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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실용음악 화성학 - 입문자도 입시생도 독학하기 쉬운 음악이론, 개정판 ㅣ 실용음악 화성학
이화균 지음 / 해피엠뮤직 / 2020년 12월
평점 :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
[기초 실용음악 화성학]
- 기초 음악이론의 모든 것 -
피아노를 치면서 박자, 하농의 스케일과 아르페지오에 대한 이해가 힘들어서 그때부터 음악이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작곡이나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사람이라면 음악이론에 대한 이해는 필수일 것이다. 이 책은 입문자가 독학하기에도 입시생이 입시를 준비하기에도 좋은, 쉽게 잘 설명되어 있는 음악 이론서이다.
왼쪽에는 저자가 왜 이 책을 내게 되었는지 공부하면서 불편했던 점을 적고 있다. 서점에서 음악이론에 관한 국한문혼용의 오래된 책을 구경해본 나로서는 상당히 공감되는 부분이었다. 오른쪽에는 가이드 몇 가지가 적혀있다.
책의 제목이 화성학이지만 어쨌든 화성학까지 가려면 그전에 필수적인 사항을 학습해야 한다. 음악의 3요소, 음자리표, 조표와 박자표, 악상기호 등을 챕터 1에서 다룬다.
점음표와 겹점음표, 잇단음표, 붙임줄과 이음줄 등 음의 길이?에 대한 내용은 챕터 2에서 배운다.
기보법과 마디, 반복기호 등은 챕터 3에서 배운다.
음이름과 계이름, 건반의 구조, 반음과 온음, 변화표, 임시표와 조표에 관해서는 챕터 4에서 배운다.
나에게 있어 도전이 되는 부분은 챕터 5부터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이 부분부터 화성학으로 가는 본격적인 시작점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 완전 3도, 장 7도, 증 3도... 뭐 이런 표현이 나오는데 긴장이 된다...
조표 붙는 순서와 전조, 이조는 챕터 7에서 배우게 된다.
챕터 8은 내가 가장 관심 있어 하는 부분이다. 이 부분이 챕터 8에 놓인 건 분명 의미가 있을 것이다. 즉, 챕터 5부터 착실하게 다지고 시작하라는 저자의 뜻일지도.
이 책의 장점은 음표를 크고 시원하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설명은 핵심만 간단하게 하고 이미지로서 이해를 돕고자 노력하였다.
건반 그림과 함께 낮은 음자리표와 높은 음자리표를 보여주고 있다. 피아노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음정에 대한 부분은 개인적으로 좀 어렵게 느껴지는데 이 책의 좋은 점은 설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연습문제를 통해 이해를 점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다. 연습문제는 참으로 유용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연습문제의 해답은 책의 맨 뒤쪽에 실려있다.
아무래도 주렁주렁 긴 설명보다는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분야의 책이므로, 전체적으로 그림과 글이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음악에 대한 기초적인 이론과 화성학의 전반적인 내용을 제공한다. 음악이론에 관한 기초적인 이해를 쌓고 싶은 분, 음악에 관심이 있거나 작곡, 실용음악을 공부하는 사람에게 군더더기 없는 실용적인 교재가 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