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캠퍼스 X 시원스쿨 오픽 진짜학습지 AL 실전 멀티캠퍼스 X 시원스쿨 오픽 진짜학습지
멀티캠퍼스 외국어연구소.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에스제이더블유인터내셔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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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픽, 가장 높은 등급을 도전해 보고 싶어서 멀티캠퍼스와 시원스쿨이 함께 만든 [OPIc 진짜 학습지 AL]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요즘은 학습지 형태로 공부하는 것이 트렌드인가 보다. 케이스 커버를 여니 얇은 4권의 노트가 나왔다. 이게 4주차 학습 분량이라고 한다. 말하자면, 한 주당 한 권씩 공부하게 되어있다.

얇은 학습지라 뭔가 내용이 좀 부실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얇고 적어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눠놓은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바로 목표를 세분화하고 분명하게 하는데 좋다는 것. 각 노트마다 첫 페이지를 펼치면 그 주에 수행해야 하는 목표가 적혀있다. 첫 주는 AL 학습 포인트와 문항 유형 익히기, 둘째 주는 도입부-본문-마무리 등 문장구조 짜는 연습하기, 셋째 주는 답변의 논리성, 비교/대조, 최신 이슈 문제 연습하기, 다양한 시제 활용, 논리적 묘사, 짜임새 있게 구성하는 연습하기.

노트 1권의 Day 1을 보니 문항 구성 및 난이도를 설명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문제들을 접하게 되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용이하다. 문항 탐색을 끝낸 후에 2일차에는 본격적인 오픽 시험 준비 공부에 들어간다. 자기소개는 필수 문항이므로 이 부분부터 어휘와 표현, 패턴을 익히는 학습을 하게 된다.

각 DAY마다 어휘와 패턴, 나만의 문장 만들기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어 단어에서부터 문장의 덩어리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두껍고 복잡한 수험서보다 훨씬 더 집중이 잘 되는 느낌이다. 오픽을 준비하고 싶은데 스스로 학습량을 나누지 못하는 사람,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는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

#오픽진짜학습지AL #멀티캠퍼스외국어연구소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시원스쿨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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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 동굴 신화와 열 가지 에피소드 지양청소년 과학.인문 시리즈 3
에티엔 가르셍 지음, A. 단 그림, 이성엽 옮김, 허경 감수 / 지양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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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양사에서 지양 청소년 과학 인문 시리즈 3권으로서 [철학]이라는 만화책이 나왔다. 이 책은 '동굴 신화와 열 가지 에피소드'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철학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것이 관심을 끌기도 했지만, 책 앞표지에서 보이는 그림 스타일이 흥미롭게 보이기도 했다.

만화는 언제나 쉽고 재밌다. 어려울 것만 같은 철학의 여러 에피소드를 다른 관점으로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는 데에 이 책의 장점이 있을듯싶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시공간을 아우르는 열 가지 이야기를 쉬운 글과 섬세한 그림으로 전하고 있다. 목차를 보면 플라톤, 테세우스, 엠페도클레스에서부터 사르트르, 들뢰즈까지 등장한다. 10개의 에피소드는 각각의 부제를 지닌다.

엠페도클레스의 신발이라는 제목 옆에 붙은 부제, '행복한 죽음의 가능성', 과연 뭘까?

만물의 근원을 4가지 원소(물, 불, 흙, 공기)의 사랑과 증오(혹은 미움, 다툼)라는 활동으로 본 엠페도클레스는 철학사에서는 흔히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로 분류되지만 원래는 철학자라기보다는 의사이자 자연학자, 시인이었다고 한다.

어느 날 누군가 그에게 묻는다.

"자네는 죽음이 두렵지 않은가?"

"죽음? 정지된 채로 끝난다는 의미에서 말인가? 자연에서 그게 가능할까? 자연과 생명이 끝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생명은 멈추지 않고, 자연도 멈추지 않는다네"

그날 밤 엠페도클레스는 에트나 화산으로 올라가 자신의 몸을 던졌다. 엠페도클레스의 죽음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이야기 후반부는 엠페도클레스의 죽음을 둘러싸고 횔더린, 대 플리니우스,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쇼펜하우어, 니체, 들뢰즈 등의 다양한 썰과 분석으로 이어진다.

에피소드의 제목, '엠페도클레스의 신발'은 플라톤의 영혼의 날개와 대비하여 본 들뢰즈의 비유였던 것 같다. 플라톤이 저 하늘에 있는 것을 사랑하고 갈구했다면, 엠페도클레스는 땅에 발을 붙이고, '사랑'을 발견하고, 자연을 사랑했던 철학자였음을 철학적 유물로서의 그 신발이 이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엠페도클레스의 신발은 진짜 있었을까? 사뭇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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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에티엔가르셍 #지양사 #A단그림 #이성엽옮김 #지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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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싫어하는 초등생을 위한 공감 독서법 - MBTI, 에니어그램으로 아이의 속마음 파악하고 독서 방향 잡기 바른 교육 시리즈 23
진정용 지음 / 서사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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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면서부터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거 같다.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 싫어하는 아이. 이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어떤 아이들은 책 읽기를 좋아하고, 어떤 아이들은 싫어하게 되는 그 메커니즘이 궁금했다. 이런 과정을 알아가다 보면,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를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 수 있을지 알게 되지 않을까?

