀 더 수월하게 느끼는 것 같다. 그냥 주어진 문제에 찬성이나 반대, 나의 의견을 조리 있게 기술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통합형에 있는 것 같다. 통합형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안에 읽기와 듣기, 양쪽을 모두 신경 써야 하고, 읽은 내용과 들은 내용에서의 키워드 파악은 물론 뼈대를 잡고 각각의 내용을 요약해야 하기 때문에 독립형보다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되는 것 같다.

통합형 문제에서의 듣기를 위해 책날개 안쪽에 친절히 QR코드가 실려있다. 이 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해당되는 테스트의 듣기 파일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참고로 통합형에 나오는 듣기는 강의 형식을 띈다.

리드 토플 라이팅 교재를 보면 혹시 미국 토플 연습 교재가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의 저자는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간 뒤 미국에서 공부를 마친 이중언어구사자라고 한다.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목동과 대치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의 구성 방식으로 보자면 많은 설명을 취하고 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통합형 문제 가이드라인만 보아도 아주 간단하다. 10줄 안되는 문장이 실려있을 뿐이다. 통합형 문제가 어떤 성격을 갖는지는 구조로 보여준다(이는 독립형도 마찬가지!). 우선 읽는 것과 듣는 것에서 어떻게 뼈대를 잡아야 하고, 3분 동안 읽게 될 지문에서 메인 아이디어와 각 단락의 메이저 아이디어를 찾는 법, 이를 노트테이킹을 통해 다시 한번 구조화해서 문장을 작성하는 법 등, 이 모든 과정을 구구절절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 없이, 페이지마다 나열된 과정을 따라가면 만나게 되는 도식을 통해 보여주고 체득하게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의 장점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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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Chin 지음 / 리드에듀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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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고는 딱히 특별할게 없어 보이는 이 토플 책의 특징은 '기본서와 실전문제를 한 번에!'라고 하는 이 한마디로 설명할 수 있다. 이것이 시중의 토플 책과 구분되는 차이점인 것 같다.

우선 토플 리딩의 문제 구성을 보자면 3~4개의 지문이 출제되는데 각 지문당 문제 수가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30개 내지는 40개의 문항을 54분에서 72분 사이에 사이에 풀게 된다. 이 10문항의 성격을 보면 지문과 맞는 내용 고르기, 언급되지 않았거나 사실이 아닌 거 고르기, 보기로 든 단어와 의미가 가까운 거 고르기, 문제의 대명사가 지시하는 것 고르기, 지문 읽고 추론할 수 있는 내용 고르기, 필자가 특정 단어를 언급하게 된 수사적 목적 찾기, 하이라이트 처리된 부분을 가장 잘 표현한 문장 고르기, 올바른 위치에 문장 삽입, 3개의 문장을 골라 지문 요약 완성하기, 지문의 내용에 따라 보기 문장을 각 범주에 맞게 분류하기의 문제가 출제된다.

이 책은 리딩에서 출제되는 이러한 성격의 문제를 각 챕터별로 나누어 놓아 핵심을 공략하고 체계적으로 연습할 수 있게 하였다. 각 문제 유형을 진입하는 과정에서 한글로 되어 있거나 군더더기식의 설명이 없다. 그 문제에 필요한 핵심적인 설명만 영어로 간단히 설명되어 있을 뿐이다. 복잡한 설명 없이 바로 문제를 제시하고 어떤 문제인지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 페이지를 순서대로 따라가다 보면 리딩 문제의 유형을 하나하나 제대로 익히고 동시에 실전 연습을 할 수 있어서 군더더기 없는 토플 책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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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초영문법 - 유튜브 영문법 1위, 타미샘의 마지막 기초영문법
김정호 지음 / 바른영어사(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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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서점에서 한번 코너를 돌다가 김정호 저자의 영문법 책을 본 적이 있는데(저자를 알고 있어서 책을 넘겨본 것은 아니었다) 그 책을 보고 '책이 뭐 이렇게 두꺼워?!'라고 생각했다. 영어 교육서 트렌드를 살펴보는 일에 관심이 많은 나는 시간 날 때마다 서점을 들려 이 책 저책 훑어본다. 그 책이 [마지막 기초 영문법]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주 오래전 일이라... 그런데 분명하게 기억하는 것은 책을 넘겨보는 가운데 '영어 공부를 하면 접하게 되는 내용들이 다 들어있네'라고 하는 책에 대한 인상이었다. 기초, 기본 영문법에는 두 부류가 있는 것 같다. 원리만 설명하거나 아니면 단어, 숙어 등등 기초, 기본에서 다루게 되는 표현들을 다 모아두었거나...[마지막 기초 영문법]은 후자에 해당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컨셉은 읽으면서 이해하는 영문법서이다. 뭐, 읽지 않고 공부 안 하는 책이 세상에 어디 있겠냐마는 부연하면 이 책에 등장하는 개념들에 대해 상당히 상세한 줄글로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초 영문법이라 해서 가볍게 봤는데, '알파벳의 탄생'을 설명하는 첫 챕터부터 알파벳의 기원 추정과 관련하여 쎔족이니, 햄족이니, 아리안족 등 기초가 아닌 나도 몰랐던 영어학적 지식에 대해 상세히 알려준다. 영문법만 잘 알면 되지 굳이 그런 것까지 알 필요가 있냐라는 생각이 들지 모르지만, 기원과 역사를 대충이라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앞으로의 지식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크나큰 차이를 가를 수 있다.

