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진짜 공부의 핵심은 자기주도 학습에 있다고 본다. 이 습관이 잘 자리 잡으면 학생은 본인 공부에 대한 주체성, 책임감도 기를 수 있고, 가정에서는 학원비를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도 볼 수 있다.
주변의 다양한 학습도구, AI, 편리한 환경 덕에 돈이 없어서, 책이 없어서 공부를 못한다는 말은 옛말이 되어 버렸다. 누구나 의지를 갖고 실천하기만 하면 학습에서 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기주도 학습은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 이 방법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는 책이 바로 [하루 15분 실천으로 완성하는 자기주도학습]이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거나, 자기주도적 공부를 이끌어가는데 어떤 마음이 필요할지 궁금한 10대를 위해 실천 프로그램을 상세히 적어 놓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자기주도학습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 필요하고도 가장 중요한 조건은 바로 교과서를 제대로 읽고 이해하는지에 관한 '읽기 능력'이다. 한글이든 영어든 처음에 읽는 방법을 모른다면 지식적인 측면에서 읽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지만, 읽을 수 있게 된 다음부터 텍스트를 읽고 이해하는 것은 오롯이 학습자 태도와 능력에 달려있다. 이것은 처음부터 완성된다기보다 매일 천천히 읽기 연습을 해 나감으로써 습관으로 만들고 다른 모든 과목에서 효과를 보게 되는 학습의 출발점인 것이다.
[하루 15분 실천으로 완성하는 자기주도학습]에 따르면 학생은 공부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외견상 책상에 잠깐 앉아 있든, 오래 앉아있든 오늘 학습에 충실했는가는 본인만 알 수 있는 사실이자 학습자의 내적 영역이다. 본인 스스로가 진도나 학습 속도에 연연하지 말고,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확실하게 구분하며 학습의 길을 천천히 걸어야 한다.
학원만 바라보며 다니는 공부는 집중력이 깨지기 쉽고, 무엇을 배웠는지 정리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진짜 자기 공부를 하고 싶다면 학습 외적인 영역에 대한 자기성찰이 필요한데 [하루 15분 실천으로 완성하는 자기주도학습]의 '자기주도학습 설문'은 현재 본인의 문제점을 스스로 파악하기에 좋은 자료가 되는 것 같다.
바쁜 공부는 공부가 아니라 공부했다고 믿고 싶은 자기 위안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이루어지는 진짜 공부가 무엇인지 10대 학생들에게 [하루 15분 실천으로 완성하는 자기주도학습]을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