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인문학 #실천인문학 #철학 #철학자유에이르는길
인간에게 기록은 무엇일까? 가끔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이나 기록을 한다. 아니면 아주 짤막하게 메모라도... 물론 우리 주변에는 기록하지 않는 삶을 사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어른이 되어서도 일기를 쓰는 생활을 하고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기록하는 삶과 그리 멀어지지 않은 것 같아서 말이다.
기록은 곧 나를 돌아보는 글쓰기. 글쓰기에 익숙한 사람이라도 "지금 바로 아무거나 기록해 봅시다"라고 하면 선뜻 망설여질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인가 기록하는, 아니 더 구체적으로 말해서 나의 존재와 본질을 알아가는, 나에게 도움이 되는 글쓰기를 일상의 한 부분으로 만들고 싶다면 [철학, 자유에 이르는 길]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은 기록을 실천하고 그것을 습관화하고픈 독자에게 매우 유용한 '기록을 위한 실용서'라고 할 수 있다.
[철학, 자유에 이르는 길]은 '나, 자유, 탐구, 성찰, 기록'이 한데 녹아있는 철학 테라피 실천서라고도 부르고 싶다. 삼라만상 중 그중에 기록의 대상이 되고, 기록이 향하는 것은 '나'이고, 그 여러 가지의 '나'라고 하는 것 중에서 '가장 본질적이고도 근원적인 나'를 찾아가는 여정으로 독자를 초대하고 이끈다. 저자는 말한다. "자유는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이유이며, 행복한 삶을 향한 가장 본질적인 길"이라고. 저자의 말에 지극히 공감하며 이 저자의 말에 '나다운 삶에는 언제나 자유가 함께 있었다'라는 나의 증언을 덧붙이고 싶다.
우리는 자유를 갈망하지만 24시간, 일 년 365일 내내 자유로울 수는 없다. 출근하고 싶지 않지만, 회사의 규율도 존재하고, 사회적 규범도 있고, 자유에 따른 의무도 존재한다. 사회,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절대적인 물리적 자유는 존재할리 없고, sns 상에 흘러넘치는 비교, 타인의 시선, 우울한 자본주의, 쫓기는 듯한 일상,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자기 착취에 가까운 자기 계발 등,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보면 '나는 과연 진정 자유로운가?'를 묻게 된다.
여기 진정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철학, 자유에 이르는 길]은 자신을 위한 아주 잠깐의 짬이라도 마련할 수 있다면, 이 어지러운 세상에 보다 더 '근원적인 나'를 만날 수 있는 조용한 시간을 만들어준다. 이 조용한 탐구와 성찰의 시간이 겹겹이 쌓이다 보면 결국 내가 살고 싶은 원하는 삶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 이 책의 존재 이유라 할 수 있다. 저자가 들려주는 인문학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반추하고 한 자, 한 자 적어내는 기록이 빛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