독서든, 공부든, 학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공감이라고 생각한다. 이 공감은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어루만지고 느끼고 이해하는 감정일 수도 있고, 아이들이 책이라는 대상에서 전해지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감정 일수 있다. 이러한 포괄적 개념의 공감은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부모로부터 그냥 "책 읽어"라고 듣는 아이보다, 부모님이 같이 봐주거나 아빠가 동화를 읽어주는 아이들이 책 읽기를 더 좋아할 가능성이 크다. 책 읽기가 혼자서 감당해야 할 고역이 아닌, 부모님과의 따뜻한 놀이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책 읽기와 좀 더 친해지게 만드는 방법에는 위에서 언급한 것 말고도 아이 성향을 파악해서 독서법 플랜을 짜는 방법이 있다. 어른도 가끔 MBTI로 자기 성향을 알아보면서 자신을 더 잘 이해하려고 하지 않던가. [책 읽기 싫어하는 초등생을 위한 공감 독서법]에는 MBTI의 성향에 따른 아이들의 독서방법을 제시해놓았다.(감각형, 직관형, 사고형, 감정형, 판단형, 인식형 등)

책을 좋아하는 것만 골라주는 편향성을 물론 조심해야 되겠지만, 잘 흡수하고 받아들이는 영역은 더 발전시켜주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 성향을 파악한 독서법은 효율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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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싫어하는초등생을위한공감독서법 #진정용 #서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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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줍줍의 고전문학 플레이리스트 41 - 하루 15분 고전과 친밀해지는 시간
문학줍줍 지음 / 책밥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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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줍줍'이라고 하니 뭔가 거져먹는 느낌이 든다. 하루 15분, 고전과 친밀해지는 컨셉으로 [문학줍줍의 고전문학 플레이리스트 41]이란 책이 나왔다. 누군가는 문학의 요약본을 읽지 말라는데, 나는 요즘 이동 중에 이런 책을 재미있게 읽고 있다. 문학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면서 더 찾아보고 싶게 만든달까. 아무튼 문학의 가이드북으로서 요긴하게 읽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문학 유튜버라고한다. 책에는 그의 고전문학 독서노트가 한가득이다. [안나 카레니나]에서부터 [톰소여의 모험]에 이르기까지 제목의 숫자처럼 41편의 문학이 소개된다.

목차를 보니 문학작품이 중심이 아니라, 그것들을 묶어놓은 공통된 주제가 배열의 중심이었다. 저자의 목록 중엔 내가 고등학교 때 읽다 포기해버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저자 밀란 쿤데라의 이름이 있었다. 이 책에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실린 것은 아니었지만, 문득 저자가 궁금한 마음에 밀린 쿤데라의 <정체성>부터 보기 시작했다.

'나'란 존재의 정체성에 대해 탐구하다...

작품<정체성>을 소개하는 첫 페이지에는 짤막하게 저자가 소개된다. 작가 밀란 쿤데라는 1929년 체코 출생. 그의 아버지 루드빅 쿤데라는 당대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음악학자였다고 한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을 때는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읽었는데, [문학줍줍의 고전문학 플레이리스트 41]를 접한 것이 밀란 쿤데라에 좀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아버지로부터 음악과 피아노 교육을 받은 그의 작품에는 음악적인 영감이나 악보, 음악 기호 등이 직접 등장한다고 한다.(내가 좋아하는 문학 스타일이기도 하다)

작가에 대한 짤막한 소개를 끝내고 다음 장에서는 <정체성>의 줄거리가 이어진다. 샹탈과 장 마르크, 이 둘은 권태로운 연인이었던 걸까? 소설 전체의 분위기를 알 수 없어 단정하기 어렵지만, 뭇남성들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자신의 남자친구 앞에서 늘어놓은 푸념이나 익명으로 샹탈에게 편지를 보낸 장 마르크의 행동을 보면 그런 느낌이 든다.

-이름과 정체성의 상관관계 -

작품의 이름이 <정체성>인 만큼 이름을 매개로 한 주인공들의 정체성을 잘 그려내고 있는듯하다. 장 마르크는 샹탈에게 그저 그런 연인이었지만, 익명이라는 이름 아래 또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샹탈 또한 파티장에서 만난 노인이 샹탈의 이름을 '안'이라고 부르자 낯섦 등 내면의 반응을 보인다. 이 부분을 읽고 원작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소 어려울 것 같은 소설을 쉽게 들려주는 것은 물론, 작가에 대한 소개, 작품의 감상 포인트를 짚어주는 것이 15분이라는 시간을 내어 읽기에 더없이 풍성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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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줍줍의고전문학플레이리스트41 #문학줍줍 #책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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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줍줍의 고전문학 플레이리스트 41 - 하루 15분 고전과 친밀해지는 시간
문학줍줍 지음 / 책밥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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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5분, 알찬 문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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