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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일타 선배들의 최상위 공부법 - 초중등부터 한발 앞서 준비하는 명문대 합격 전략의 모든 것
kt HCN <스튜디오S> 서울대생 7인 지음, 류정희 구성 / 북라이프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명문대는 하나의 결과이고,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그들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치열했던 과정을 보는 것이 중요하고 참고할만하다. 서울대 출신 7인이 모여 그 공부법을 이야기해 주는 책이 있다. [서울대 일타 선배들의 최상위 공부법] 그 비법이 사뭇 궁금해진다.
공부는 일정 부분 '엉덩이 힘'으로 만들어진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한 학생은 초등시기 저녁을 텔레비전이 아닌 학습하고 정리하는 시간으로 보냈다. 공부 멘토였던 엄마는 학생에게 학습과 관련된 퀴즈도 내어주시고, 학습생이 암기한 부분도 들어주시며 칭찬도 해주셨다고 한다. 공부는 외로운 것이 아니라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신 가장 친한 친구 같았다.
수기를 읽다 보면 학원을 다닌 학생도 있고, 학원을 다니지 않은 학생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후자가 더 눈에 띄는데, 서울대 영어영문학과에 진학한 이 학생은 초등시기 학원에 가지 않고 집 공부와 학습지로 영어를 시작한듯했다. 영어유치원이나 해외 유학 경험이 전무했던 이 학생이 영어를 잘할 수 있었던 비결은 '영어를 늘 곁에 두는 것'이었다. 집안에서는 자연스레 영어 라디오가 흘러나왔고, 애니메이션이나 <해리 포터>, 서양 고전 등 주변의 매체와 원서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그리고 학습지는 자신만의 영어학습 속도를 유지하면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였던 것 같다.
학교에서 중간, 기말은 학교 선생님들이 출제하시고, 수업태도가 좋고, 수업 시간에 집중을 잘하는 것, 중간, 기말을 잘 대비하는 것은 내신관리에 있어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나 과학은 과목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개념들이 많이 등장한다. 과학 용어, 특수한 개념을 모른다면 내용 이해는 어려워진다.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한 선배가 중학 시기 과학을 잘할 수 있었던 것은 질문을 통해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적극 활용하고, 교과서를 반복해서 보는 등 이해가 잘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 집념의 자세 덕분이었다. 문과생이라고 해서 문과 과목만 잘하는 것이 아니다. 과학도 좋아하고 잘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하게 다가온 부분은 늦어도 중3 시기에 가급적 고등 수학 선행을 나갈 수 있을 만큼은 계속 나가라고 하는 부분이다. 단, 기본이 되어 있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정작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수학을 따로 공부할 시간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의예과에 진학한 이 학생은 수학을 개념과 응용, 심화로 나누어 각 레벨별 문제집을 정하고 계획에 맞춰 풀어나갔다.
책의 제목에서처럼 공부에 있어서 최상위에 오르고 싶은 학생이나 관심 있는 학부모라면 한 번쯤 읽어두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내 공부법을 점검해 보고 이 책에서 좋은 습관을 취해 한번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