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재즈 - 재즈가 필요한 순간
이봉호 지음 / 북플랫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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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음악에 인간의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한다면, 내가 그것을 느끼고 경험했을 때는 바로 쳇 베이커의 last concert에서 트럼펫을 연주하고, 끊어질듯한 숨결로 노래를 이어갈 때였다. 그의 음성은 정말 기울이고 집중해야 뭔가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러한 집중이 어떤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닌 편안함을 유도하고 그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Blue Room이나 My Funny Valentine은 내가 즐겨듣는 그의 곡들 중 하나다.

클래식과는 다른 뭔지 모를 편안함, 섞이고 흩어지는 모호함, 옛것과 새로운 것, 조화와 부조화, 그 속에서 뿜어내는 매력, 이러한 모든 것들이 뒤섞여 있는 커다란 자유의 공간. 나는 지금도 재즈의 매력을 계속 찾고 있는 중이다.

전문가도 아니고, 전공자도 아닌 나에게 [생활 재즈]는 그야말로 딱 맞는 눈높이의 가이드이자 안내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이론적으로 파고 들어가면 한없이 어려울 것 같은 영역이지만 어떻게 입문하고, 즐길 수 있는지 쉽고 부담 없는 안내를 받을 수 있다면 제목과 같이 재즈를 생활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음악은 사람의 마음과 감정을 실어 나른다. 슬픔과 즐거움, 외로움 등 음악에서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재즈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감정'을 주제로 삼아 [생활 재즈]는 다섯 가지 테마로 나누어 다양한 뮤지션들을 소개하고 있다. 피상적으로 조금 알고 있는 뮤지션들보다 모르는 뮤지션들이 더 많다는 사실이 이 책에 감사한 점이다. 아직 더 알아야 하고, 알아가는 재미가 많을 것이기에.

감정이 동하는 대로,

추천 앨범 리스트에 있는 곡을 하나

내 방식대로 자유로이 받아들여보는 것은 어떨까.

생활 재즈는 곧 자유로의 초대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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