이 책은 정말 상세하다. 발음 연습부터 기초 문법까지 마스터할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다. 책으로만이 아니라 영상과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관련 QR코드를 실었다. 이 책은 주요 독자를 '기초부터 시작하는 분들'로 정하고 있는 만큼 그에 맞는 적절한 난이도의 예문을 들어 설명한다. 또한 발음과 문법을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에 기반하여 한국인의 눈높이에 맞는 교수법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아마도 저자가 그 옛날 공부했던 방식이 투영되지 않았나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기초가 부족한 수험생이나 중학생,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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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왕초보지만 네이티브처럼 - 쉬운 단어로 절대공감하는 표현 TOP 120
유명현 지음 / 리더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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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상대도 없는데 영어회화 능력을 꾸준히 이어나가기란 쉽지 않다. 그리고 나는 개인적으로 듣기와 읽기, 쓰기를 좋아해서 그쪽으로 치우치는 편이기도 하다. 내가 회화 공부에 관심을 갖고 가끔가다가 학원을 등록하던 때는 늘 '회사일에 지쳐서 업무 얘기 외에 우리 사는 가벼운 얘기를 나누고 싶을 때, 그야말로 잡담을 하고 싶을 때, 이해관계 없이 사람을 만나고 싶을 때'였다. 거기에서는 '내 감정'과 '내 얘기'를 재미있게 할 수도 있고, 실수해도 되는, 뭔지 모를 편안한 분위기 때문이었다. 다른 사람의 소소한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았다. 어제 그 사람이 무엇을 했는지, 뭘 좋아하는지, 요즘 어떤 생각을 하는지 등등.

회화는 이렇게 시작하는 것 같다. 어떤 엄청나고 거대한 학술적 자료를 읽고 소화하는 일과는 거리가 멀다. 그냥 소소한 것에 관심을 두고,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며, 그 대화 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에 충실한 것에서부터 싹트기 시작하는 것이 회화 행위라고 생각한다. 어떤 언어로 대화를 나누든지 간에 상대를 마주하고 얘기를 나누는 그 속에는 '감정'의 교환도 있었다. 남의 감정을 읽어내고, 받아들이고, 내 감정을 드러내는 이러한 감정의 교환은 대화를 지속하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했다.

내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정리하면, 회화 학습에 있어서 그 시작의 원동력은 '감정'이라는 것이다. 상대가 어제 "피자 먹었어"라고 말하는데, 내가 아무 말 없거나 "그래서?(어쩌라구?)"...라고 하면 회화의 단절이다.(물론 말은 하고 싶은데 영어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서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상대가 피자를 먹었던 그 상황에 내 감정을 집어넣으면 대화의 장은 순간 무궁무진하게 펼쳐진다. "어떤 피자를 먹었어? 무슨 피자 좋아해? 맛있었겠다! 어제 무슨 날이었어? 누구랑 먹었어? 먹어보니 어땠어? 우리 집 앞에 피자집이 새로 생겼는데! 우리 다음번에 같이 먹자!" 등등....

상대가 '피자를 먹었다'라는 말에 이어 그 말을 들은 사람의 의지에 따라 대화의 양과 질, 색깔은 여러 가지로 진행될 수 있다. 위의 말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감정'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내가 상대에 관심이 없으면 할 수 없는 말들이다. 회화의 말문 트기는 바로 이러한 '감정에 기인한 쉬운 표현'에서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 상대가 피자를 먹었다는 말에 "맛있었겠다"를 할 수 있으면, 어떻게 하면 영어회화를 잘할 수 있는지 그 반은 몸으로 체득한 셈이다. [영어 왕초보지만 네이티브처럼]에서 유명한 저자도 바로 이런 점을 강조하고 있다. '초보 회화책, 기초영어 책, 왕초보 영어책'은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이름의 책들은 결코 왕초보가 입을 떼는 동기를 가져다줄 수 없다는 것이다. 출판사의 전략에 책을 사는 순간 '호구의 현실'을 '위안의 감정'으로 바꾸어줄 뿐...

언어 그 자체는 중립적일지 몰라도, 표현에는 영어권 사람들의 문화적 배경과 역사, 그들의 감수성이 녹아들어있다. 영어 말문 트기는 상대의 말에 '감정'을 오픈하고, 표현에 들어있는 '감정'을 이해하며, 그것을 확장해 나갈 때 재미와 지속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점에 착안에 DAY120까지 날마다의 표현을 제시하고 그것을 네이티브처럼 활용하는 법, 그 표현과 관련된 문화적, 역사적 설명을 덧붙인다. 내용의 양이 표현마다 들쑥날쑥하지 않고 표현 익히기를 양 페이지에 걸쳐 깔끔하게 끝낼 수 있으니 책의 실용성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런 책은 출퇴근용으로 지하철에서 보기에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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