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션파블로 #길벗이지톡 #네이티브는쉬운영어로말한다
영어를 어느 정도 공부하게 되면 이제 양적으로가 아니라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느 특정 상황을 두고 문법책에서 본 어색한 우리말식 영어가 아니라 현지의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구사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원어민이 사용하는 영어에 관심이 많다.
영어학습에 있어 이제 뉴스, 너 튜브 등 인터넷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매체와 AI 기술들이 영어 공부의 재료가 된지 오래다. 상급자는 이제 어느 기초적인 회화책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이 재료, 저 재료를 사용해가며 질적으로 영어의 확장폭을 늘린다.
너 튜브를 보면 영어학습을 주제로 한 다양한 원어민들을 만날 수 있다. 그중 내가 즐겨 보는 채널은 "션 파블로" 영상. 필라델피아 출생으로서 언어와 문화에 관심이 있으며 한국에 정착해 매체를 통해 살아있는 영어를 전달하고 있다. 단순히 보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되는 영상이다.
그런데 이제 그 영상에 있는 내용들을 책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한 번쯤은 흩어져 있는 내용들을 정리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나온 것이다.
그럼, [네이티브는 쉬운 영어로 말한다]은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 이 책에는 네이티브가 매일 쓰는 표현 500개를 담고 있는데, 책에서 제시한 스케줄 학습 표를 보면 하루 5문장씩 100일 동안 학습하도록 되어있다. 그래서 총 500개!
이 책의 장점은 네이티브 표현을 단순 제시하고 나열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 페이지에서는 표현만 5개를 보여주며 학습자가 표현의 뜻을 추측해 보기를 유도하고, 페이지를 넘겨서야 뒷면에서 각 표현마다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리고 더 매력적인 것은 표현에 대한 의미 설명을 영어로도, 한국어로도 읽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설명을 읽음으로써 비슷한 표현 여러 개를 알아가는 것도 덤이다.
내가 잘 접하지 못했던 표현들도 많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고 있다. 네이티브 영어에 관심 있는 영어학습자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