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영어 공부를 오래 하다 보면 영어식 표현, 원어민 영어, 영어식 사고에 관심을 갖게 된다. 나도 시간이 나면 틈틈이 이쪽 분야의 책을 보는 편이다. 그냥 외워도 되기는 하겠지만, 이왕이면 영어 할 때는 영어식 사고를 하고 이해하고자 노력한다. 그리고 그게 재밌기도 하다. 보다 더 자연스러운 영어를 하고 싶다. 방법은 영어식 사고를 하는 것!
영어식 사고를 한다는 것은 네이티브의 시선으로 영어를 생각하고 말한다는 것이다. 영어를 제2외국어로 접한 우리 대부분은 주입식 교육과 함께 영어를 한국식으로 배웠을 거라 생각한다. 부자연스러운 문장, 그러한 번역투 등 잠깐 그 옛날 학교에서의 영어수업이 떠올랐다. 그러한 경험 때문에 [네이티브의 눈으로 다시 배우는 티처 조의 영어식 사고 수업]에 더욱더 관심이 갔는지도 모르겠다.
원어민과 같은 사고방식으로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하고자 한다면 우선 번역을 하지 말아야 한다. 원어민적 사고방식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영어를 아웃풋으로 이끌어내기까지 그 생각의 경로를 완전히 바꾼다는 것이다. 이 생각의 시스템을 완전히 바꾸고 연습을 반복해서 하다 보면 뒤늦게 영어를 배운 성인이라 하더라도 [네이티브의 눈으로 다시 배우는 티처 조의 영어식 사고 수업]에서 말하는 '영어식 사고'를 충분히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2단계 사고 학습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각 표현에 들어가기 전 재미있는 일러스트가 표현하는 상황을 보고 자신이 생각하는 영어를 적어본다. 그다음에는 오랜 기간 동안 영어 현장에서 교육을 해온 저자의 강의 팁을 통해서 한국어와 영어 차이를 비교하고 영어 표현의 뉘앙스를 파악한다. 그리고 영어 표현을 영어식 사고가 녹아든 짧은 영어 토막글을 통해 다시 한번 이해하고 정리한다. 여기까지는 1단계로써 영어식 사고 훈련에 해당한다.
2단계는 입으로 연습하는 것이다. '짧은 문장-짧은 대화-짧은 상황'이라는 하나의 세트로 구성된 패턴으로 표현을 훈련하고, '한번 해볼까요?' 부분에서는 이제껏 배우고 연습한 핵심적 표현을 직접 써본다.
영어식 사고 연습, 영어 표현의 뉘앙스 파악, 자연스러운 영어를 배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러한 분야에 관심 있는 영어학습자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